약사공론

경남

2017.09.21 (목)

약사회 부회장 임명철회 요구 '약준모', 대회원 서명운동 전개

"탕평, 화합으로 치장한 인선 좌시 못해"

박인춘 대한약사회 부회장 임명을 둘러싸고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임진형)도 철회 성명을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약준모 측은 "조찬휘 회장은 이번 인사를 탕평, 화합으로 치장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번 인선을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며 "운영위가 약계현안대응팀과 치열한 고민을 한 끝에 일반약이 약국 밖으로 나가는데 최전선에 있던 박인춘 씨의 사과와 반성없이 부회장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약준모는 "이에 박인춘 부회장의 해명과 반성을 촉구하며 부회장 기용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초약사들로 하여금 그들의 뜻을 반영하는 서명운동을 향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일반약 편의점판매 투쟁 당시 '전향적협의'로 4만 약사회원을 기만하고 배신한 김 구 집행부 이하 주요인사들은 그간 어떠한 반성, 사과도 회원들에게 한 적이 없다. 오늘날까지도 '외압 앞에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인춘 전 부회장은 중책을 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편의점약 신설을 위한 약사법 개정을 앞두고 국회에 가서 '정부 방침에 이의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으며 그 공로로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수여받는 등 회원에 대한 배신 행위의 선봉에 선 대표적인 인물이라는 게 약준모 측의 지적이다.

약준모는 "이러한 문제 인물의 인선을 수가협상 등 현실적인 필요를 내세워 약사사회 곳곳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끝내 관철시키려는 조찬휘 회장의 의도를 알 수 없다"며 "박인춘 한 명을 기용하기 위해 반대하는 임원 여러 명을 내치는 조 회장의 모습은 탕평과 화합이 아니라 오히려 약사사회의 분열을 부추기는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는 회원을 기만하고 배신한 세력과 손을 잡으려는 조찬휘 회장의 이번 결정을 용납할 수 없으며, 박 전 부회장이 회원에게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이 있었다면 모르나, 지금까지도 이런 저런 핑계로 이를 미루고 있는 것은 진정성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약준모는 조찬휘 회장에 대해 박인춘 부회장 인선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를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해 민초 약사들의 민의를 담아낼 것이고 조 회장이 회원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무시할 경우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약준모는 조찬휘 회장의 박인춘 부회장 임명 철회를 요구한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4월 21일 박인춘 전 부회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조찬휘 회장은 이번 인사를 탕평, 화합으로 치장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번 인선을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

우선 일반의약품 편의점판매 투쟁 당시 "전향적협의"로 4만 약사회원을 기만하고 배신한 김구 집행부 이하 주요인사들은 그동안 어떠한 반성 또는 사과도 회원들에게 한 적이 없다. 오늘날까지도 "외압 앞에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만을 늘어놓고 있다.

특히 박인춘 전 부회장은 그 직함으로 볼 때 직능의 대표로서 일반약 편의점판매를 저지해야 할 중책을 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편의점약 신설을 위한 약사법 개정을 앞두고 국회에 가서 "정부 방침에 이의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으며 그 공로로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수여받는 등 회원에 대한 배신 행위의 선봉에 선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문제 인물의 인선을 수가협상 등 현실적인 필요를 내세워 약사사회 곳곳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끝내 관철시키려는 조찬휘 회장의 의도는 무엇이란 말인가? 박인춘 한 명을 기용하기 위해 반대하는 임원 여러 명을 내치는 조찬휘 회장의 모습은 탕평과 화합이 아니라 오히려 약사사회의 분열을 부추기는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약준모는 일반약 편의점판매 사건 당시 투쟁의 선봉에 섬으로써 약업계 모든 단체의 귀감이 된 자랑스런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는 회원을 기만하고 배신한 세력과 손을 잡으려는 조찬휘 회장 이번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 박인춘 전 부회장이 회원에게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이 있었다면 모르나, 지금까지도 이런저런 핑계로 이를 미루고 있는 것은 진정성이 전혀 없음을 보여준다 할 것이다.

우리는 조찬휘 회장에게 즉시 박인춘 부회장 인선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를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민초약사들의 민의를 담아낼 것이다. 조찬휘 회장이 회원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무시할 경우,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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