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경남

2017.09.21 (목)

약국 호객행위 지상파 뉴스도 꼬집어…"벌금만 내고 여전하다"

지난 9월 행정처분 받은 약국 호객행위 지금도 '여전'

출처: SBS 8시뉴스 캡쳐
지난 9월 호객행위가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약국들이 이후에도 여전히 불법행위를 일삼는 모습이 지상파 뉴스에 보도되면서 약사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SBS는 최근 9시 뉴스를 통해 '병원 입구서 "약국 가세요?"…얌체 호객행위 여전'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몇몇 대형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문을 나서면 흔히 '약국가세요?'라고 묻는 호객꾼들이 불법행위를 하고 있어 환자의 약국 선택권에 방해를 주고 있다.

기자는 서울의 한 대형종합병원 출입구에서 약국 호객꾼들이 환자를 호객하는 행위를 지적했다. 이들의 수법은 승합차를 대기시켜 환자를 태우고 승용차를 타고 오는 환자들도 역시 자신의 약국으로 오게하는 등 다양하다.

아울러 단속카메라를 피하거나 카메라를 가리는 동작을 일삼고 있는데, 지난 9월 승용차 번호를 가려주던 약국 관계자 10여 명이 무더기로 입건된 이후에도 달라진 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기자는 끝으로 "(적발된) 약국들은 업무정지 처벌을 받는 대신 벌금을 내는 걸 택했는데, 장기처방 몇 건만 받아내면 벌금을 물고서라도 장사를 하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호객행위가 끊이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서울 송파경찰서는 9월15일부터 17일까지 대학병원 주변약국과 대형상가, 청계천 주변 도로변에서 실시된 단속에서 약국 환자들의 차량 번호판을 가린 채 불법주차를 방조한 혐의로 박 모(58)씨 등 20명을 적발해 30~7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하거나 10명을 기소한 바 있다.

출처: SBS 8시뉴스 캡쳐

이에 대해 호객행위가 만성적으로 이뤄지는 대형병원 앞 약국들에 대한 약사사회 내부의 시선도 고울 리 없다.

한 대학병원 인근의 소형 약국 관계자는 "병원에서 더 가까운 위치를 선점한 것도 모자라 병원 문을 나서는 손님을 모조리 이끌어 가버리니 다른 약국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보건소에 민원도 넣고 약사회에 하소연도 했지만 달라지지 않아 이제는 포기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같은 약국의 불법행위 보도가 일간지나 방송에서 자주 보도되면 국민들이라고 약국을 좋게 보겠느냐"고 반문했다.

서울의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조직적인 호객행위를 두고 회원 간 불신이 높아질 뿐 아니라 잦은 민원에도 해결되지 않아 보건소도 골머리를 썩고 있다"며 "단순 벌금형이 아니라 장기간의 영업정지와 같은 보다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공덧글
반성 2014-11-11 13:30:40  edit del
모두가 죽는 길을 가고 있군
변해야 2014-11-11 13:34:09  edit del
이러다가 하루아침에 훅 가는 수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살기 위해서라도 호객행위를 스스로 정화하고 모두가 투약서비스 경쟁으로 바뀌어야
상도덕 운운할 때는 언제고 2014-11-11 14:29:48  edit del
얼마전에는 약사들끼리는 상도덕 잘 지킨다고 떠들더니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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