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제13회 팜엑스포 및 KPA학술세미나

2017.05.28 ()

'홍삼, 갱년기증상 완화' 효과 없다?…식약처-한의계 '공방'

개정고시 통해 추가 인정 VS "근거부족 부작용 우려"

'홍삼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안된다?'

식약처와 한의계가 홍삼의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의 진위를 두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30일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일부 개정하고,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기능성을 추가했다.

이에 따르면 홍삼은 면역력 증진·피로개선·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기억력 개선·항산화 등과 더불어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로 기술됐다.

그러자 한의협은 '근거가 없다'며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지적했다.

홍삼이 갱년기 여성의 증상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어떠한 의학적 근거자료도 없는 상황에서 식약처가 이를 인정한 것은 2015년 백수오 사태 이후에도 건강기능식품의 효과 인정에 관한 제도가 전혀 개선되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한 것.

한의협은 "홍삼이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된 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러나 식약처의 이 같은 조치와는 달리 각종 의학적 임상 및 연구결과에서는 홍삼이 갱년기 여성 증상 개선과 무관하며, 잘못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임상논문에서는 홍삼이 갱년기 여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확실한 효과를 찾기 어려웠고, 오히려 질 출혈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었으며, 홍삼(인삼)을 갱년기 여성의 건강증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는 것이 한의협의 주장이다.

특히 한의협은 식약처에 홍삼이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근거자료 제공을 요청했으나 해당업체들의 영업비밀 등을 이유로 거절당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행 건기식 원료관리시스템도 문제삼았다.

한의협은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로 인정받은 후 6년이라는 일정기간만 지나면 ‘고시형 기능성원료’로 전환되는데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제품의 기능성과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평가와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보건의료계와 건강기능식품업계 내부에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덧글작성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  <- 8697 입력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 실비도

    서울 서초구 효령로 194 대한약사회관 3층   Tel : (02)581-1301   Fax : (02)583-7035    kpanews1@naver.com
    Copyright (c) 2004 kpanews.com All rights reserved.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 의약품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