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케라네일

2017.02.26 ()

제약사, CP 열심히는 하는데…'남몰래' 한다?

자율공시 비율 25% 불과…투자·이미지개선 위해 필요

부정청탁금지법 소위 '김영란법' 이후 공정경쟁자율준수프로그램(CP)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이를 일반인에게 안내하는 공시의 수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해당 공시가 자율준수로 CP 활동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지만 정작 외부에서는 공시 게재만으로도 기업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0일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에 최근 1년 이내 CP 운영 관련 공시를 올린 국내 제약사는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녹십자, 대원제약, 삼천당제약, 일동제약, 동화약품, 현대약품, 한미약품, 영진약품 등 총 29곳에 불과했다.

1월10일 기준 한국제약협회에 등록돼 있는 회원사는 총 198개다. 이에 비춰보면 15% 수준에 불과하다. 공시대상 제약사인 코스피 50개, 코스닥 68개 등 총 118사를 추려도 25% 선이다.

공시를 올리는 제약사들의 상당수는 전직원 교육 및 감사 관련 인사 영입, 새 CP규정 적용, 직원 시험 등의 내용을 담아넣었다. 가령 한미약품의 경우 한국제약협회의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적용하는 한편 마케팅프로그램 내 새 규정 적용, 모니터링 등의 이행 계획과 결과를 보고 하고 있으며 대원제약의 경우 자율준수관리자 및 컴플라이언스 경영전문가 자격 취득 등의 결과를 보고했다.

이 밖에도 상당수 제약사들이 계획 혹은 진행 상황, 외부기관 평가 등을 공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를 의무적으로 올리지 않아도 CP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코스닥 소속 중견제약사 관계자는 "CP 관련 공시가 자율공시로 지정돼 있다보니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관련 공시를 올리지 않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를 바라보는 제3자의 시선에는 CP 공시가 주가나 향후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전문성이 매우 높은 업계 특성상 투자자나 평가기관은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주가가 단순히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이나 계약 소식 등으로 호재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웅제약의 경우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한국공정거래조정원 CP등급평가에서 업계 첫 2년 연속 AA등급을 획득했다는 내용을 밝혔는데 이같은 기대감이 최근 투자자들의 주식매수의 계기 중 하나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제약업계 투자를 안정적으로 보기 힘든 이유는 신약 개발이 어렵다는 측면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경영 구조에 대해 크게 알려지지 않는 탓도 있다"며 "기업들이 내부 상황에 대한 공시를 올려주는 것이 업계 전반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데 좋은 역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공덧글
푸핫 2017-01-11 14:07:17  edit del
대원이 엄청 뿌리고 다니는데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P는 말그대로 형식적인거지~ 저게 무슨...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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