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케라네일

2017.02.26 ()

영양제·감기약 '필름'으로 먹는다? ODF 제형의 변신

약국시장 도전장 낸 씨엘팜...유통전문 오희수 사장 '셋업맨' 등판

먹을 수 있는 필름제형(ODF, Orrally Disintegrating Film)의 변신이 무섭다. 숙취해소 드링크, 홍삼액, 감기약, 에너지드링크 대신 '필름'을 녹여 먹는다.

약 7조원대로 추정되는 전세계 가식성 필름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씨엘팜이 약국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태세다.

국내 의약품 유통전문가로 꼽히는 오희수 전 동화약품 상무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기술력에 영업력을 결합하는 셋업맨으로 그가 등판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희수 대표가 필름제형 제품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씨엘팜은 그 동안 기술력 집중에 힘을 모으다보니 유통은 OEM사업에 국한돼 왔다. 종근당 발기부전치료제 '센돔', 필름형 가글 '애니센스' 등 유명 제품을 만들어 왔다.

오희수 사장은 "올해 일반약과 건기식 등 20여가지 필름형 제품을 출시해 국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일반약의 임상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형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씨엘팜이 약국시장에 대한 도전장을 낸 이유는 나름의 근거가 있다.

환자의 약 25%는 알약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약사의 적극적인 복용상담이 제형 변화로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부분 알약 형태의 일반약 환경에서 필름형은 유소아, 노년층 환자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미 필름형 감기약, 소화제를 개발했다. 위궤양치료제, 알러지, 비염, 진해거담제, 피로회복제, 수면유도제 등도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동물의약품에 대한 약국의 뜨거운 관심도 씨엘팜에게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견 등 동물의 복용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필름제형만큼 좋은 게 없기 때문이다.

오 사장은 "올해 동물약 시설투자를 통해 내년부터 우선적으로 심장사상충, 종합기생충약을 동물약국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엘팜 연구소. 독보적 생산방식인 '캐스팅타입'은 국내 최고의 수율을 자랑한다.

씨엘팜이 약국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일반 소비층과의 접점을 통한 필름제형 제품의 시장 확장성, 두번째는 충분히 약국과의 윈윈이 가능한 생산기술력 때문이다.

회사만의 독보적인 기술인 '캐스팅타입' 생산기술은 국내 최고의 95% 이상의 생산수율을 자랑한다. 그 만큼 원가절감이 가능해 유통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료 성분의 직접 노출에 대해 타사와 차별화된 쓴맛 차폐 기술도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약국시장으로의 유통을 가능케 하는 요소다.

오 사장은 "ODF 제형의 다양한 제품 개발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여 질병치료율을 높인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약국과 윈윈하는 대표적인 제약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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