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케라네일

2017.02.26 ()

일련번호제도 시행 '급브레이크'…유통업계, 수용불가 '선언'

강원 이어 서울유통협회도 입장 정리..."강행시 후폭풍 야기할 것"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일련번호제도 시행에 적신호가 커졌다.

그동안 어려움을 호소해오던 의약품유통업계가 결국 이 제도에 대한 수용불가를 선언하고 나선 것.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임맹호)는 10일 2016년 회기 최종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는 일련번호 제도와 관련해 정부의 무리한 추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수용할 수 없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일련번호는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설사 우리가 준비를 한다고 해도 안 될 것이다”며 “기본적인 부분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제도를 강제적으로 시행한다면, 정부는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할 것이며, 국내 의약품 공급망은 순식간에 마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회 TFT에서 정부 측에 수차례에 걸쳐 제도 시행의 전제 조건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담당자도 변경되고 요구가 하나도 이뤄진 게 없다.”며 “우선 전제조건이 충족될 때 유통업계도 노력이라도 해볼 텐데, 전혀 진척이 안 되는 상황에서 무조건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통업계가 요구하는 것은 제도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바코드 표준화라고 밝혔다.

협회는 “”바코드 표준화가 안 된 상태로 제도를 시행할 경우 유통업계는 자칫 의약품 공급의 동맥경화를 겪을게 뻔하다”며 “가뜩이나 유통마진 인하로 경영난이 가중되는데,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비용만 소요되는 제도를 왜 강행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이같은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각 관련단체 및 정부가 함께하는 토론회나 공청회 개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 날 이사회에서는 ▲위수탁 제도의 부작용과 ▲에치칼 업계의 저마진, ▲퇴장 방지약의 유통마진 강제화▲확대되는 백신시장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주요 사업실적 및 결산 안 및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현장중심 회무를 통한 소통강화를 중심에 두고, 유통마진 개선, 불용재고 반품 법제화, 소통 강화, 회원 영입, 거래질서 확립, 분회 활성화 등으로 정했다.

임원 선출에서는 감사에 박재규 에이스파마 대표, 부회장에 이창호 J&T팜 대표, 권영인 금정약품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덧글작성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  <- 9723 입력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 실비도

    서울 서초구 효령로 194 대한약사회관 3층   Tel : (02)581-1301   Fax : (02)583-7035    kpanews1@naver.com
    Copyright (c) 2004 kpanews.com All rights reserved.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 의약품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