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경남

2017.09.25 (월)

어린이 여성 특성화된 전문약사 모임서 단체로 성장

[탐사]약사단체의 현황과 전망<3>

약사단체의 현황과 전망

약사사회에는 공식조직인 약사회가 있어 대외적으로 대표성을 가진다. 그러나 약사단체들이 활동하는 비중도 만만치 않다. 돌봄을 받지 못하는 쪽방촌 사람들을 만나 복약상담을 하는 단체, 학술적 근거를 쌓고 체계화해 약사직능의 활동범위를 넓히려는 단체, 국민 친화성 전문분야를 개척하려는 단체 등 다양하다. 소규모 집단이어서 역동성과 순발력이 높은 이들은 약사회와 다른 차원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협력과 새내기가 희망
②소통 능력, 또 다른 전문성
③일관된 전문성 가져야 핵심 역할 인정


어린이 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 정혜진 대표
어린이 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대표 정혜진, 이하 어여모)는 범람하는 많은 의약정보 속에서 불안해하는 엄마들에게 약물사용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건강팁을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보다 국민 친화적인 관계와 공간에 있는 약사가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국민들이 보다 잘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런 소양을 지닌 약사들을 교육을 통해 배출하기 위해 모인 단체다.
 
그래서 특성화된 모임일수 있고 또 제일병원 마더세이프와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을 개설해 약사전문화에도 애쓰고 있다.
 
고운맘카드의 약국에서의 사용뿐만 아니라 엽산이나 철분제 등 임신부영양제를 약국에서 지급받아 정확한 복약지도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어여모 정혜진 대표는 육아를 하면서 상담약국을 운영했다. 어린이·여성분야의 상담약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2015년 6월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비영리단체로서 약사 고유의 콘텐츠를 개발해 배포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약사는 다양한 일을 하지만 중심 역할로는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 특성화된 역할이 필요하고 공유와 전파가 필요하다"고 어여모 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나 사단법인이 아닌 임의단체여서 공식성과 대표성, 비용 처리 등에 가지는 한계도 있어 장기적으로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어여모는 회비를 내는 정회원이 270명에 카페 회원이 1500명에 이르는 작지 않은 단체다. 체계는 학술, 교육, 대외협력, 홍보, 편집 등으로 나눠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올해는 회비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다. 정회원은 정기·월례세미나 동영상 강의 시청, 매월 새로운 주제의 원페이지 30장 배송, 어여모 원페이지 무제한 출력, 연 2회 `THE어여모' 배송, 정기·월례세미나 참가비 할인, 어여모 상담약사과정 교육비 할인, 어여모 학술자료 열람 등의 혜택이 있다.
 
약사들이 약국에서 상담에 활용 가능한 원페이지를 제작해 배포하고 정회원은 매달 둘째 주 새로운 주제의 원페이지를 받아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무제한 출력이 가능하다. 그동안 우리아이 열, 장건강, 여성건강 월경전증후군, 질염 등의 셀프메디케이션 주제로 제작됐다.


교육사업 강화로 전문역량 강화
 
교육 사업으로 월례세미나와 정기세미나를 하고 있으며 대국민 매체로 약사와 국민이 함께 보는 매거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9일에도 삼경씨앤엠교육센터에서 `소아 장건강 관리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주제로 제13차 월례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키즈힐 소아과 길주현 원장이 `소아 기능성 복통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특별한 원인 없이 자주 배가 아프다는 아이, 소아 변비 등 유아기 아이들이 많이 호소하는 소아기능성 복통 및 다빈도 소아 장질환에 관해 살펴본다.
 
또한 정혜진 대표가 `약국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임상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실제 약국에서의 프로바이오틱스 상담에 대해 Q&A중심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15년 7월 창립세미나 이래 그동안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됐던 월례세미나가 올 상반기에는 19일에 이어 4월, 5월 일요일에 진행된다. 어여모는 정기 세미나도 약 100명 구모로 연1회 개최해 동영상으로 녹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기 임산부전문상담약사 교육과정


마더세이프와 임산부상담 전문약사 과정 협약

제일병원이 보건복지부 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마더세이프 임산부 약물상담센터와 연계한 사업도 있다. 2015년 마더세이프와 협약을 맺고 2016년부터 시작한 임산부상담 전문약사 과정은 올해 6월에 제3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2회 시행했지만 올해부터 연 1회 실시할 예정이다.
 
어여모 스터디는 지역별로 소규모로 운영되며 현재 모집 중이다. 올해는 7월에 함께 모여 스터디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스터디는 주제별 멤버를 모집해 자료를 카페에 공유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매달 마지막 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스터디 내용 정리하고 공유한다. 상담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밀도 높게 진행한다. 그동안 스터디에서 다뤘던 내용은 어린이 해열, 어린이 장건강, 호흡기면역, 여성호르몬, 혈, 질염, 비타민B군, 유아 안질환, 아토피 피부염 등이다.
 
정 대표는 약국에서 취급할 수 있는 임산부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협력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는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있지만 아직은 그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정 대표도 대한약사회 차원의 체계적 접근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약사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대한약사회와의 통로로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약사들의 적극적인 상담 노력도 당부하고 있다. 환자들에게 쉽고 단순하게 상담하는 능력을 키우고 지속적이고 일관된 내용을 확보한다면 신뢰받고 부담 없는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어여모는 이런 목적으로 약국에서 실용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강의를 하려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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