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경남

2017.09.21 (목)

"차기 정부 과제도 일자리창출, 제약산업이 일정 역할"

대한약학회 학술대회서 '제약산업 인력양성' 심포지엄 개최

이날 발제를 맡은 성균관약대 하동문 교수, 이화약대 박소민 교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엄승인 실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명진 박사와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이의경 성균관약대 교수(사진 오른쪽부터).

차기 정부의 주요 과제도 일자리창출이 될 가능성이 많은 만큼 국가성장동력인 제약바이오산업이 일정부분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들이 나왔다.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시대 도약을 위해 제약산업 일자리의 미래를 조망하고 제약산업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21일 오전 2017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충청북도 C&V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제약산업 일자리의 미래와 전문인력 양성’이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4개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다.

이날 좌장을 맡은 성균관약대 이의경 교수는 “차기 대통령 후보들도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갖고 있어 제약산업 일자리의 미래와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주제는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국장도 “차기 정부의 가장 큰 이슈가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세계 경제가 저성장으로 들어서고 있고 성장의 문제가 차기 정부에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국장은 “이런 측면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성장동력으로서 큰 포션을 차지할 것”이라며 “복지부도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고 이를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약산업의 중장기 인력 수요전망과 최근의 고용 동향’이란 주제를 발표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명진 박사는 “제약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을 볼때 바이오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패널토론을 진행한 차의과대학교 약학대학 김애리 교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박정태 본부장, 중앙대약대 서동철 교수,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사진 왼쪽부터)

‘제약선진국의 일자리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를 발표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엄승인 의약품정책실장은 “2024년까지 제약산업의 취업자수는 16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내수와 수출을 합쳐 50조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엄 실장은 “제약산업의 경우 직접 고용도 있지만 간접고용 효과도 굉장히 크다”면서 “우리도 CRO, CMO 등과 연계한다면 고용효과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화여대 약대 박소민 교수는 ‘국내 제약업계의 수요와 공급분석’이란 주제발표에서 ‘국내 제약회사 채용공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제약사 인력수요 측면에서 볼 때 혁신형 기업은 일반형 제약사 대비 R&D와 해외부문의 수요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또 “학사 수준의 인재의 경우 제약사는 약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연계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성균관약대 하동문 교수는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현재와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의 교육체계 및 운영 현황,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재학생, 졸업생, 제약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조사, 해외 제약산업 관련 대학원 운영 현황 등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현황과 제약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약산업 전문인력에 대한 미래 수요 전망을 통해 미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제약업계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R&D에 관한 핵심인재들과 원료합성부터 완제품생산까지 생산할 능력, 글로벌 마케팅 능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아무리 좋은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며 “유명 다국적사들과 98%의 시장에서 마케팅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대약대 서동철 교수는 “최태홍 사장의 말씀에 99% 동감한다”면서 “외국에서도 R&D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팔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면서 “마케팅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성화대학원에서도 강조돼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박정태 본부장은 “바이오의약품은 2025년까지 연 9%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도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의과대학교 약학대학 김애리 교수는 “원천기술에 대한 수요를 위해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있어야 한다”면서 “당장 눈 앞에 있는 시장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시장을 넓게 봐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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