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8.08.20 (월)

예스킨

L-아스파르트산·L-아르기닌 '참 좋은데'…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야기 담아 '쉬운 말'로…복용군 넓히는 시도도 필요


약국의 상담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다. 그저 약만 주고 복약상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약국 방문객의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약사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제약사들 역시 단순히 아플 때 찾는 약이 아닌 약의 효과를 돕고 환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고함량 L-아스파르트산 및 L-아르기닌 제제다. 실제로 외국 관광객이 자주 살 뿐만 아니라 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해당 성분을 이용한 자양강장음료까지 출시될 정도로 우리나라 밖에서는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도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라라올라' 를 비롯해 명문제약이 허가를 받는등 고용량 제제가 약국가에 속속 진입중이다.

이런 가운데 건강상담자인 약사들이 이런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역할을 이야기하기 위해 모였다. 약사공론은 지난 25일 약사 파워블로거 초청 좌담회에서 열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알고보니 '만능'(?)…'명확·쉬운 말로 접근해야'

윗쪽부터 남태환·윤수진 약사
남태환 약사(남본의 약사 그리고 약국이야기 블로그 운영)는 최근 이들 제제의 효과와 함께 상담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설명했다. 남 약사에 따르면 최근 주목받는 L-아르기닌과 L-아스파테이트의 경우 몸의 대사와 해독에 작용하는 주요 아미노산 중 하나다. 아르기닌은 혈관내피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수용체에 잘 달라붙어 저항 효과를 높이고 민감성을 개선해 당뇨병 치료의 효과를 개선할 수 있다.

또 아르기닌이 젖산을 줄이면서 근육량을 늘리고 복부지방을 태우는데 도움을 주며 아스파테이트는 운동능력향상 보조제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생식적 능력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시험관아기 시술자 대상 자궁 및 난포 혈류, 난소의 반응을 개선해 임신율을 올릴 뿐만 아니라 아르기닌 고용량 투여시 발기부전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몸에서 사용되는 해독 과정에 관여하는 물질이라는 점에서 약국가에서의 '건강'이라는 새 추이를 알리기에도 좋은 품목이라는 것이 남태환 약사의 말이다.

윤수진 약사(힐링컴즈 네이버 블로그 운영)는 최근 SNS의 추세를 통해 SNS와 블로그의 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소비자의 언어에 약사들이 맞춰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네이버 등의 국내 다수의 포탈에서는 어뷰징 블로그를 잡아내기 위한 C-랭크 알고리즘으로 맥락과 내용, 연결된 소비와 생산을 통해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블로그를 찾아내는 규칙을 활용하는데 약사 파워블로거의 경우 상대적으로 내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조회수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즉 약국가에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도 쉽고 이해가 높은 말로 이들에게 설명을 해줄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이야기를 섞어 해당 약제가 꼭 필요한 순간, 주요성분, 여성에 필요한 요소 등의 소재를 섞어 담아내야 한다는 것이 윤 약사의 설명이다.

윤수진 약사는 "대중은 정확하고 쉬운 단어로 단도직입적인 답을 원한다"며 "의약품의 효능을 간략하고 확실하게 적는 동시에 읽는 사람들의 동질감을 부를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넣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에게만? 여성·수험생 등 '환자군을 넓혀야'

왼쪽부터 홍승혜·이선영 약사
이날 이들의 토론도 약사의 복약상담과 효과적인 환자와의 소통에 맞춰졌다. 실제로 이를 찾는 사람들은 있지만 이들에게 타 의약품과 묶음으로 판매할 경우 대상층이 한정돼 있어 약국을 찾는 방문객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홍승혜 약사(홍약사의 건강한 몸과 마음 블로그 운영)는 실제 수요가 있음을 이야기하며 제약사 차원에서의 다양한 묶음 예시를 주는 방법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승혜 약사는 "실제 강남 등에서는 실제 수요가 있다. 효과가 정확히 난다는 점에서 재구매 역시 이어지고 있다. 방문객들 역시 여타 약품에 비해 제대로 된 것을 원하는데 해당 제제와 잘 어울릴 수 있는 샘플을 미리 정해준다면 약사들의 상담 역시 더욱 용이해질 것이다. 또 판매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포장들도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지향 약사(새천년건강한약국, 모악산의 아침 블로그 운영)는 "소비자에게는 정보와 건강을, 환자에게는 즐거움을 줘야한다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운 품목이기도 하지만 자양강장제 시장에서 해당 제품은 한정돼 있다"며 자양강장제 시장에서 이같은 제제들의 등장이 하나의 가능성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고기현·이지향·양인규 약사

이지향 약사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약사들도 상담약사로서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 상담 쪽으로도 촛점을 맞추기 위해 식습관 지도와 함께 통풍 환자들에게 복용케 하고 항산화제 등을 함께 복약지도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하나의 예시를 들기도 했다.

이어 "생리 때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 조혈제와 마그네슘 제제를 함께 추천하는데, 생리통 문제에 있는 여성들에게 함께 추천할 수 있는 품목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아르기닌=남성'이라는 공식을 깨고 여성들의 질환에 초점을 두는 것도 좋은 상담 포인트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출산 등이 줄어들면서 여성의 생리횟수가 늘고 이에 따른 통증이 늘어나고 있는데 단순히 통증완화제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아 정작 몸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의약품의 사용은 많지 않다는 것. 이런 부분을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 권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지향 약사의 설명이다.

이선영 약사(행복이 열리는 약국, 네이버 지식in 참여약사)는 "병원 인근 약국에서는 산모들이 애를 낳기 위해 시부모님들이 기다리는 과정 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일반약을 박스로 사는 경우가 드문 특성상 적은 양의 다양한 일반약을 묶음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이 좋겠다"고 말했다.

남태환 약사는 "우리 약국은 비타민B군 고함량제제 등과 복합해 주는 형태를 택하고 있다. 묶음을 통해 대상군에게 필요한 약을 추천하는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려 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맞는 제품을 묶음으로 추천하면서 효과가 있을 경우 다량으로 구매하는 경우들도 있어 수요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청소년, 중년 이상의 고령자 등에게도 다양한 방법으로 추천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이를 위해서는 상담을 위한 다양한 툴과 함께 제약사들의 노력 역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법 나왔다. 고기현 약사(꼬기약사의 제약마케팅 블로그 운영)는 이같은 제제의 다량 출시가 약국가의 새 추이가 될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난매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하는 품목임을 언급했다.

고기현 약사는 "라라올라 등의 출시는 그동안 바이알을 취급하던 업계가 해당 제제의 가능성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제약사들의 경우 난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더더욱 필요하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해당 제제를 독자적으로 취급하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양인규 약사(천안펜타포트약국, 바른약 사용설명서 블로그 운영)는 "액제 중 상당수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데 라라올라 등 일부 제제는 카페인이 없어 카페인 민감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다는 점, 기존 아르기닌 대비 함량이 높다는 점, 앰플 용량이 작아 복용이 편리하다는 점 등으로 기존 제제를 대체하고 있다"면서도 "액제라서 한달분을 등의 장기 복용이 어렵다는 점 등은 상담 과정에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약공덧글
ㅇㅇㅁ 2017-10-27 18:41:16  edit del
기사만들기용으로 몇몇 유명약사님 모아놔서 얘기하게하고, 기사만들어 이슈만들고. 대부분의 약사는 그거보고 그런갑다하는수준. 좌담회 전체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공개하면
도움이 될것 같구요. 약사공론 사이트에서 vod식으로 약사들이 볼 수 있게하면 더 좋을것 같아요.. 이슈용이라는 인식밖에는 안생깁니다.
특정제품이슈용 2017-10-30 08:37:25  edit del
뭔가 의식하지 않아도 계속 라라올라란 이름만 보이는데요...
약사회 교육때도 그렇고 지원 받아서 하는 형식이라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언제쯤 약사회는 약사회비를 회원들에게 더 잘 써줄까...
언제쯤 우루사 광고하는게 약사회 교육때 안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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