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제5회 이가탄 한국약사문학상 공모전

2017.12.12 (화)

"편의점약 폐지하고 공공심야약국 확대하자" 청와대 앞 시위

약준모, 피켓 들고 기자회견…반대서명도 1만 돌파


안전상비의약품 확대를 반대하는 약사들의 시위가 진행됐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임진형 회장과 소속 약사들은 17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공원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은 목청을 높이며 복지부의 상비약 확대 정책을 반대하며, 공공심야약국이라는 대안책도 제시했다.
(왼쪽부터) 이영준, 박경진, 최현우 약사.

경기도 양평에서 심야공공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영준 약사는 "의약품을 편한 공산품으로 취급하게 된다면 서서히 의약품 부작용 및 오남용에 의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될 수밖에 없다"며 "의약품의 안전관리는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약품 관리는 의약품 답게, 취약시간대에는 공공심야약국 제도를 확대 시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경진 약사는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는 영국은 불허국가인 프랑스에 비해 타이레놀에 의한 사망자 수가 현저히 높다"며 "이러한 선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품목을 더욱 확대하려는 시도는 국민을 죽여 대기업을 배불리하려는 악의가 있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편의점 약 확대를 폐지하고 공공심야약국을 확대·장려하고 제도화해 심야의료공백을 해결하기를 건의한다"고 말했다.

최현우 약사도 "지난 정부에서 편의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편의점약을 허용한 결과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는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복지부는 더 이상 국민들을 사지로 내몰지 말고 모든 의약품은 약국에서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보건의료전문가 및 의약관계자 1만1800명이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서한문'도 낭독했다. 1만1800명은 약준모가 주최가 돼 진행하는 반대서명에 참여한 인원이다.

임진형 약준모 회장.
임진형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복지부가 편의점 판매약품을 확대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의 보건과 복지를 책임지고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을 세워야 하는 복지부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약품을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전문가인 편의점 직원이 약품을 팔고 유통대기업들에게 막대한 특혜를 안겨주는 조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의약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복지부가 편의점 약품에만 유독 안전상비약이라는 특혜성 이름을 붙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진형 회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서울과 경기, 제주,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 심야 시간대에 자발적으로 힘겹게 운영되는 33개의 공공심야약국이 있다. 환자가 많지 않아 운영상 어려움을 겪음에도 약사라는 자긍심과 환자들과 아이들에게 안전한 투약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며 "복지부가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다면 공공심야약국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안전하고 정확한 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임 회장은 "더 이상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전 정권의 적폐를 없애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내 아이를 위해, 심야시간대 안전한 약품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을 간곡히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약공덧글
멋집니다. 2017-11-17 12:37:24  edit del
응원합니다.
taijifan 2017-11-17 14:53:42  edit del
추운데 고생많으셨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블랙커피 2017-11-17 17:04:27  edit del
병원근처에만 있는약국
상업성에만 의존하는 약국들도 그닥 시민건가믈지키려는 자긍심은 결여된듯
제가사는곳은 시내임에도 불구하고 걸어서 20분은가야 병원ㆍ약국이있답니다
걸어서 1분안거리엔 편의점에서 그나마 상비약을 팔고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줄아세요??
심야약국도 편의점갯수만큼 오픈하세요
설탕커피 2017-11-17 18:15:20  edit del
아직 덜 아파봤구나.
왜 응급실은 편의점만큼 오픈시켜달라고 안해?
프림커피 2017-11-17 19:38:04  edit del
동네 하나에 심야약국 하나씩 해주세요. 출근길에 이용할수 있는 새벽약국도 있으면 좋겠네요. 병원 처방 나오눈게 아니니 안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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