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8.12.17 (월)

예스킨

'생리통 진통제 들고 왔어요'…제약사들 파마브롬 제제 '관심'

21개 품목중 2년새 9개 허가…'캐시카우에만 집중' 우려도

최근 일반의약품 소염진통제 사이에서 파마브롬에 대한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연질캡슐 형태를 통해 약국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결과적으로는 제약업계의 슬픈 현실을 대변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9일 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반의약품 소염진통제 '탁센이브연질캡슐'의 허가를 받았다.

해당 제제는 이부프로펜 외에 '파마브롬' 성분을 추가로 포함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마브롬은 소변배출을 돕는 이뇨제로 월경전후 나타나는 몸이 붓는 증상이나 골반 혹은 유방에 울혈이 생겨 나타나는 무겁고 불편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쓰인다. 특히 생리통 등 여성 통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까지 나온 파마브롬 제제의 상당수가 불과 지난해와 올해에 집중 허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허가받은 동일제제 제품은 탁센이브를 비롯해 에이프로젠제약의 '레이디퀸연질캡슐', 코스맥스바이오의 '모아펜맥스연질캡슐', 에이치피앤씨의 '뉴이펜연질캡슐', 크라운제약의 '이브더블샷연질캡슐', 영풍제약의 '아이지엠400연질캡슐', 영풍의 '아이지엠골드연질캡슐', 일양바이오팜의 '이브터치연질캡슐', 코스맥스바이오의 '모아펜더블연질캡슐' 등 총 9종이다.

현재 유사한 경쟁품목이 21품목이라는 점, 실제 첫 제품인 우먼스타이레놀정이 2002년 허가를 받았던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와 지난해 유독 많은 품목수다.

특히 이들 제제는 일반 정 형태보다 흡수속도가 빠른 연질캡슐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연질캡슐 형태의 제품이 잇따라 나오는 것이 업계의 씁쓸함을 대변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파마프롬 제제 시장은 연간 약 30~40억원 정도로 그다지 크지 않다. 더욱이 이 시장에서의 과반 이상을 대웅제약의 '이지엔6이브'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프 메디케이션 개념 확장으로 인해 시장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파마브롬 제제가 진입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잇따른 제품 출시는 결국 어떤 의약품이든 '캐시카우'(현금을 쉽게 끌어모을 수 있는 수입원)을 어떻게든 확보하고자 하는 제약사들의 상황이 담겨 있다는 것이 이들의 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업계에서는 몇년전부터 사업성 약화를 우려해 잇따른 제네릭 출시 및 제품 확장 심화 등으로 수익 구조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제약사의 행동이 신약 개발이라는 목적에 쉽게 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나온다"고 말했다.
약공덧글
개똥철학 2018-03-12 07:58:27  edit del
파바브롬이 이뇨작용인데 대다수의 구매자는 저게 이뇨제인줄도 모르고 그냥 생리통 전용 진통제겠지 하고삽니다 실제로 안먹어도 되는데 사는경우가 대다수지요 이건 마케팅에 의한 판매일뿐 효능에 의한 약 판매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생리통 2018-03-12 08:41:24  edit del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제네릭 허가 생기는게 뭔 이슈라고...
비양심 2018-03-12 13:44:50  edit del
탁센은 이지엔 따라가나? 제품명이 이브라니.. 아류 느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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