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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수)

예스킨

여름철 느는 네일라카류 판매…'케이스 안 보관' 알려주세요

빛 노출시 불순물·변색 등 품질 저하 우려…차광용기 도입한 제약사도

날씨가 더워지고 샌들이나 슬리퍼 등을 신게 되는 여름철, 판매가 늘어나는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가 네일라카류 손발톱무좀치료제다.

하지만 약국가에서 보관방법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당수 네일라카 제품이 차광을 요하고 있으나 병 자체는 차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처음 구입했던 박스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는 복약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국에서 실습중인 약학대학교 6학년 학생은 최근 제보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알려왔다.

손발을 씻은 뒤 말라 발리는 방식의 네일라카 제품 저장방법을 보면 '차광기밀용기. 실온보관(15~30도). 용액이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 직후에는 병마개를 잘 닫아 보관하고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제품을 케이스 안에 보관토록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 학생은 "대다수의 라카류 손발톱무좀치료제의 경우 차광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생산·유통되는 있는 제품 대부분이 투명병을 사용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할 때 외부 박스케이스에 넣어 차광 보관하도록 복약지도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사실을 약국가에서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소비자들이 편의상 케이스를 버리고 제품만 따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국에서 이같은 부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것.

학생은 "실내조도(300lux)에서 5.5개월간 빛에 노출했을 때 투명 용기의 경우 불순물이 차광병에 비해 4배 많았고 노랗게 변색돼 제품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시험결과가 있다"면서 "해당 제품군의 저장용기를 차광용기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투명병을 사용하고 있는 A사는 "용기 자체가 차광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차광과 관련해 안전성과 약효지속성 등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관련 업체 측에 의뢰했으며 이달 말 답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사 역시 "케이스 안에 보관할 경우 차광이 가능해 문제될 것은 없다"며 "약국에서도 이같은 부분을 반드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같은 이유로 인해 차광용기에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제약사도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 4월 무조날S네일라카를 출시하면서 제품에 차광용기를 도입했다.

한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구입 후 상자를 버리는 경우가 많고, 효능·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차광용기를 도입, 이같은 점을 셀링포인트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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