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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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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뒤면 들어가요'…국내사 액토스메트 제네릭시장 열리나

우판권 경동제약 뒤 숨겨진 10여개 품목 경쟁…'시장 너무 작다' 비관론도

당뇨복합제인 다케다의 '액토스메트'의 우판권 종료로 중소제약사의 경쟁이 오는 2주 뒤부터 열릴 전망이다. 개발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중박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작은 시장에서 실제 이들 제품이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하는, 그저그런 상황이 될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30일부로 당뇨치료제인 '액토스메트'의 우선판매권이 종료되면서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제약사 제네릭을 판매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액토스메트는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피오글리타존·메트포르민 성분을 조합한 복합형 당뇨병 치료제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적인 TZD와 간에서 포도당이 과잉 생성되는 것을 막아 혈당량 감소에 효과적인 메트포르민을 한 알로 만들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해당 제품은 지난 2017년 원외처방액이 48억원 상당으로 전년 50억원 대비 줄어들었지만 TZD 계열 약물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10년 TZD 계열 약물인 GSK의 아반디아가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논란으로 국내에서 퇴출된 이후 상당량의 처방이 감소했지만 종근당의 '듀비에'를 시작으로 2013년 아반디아가 심장 마비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조금씩 시장이 커지고 있다.

현재 액토스메트 제네릭으로 시장에 출시된 제품은 경동제약의 '픽토민정'이 유일하다. 대항마 역시 종근당의 '듀비메트'와 오리지널인 액토스메트를 제외하면 없다.

이런 가운데 국내 중소제약사들이 잇따라 허가를 받으면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형국이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 현황만 봐도 경동제약의 피오민정을 제외하고 메디카코리아의 '피오엠정'을 시작으로 일화의 '피오폴민정', 한국프라임제약의 '피오민메트정', 넥스팜코리아의 '넥토스메트정', 한국코러스의 '피오타엠정', 한국휴텍스제약의 '피오리돈메트정', 다림바이오텍의 '피오글루파정', 삼진제약의 '글레존메트정', 한국콜마의 '케이토스메트정', 콜마파마의 '다이아듀오정', CJ헬스케어의 '씨제이피오메트정', 한국글로벌제약의 '피오스메트정' 등 11품목이 존재한다. 이중 올해에 허가를 받은 품목도 5품목에 달한다.

오는 6월30일 경동제약의 우선판매권이 끝나면 사실상 시장 내에는 오리지널을 포함한 13개 품목이 경쟁을 벌이게 되는 셈이다.

제네릭의 경우 상대적으로 개발기간이 짧고 개발에 필요한 비용도 수억대에 불과하다. 신약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탓에 시장에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은 캐시카우(단기간 내 현금화가 가능한 품목을 이르는 말)인 제네릭이 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아직 시장 규모가 작은 탓에 중소제약사에게는 '진입여지'가 남은., 도전할만한 시장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오히려 작은 시장이 이들 제약사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특히 국내의 경우 SGLT-2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치료제 처방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들 제품의 복합제 개발이 4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시장에서 단순 진입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낫 배드'(나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2주 뒤 열릴 액토스메트 제네릭 시장이 과연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귀추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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