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예스킨부산

2018.11.21 (수)

예스킨

미용 정맥주사 안전성 근거 불충분···임상 근거 마련돼야

과다용량·투여경로 변경 등 허가 임의 변경···객관적 정보 소비자에게도 전달도 필요

점차 사용이 많아 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는 미용 목적 등의 정맥 주사가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열린 법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민정 연구원이 '미용·건강증진 목적 정맥주사제 성분의 안전성 및 유효성 연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김민정 연구원은 해당 연구와 관련해 "현재 여러종류의 정맥주사가 개원가 중심으로 비급여영역에서 상품화 돼 사용되고 있다"며 "또 관련 유료 교육이 활성화 되는 것은 물론 피부미용, 피로회복, 체지방 감소 등 사용 목적이 다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허가범위 외 임의변경 사용은 물론 여러성분 혼합 사용 등으로 잠재적 안전성 문제가 존재하고 다양한 정맥주사제 성분에 대한 임상적 근거 평가 필요성이 제기돼 연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부 정맥 주사의 경우 11개 앰플을 사용하는 등과다한 용량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 였으며, 투여경로를 변경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

부작용 사례 등을 살펴본 결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나 주사를 연달아 맞는 경우 등에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를 통해 미용·피로회복·체지방 감소 목적 정맥주사제 주성분에 대한 신속문헌고찰 결과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

이에 향후 임상적 근거 평가 시 미용이나 건강증진 관련 결과변수는 객관적·정량적 측정이 어려우며 위약효과 또한 유의하게 나타날 수 있어 잘 설계된 양질의 임상연구 결과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전문가가 판단해서 이득과 위해에 대한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또 주사제 성분이 대부분 내인성 물질인데 결핍됐을 경우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부족하지 않은데 과량 공급됐을 때 어떤 위해가 나타나는지 알려져 있지 않아 경우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의협의 정맥영양주사요법 사용 권고지침 등을 소개하는 한편 여전히 정맥주사제 혼합 사용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 등을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비급여 약물 사용하고 있고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을 의료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은 의료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전문가 집단의 문제인식 및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따.

이어 "오프라벨 사용과 관련한 객관적 정보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이용자에게 잘 전달돼야한다"며 "오프라벨 사용과 관련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만큼 이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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