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8.12.19 (수)

예스킨

인천 면대약국 업주 '먹튀'…거래 도매·제약 피해

공단 급여비 지급보류하자 '폐업'…일부 업체, 약값 수천만원 회수 못해

지난 10월 면허대여로 적발됐고 11월7일 폐업한 인천 J약국.

인천 면대약국 업주가 약국문을 닫고 잠적해 거래 도매업체와 제약사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계양구 J약국은 지난 10월 하순경 경찰에 의해 면대약국으로 적발됐고, 7년에 걸친 부당청구액은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J약국은 지난 10월31일까지 청구업무를 진행했고 11월1일부터 약국 영업을 중단했으며 같은달 7일에는 면대약사가 관할보건소에 폐업신고를 했다.

이 과정에서 건강보험공단은 부당청구액이 40억원에 이르자 요양급여비용 지급보류 조치를 취했고 J약국은 더 이상 경영을 할 수 없다고 판단, 약국영업을 중단하고 폐업조치를 한 것이다.

다만 J약국과 거래하던 도매업체 몇 곳과 제약사 몇 곳이 수천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의약품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14일 약업계에 따르면 J약국과 거래하던 제약사 중 일부는 면대약국이라는 것을 알고 거래금액을 줄여나가던 곳도 있고 계속 거래를 유지해온 곳 있다는 것.

자연 거래를 계속 유지해오던 곳의 피해가 컸다는 게 약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거래하던 제약사는 I사와 Y사 등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수백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체의 경우 상위사 1곳이 5000만원 정도의 의약품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으며, J약국의 면대업주와 동향인 해당 지역 지점장을 둔 A사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약업계 관계자는 "해당 약국과 거래하던 도매상과 제약사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면서 "면대약국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래하던 곳이 더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다른 약업계 관계자는 "건보공단의 환수액이 40억원에 달하는데, 약품 대금을 지급할 게 있겠느냐"면서 "약국이 서둘러 문을 닫았는데, 면대업주가 한 마디로 먹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 때문에 도매이든 제약이든 면대약국과는 거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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