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한국약사문학상공모전

2019.03.21 (목)

일본약국, 혈압·골밀도 '셀프체크'…맞춤형 영양소, 음식찾기도

"의료기기, 아직 블루오션"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하자

[기획] 약국, 사는 곳에서 체험하는 곳으로

2019년 유통업계 주요 이슈는 '고용부진, 경기위축 등으로 인한 소비 침체 지속' 등 부정적 단어들이 선두에 선다. 기업들은 경영효율을 개 선해 비용을 절감하려 노력하고, 온라인에 밀려 설 곳을 잃는 오프라인 매장들은 즐길거리를 마련할 수 있는 전략들을 모색하고 있다. 그렇 다면 약국은 올 한해 어떤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지켜나가야 할까.<편집자주>

<상> 약국을 체험케하라…헬스체크코너 관심 Up
<중> 약국마다 다 있다…해외 약국들의 헬스체크코너
<하> 고혈압 남 얘기 아니다…스마트하게 환자 맞는 법


온누리는 의료기기 분야가 약국에서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선진의료시스템을 갖춘 일본의 사례 등을 비춰볼 때도 약국의 헬스체크코너는 무궁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혈압은 물론 구강, 치매검사, 골밀도까지 스스로 체크하고 개인에 맞춘 영양소와 음식까지도 제안받을 수 있다. 온누리는 일년에 수 차례씩 일본 약국과 드럭스토어 등을 방문하며 제품 선별에 나섰다. '헬스체크코너'라는 용어 역시 온누리가 자체 개발해냈다.

그 결과 글로벌No.1 브랜드로 통하는 오므론과 손을 잡고 함께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 약국 시장에 대한 니즈가 컸던 오므론 역시 약국에 온누리와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약국 지원과 공급에 나섰다.

고령화 사회에 앞서 진입한 일본은 문턱이 낮은 약국과 드럭스토어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 드럭스토어인 'HAC DRUG'의 헬스체크코너는 도서관 형태를 띄고 있다.


체크코너에는 혈압계부터 손가락 끝에 집게 등을 걸어 심혈관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제품, 발의 온도를 측정해 맞춤형 깔창을 소개하는 제 품, 맞춤형 영양소와 음식을 제안받을 수 있는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이 준비돼 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또한 약사가 이들의 결과를 토대로 해줄 수 있는 카운셀링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사나 2류·3류 의약품 판매자가 자격을 가진 이 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조제해 판매하기도 한다.

'QOL서포트 쿠오루 약국'의 경우 약국도 건강서포터 약국으로 등록해 혈압과 골밀도, 체지방 등을 관리해 주고 있다.

환자는 기구 앞에 명시된 사용법에 따라 스스로 검사를 하고 이 검사에 맞춘 카운셀링을 하면 항목에 따라 정부로부터 인센티브를 받기도 한다.

또한 검사 결과가 환자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고 같은 약국 체인 내에서 공유되기도 한다.

'웰시아'에서는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헬액 체크 키트를 구입해 혈액을 채취해 수거함에 넣어두면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통보해주는 서비스 기기부터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면 결과를 보여주는 정신 건강 체크 기기 등도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의 월그린이나 프랑스 파리 등에서도 약국이나 드럭스토어를 활용한 건강체크코너가 구비돼 있다.

정대훈 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혈압계가 구비된 약국이 있다고 해도 이를 제대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또는 고장났거나 전원 을 꺼둬 작동하지 않는 경우들도 많지만 일본의 경우 약국을 방문한 대다수가 이같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고 카운셀링을 받고 있는 것 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약국에서는 혈압측정 등이 의료행위 등으로 비화될 소지가 있다면 아예 이같은 행위를 자체적으로 차단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본은 고령화가 심화되자 2014년 의료법을 개정해 약사가 예방차원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꼬 확대해 줬고, 그 결과 약국이 약을 판매하고 조제하는 곳을 넘어 지역 건강관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정대훈 팀장은 "해외 선진 사례를 살펴봤듯이 외국은 헬스체크코너 운영이 일상화돼 헬스스테이션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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