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9.01.17 (목)

타이레놀

약사회는 감사청구, 대학들은 '약대유치' 경쟁…5곳 거론

제주·전북·동아·호서·대구한의대 가세

사진=대구한의대.
약사회가 약학대학 증원(신설)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요청한 것과 달리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대학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대유치 추진단 등을 꾸리며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대학만 5곳이다.

제주대와 전북대, 동아대, 호서대에 이어 이번에는 대구한의대가 약대 유치전에 가세했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약학대학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의약과 화장품이 결합된 코스메슈티컬 산업 분야의 산업약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2008년 천연물신약연구센터를 개설하고 천연물 신약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2011년도에 선도연구센터(MRC) 지원 사업에 선정돼 7년간 간질환 약물 및 소재연구 개발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으며 2018년에 MRC 사업에 재선정돼 기초연구에서 발굴한 천연약물을 소재로 한 신약개발과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997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를 개설, 2004년 화장품공장을 설립해 연구개발에서 생산·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화장품·바이오특성화를 갖춘 만큼 의약과 화장품이 결합된 코스메슈티컬산업 분야의 약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대구한의대는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완공된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와 연구지원시설, 연구개발특구R&D시설 등 산학연계 교육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계명대동산의료원, 경북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서울삼성병원, 대구의료원, 파티마병원 등 부속병원 및 중대형 제약사, 대형 약국 등과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병원실습 등 약학대학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천연물신약 기초연구 역량과 화장품을 통해 K-뷰티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약학대학을 유치해 천연물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의약과 화장품이 융복합된 코스메슈티컬 산업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연구인력 양성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회는 감사청구에서 "2011학년도부터 전국적으로 15개 약학대학이 신설되고 입학정원은 40% 가량 늘어났지만 R&D 제약업체에 취업한 비율은 오히려 낮아졌고 서울대 산학협력단 연구보고서에도 2030년 약사인력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라며 "약사회와 약학회, 약학교육협의회 등 관련 학계와 단체의 의견수렴 과정 조치 거치지 않은 증원에 대해 감사청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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