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광동심포지엄

2019.04.26 (금)

우황청심원

'상승세 탔다' 제약사들 너도나도 숙취해소제 시장 기웃

메디톡스 이어 모 제약사도 출시 준비…유통경로 확보 등 관건

'확 깨는' 제약업계의 진출이 올해 들어 다시 나오고 있다. 숙취해소제 시장에 국내 제약사들이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끊임없이 늘어나는 소비량 증가, 해외 관광객 구매 등이 어우러져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소비재를 판매하는 탓에 유통경로 확장 등 터를 잘 잡지 않으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약업계에 따르면 약국에도 잘 알려진 국내 모 제약사는 최근 3월을 목표로 숙취해소 라인업을 준비중이다.

회사는 약국에서도 잘 취급되는 액제 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바꾼 라인업제품을 내놓았는데 이에 이어 해당 제품의 숙취해소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당초 해당 숙취해소 제품은 1월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허가 과정에서 시간이 예상 외로 들어가면서 조용히 늦어졌다는 내부 이야기다.

올해 숙취해소제를 낸 곳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미 지난 1월 보툴리눔톡신으로 유명한 메디톡스가 유산균을 함유한 숙취해소제품 '칸의 아침'을 내놓은 것.

주요 성분인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와 락토바실러스 퍼멘텀이 숙취를 유발하는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과로 특허를 받았음을 강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이미 숙취해소제의 터줏대감인 CJ헬스케어의 '컨디션'(1992년) 시리즈를 시작으로 동아제약의 '모닝케어'(2005년), 한독의 '레디큐'(2015), JW중외제약의 '헛겔'(2016) 등 국내 제약사의 숙취해소제는 이미 시장에서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다.

제약사들이 숙취해소제 출시를 이어나가는 이유는 시장의 흐름이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대표적인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자료를 보면 2014~2017년 사이 편의점 숙취해소제 매출 성장률은 2014년 6.9%, 2015년 7.0%를 기록한 이후 2016년 18.6%, 2017년 20.6% 등 끊임없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관광객의 국내 제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한독의 레디큐. 레디큐의 경우 씹어먹는 츄정 제품이 '숙취해소캔디'로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완판 사태가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2015년 1억이 되지 않았던 총매출액은 이미 2016년 100억원을 넘어섰고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잇다.

반면 잇따른 출시에 비해 유통경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은 제약업계에게는 과제다. 상대적으로 의약품 외 판매 비중이 높은 회사 입장에서는 유통까지의 과정이 그나마 순탄한 편이지만 의약품 위주의 기업일 경우 실제 유통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종소비자가 의료기관이나 약사가 아닌 편의점 등에서는 제품 노출도 등을 생각해야 하는 등의 과정이 원활히 이뤄져야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약공덧글
박약사 2019-02-11 11:55:37  edit del
제약사가 의약품 개발은 안하고 식품 숙취해소제에 혈안이 되어 있으니 약업계에 발전이 없다. 광동제약이 10년까지 발매했던 의약품 숙취해소제 "간비"가 좋았는데 판매처 확대를 위해 버려버렸지... 약국을 버렸던 것이다. 식품 숙취해소제는 마치 의약품효능이 있는 것처럼 하는 허위, 과장광고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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