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9.04.24 (수)

우황청심원

약국 음료도 유통기한 관리 잘못하면 '과태료'

최근 경기도 A약국 행정처분…지난해엔 서울 B약국도 적발

사진은 본문내용과 무관
약국에서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외에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는 혼합음료 등의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도 A약국이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행정처분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서울 B약국이 적발돼 역시 처분을 받았기 때문.

경기도 P시 위생과는 지난 3월 ‘유통기한이 지난 음료를 약국에서 구입해 마셨는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위생과 관계자는 A약국을 방문 조사한 결과 일반 음료로 분류되는 홍삼음료 등의 제품이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 약국에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2조(식품 등의 위생적인 취급에 관한 기준) 별표1 위반으로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했다.

별표1에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 등을 판매하거나 판매의 목적으로 진열, 보관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서울 N구는 지난해 6월 관내 B약국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역시 과태료 3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B약국도 유통기한이 지난 음료를 판매하다가 민원이 접수됐고 N구 보건위생과는 현장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경기도 P시 위생과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료에 대해 약국에서 잠깐 실수를 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민원이 접수된다고 무조건 행정처분을 하지는 않는다”면서 “현장조사에서 동일한 제품이 무더기로 나온다든지 평소 약국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면 행정처분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개는 일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료와 관련된 민원이 많이 접수되는데, 약국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약국에서도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이외에 판매하는 음료 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N구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지난해 약국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료를 판매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도 “약국에서 취급하는 음료의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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