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예스킨부산

2018.10.17 (수)

예스킨

빅데이터의 가치 창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김양우 교수

2010년 IBM이 최초로 빅데이터라는 용어를 상용화 하였다. 2012년 다보스포럼에서 국제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빅데이터가 소개 된 이후 빅데이터는 중요한 이슈꺼리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융합시대를 맞이하여 연일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어 있지만, 약계에서는 아직 그 분위기를 가깝게 느끼지 못 하는 듯 하다.

종종 개국가 약사님들로 부터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빅(큰)데이터, 들어는 봤지만....빅데이터와 약계 종사자로서 나와 어떤 관계가 있단 말인가?" 즉, 빅데이터 그 자체에는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것은 빅데이터가 무엇인가가 아니라, ‘빅데이터를 이용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이다. 목적성이 특정되어지지 않은 방대한 데이터는, 각자의 직능과 의미있게 결부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시장에 있어서의 빅데이터는 우리가 원하는 목적에 맞는 프로세싱을 거쳐 우리에게 의미있는 데이터로 해석이 완료된 후에야, 비로써 가치가 있는 정보로 자리 잡는다. 즉, 빅데이터를 통한 의사결정, 통찰적 발견, 프로세스 최적화를 이루어 효율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건의료산업에 있어서의 빅데이터도 시장에서의 높은 투자수익률과 직결되어야 한다. 환자 데이터 스트림 분석을 활용한 사망률 감소, 집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약국가 위치 평가 서비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빅데이터가 시장에서 유용하게 쓰인 사례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실례로 국내 소비자층에게 직구로도 유명한 아마존닷컴은 고객들의 구매 내역을 빅데이터로 관리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상품을 중점적으로 제공하여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약의 '멍'연고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제품매출을 50%이상 획기적으로 늘린 사례로 유명하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멍치료제의 경쟁대상이 타사의 연고제가 아니라 민간요법인 달걀과 쇠고기였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상태 저하로 쉽게 멍이 드는 여성들이나, 성형을 한 여성들이 멍을 빨리 빼는 요법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는 다는 사실을 분석한 결과였다. 덕분에 타겟층도 타박상을 입은 아이들에서 여성층으로 변화되었다.

이렇듯 우리사회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고, 기업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민간뿐 아니라 공공부문까지 확대되어 변화를 이끌고 있다. 21세기 원유라고 일컬어지는 빅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로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빅데이터의 특성인 속도와 양 그리고 다양성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큐레이터가 필요하다.

제약산업이나 보건의료산업 그리고 전반적인 약국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현장전문가 빅데이터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더 나아가 미래보건의료 산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형 전문가 양성을 시작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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