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용인

2017.10.22 ()

약국서비스의 질을 더 높이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 평가위원 김보연

우리나라의 8만여 의료기관 중 약 2만 여개가 약국이다.

약국은 2015년 요양급여 비용조사에서 약 13조 원을 기록하여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22.6%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는 단일 종별로는 최고치로서 의원, 상급 종합병원보다 더 높은 수치이다. 건강보험에서 약국 서비스는 이렇게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앞으로 약국의 역할이 조명 받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변하고 있어 노인들에 대한 약국 서비스의 중요도도 커진다. 노인 약제비는 65세 이하 약품비의 4.5배에 달한다.

만성질환도 문제다. 우리나라는 만성질환 환자가 1000만명에 이르게 되어 치료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30세 이상 성인 1/3이 당뇨 또는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고,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압이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의 약품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 약품 부작용 보고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당뇨 합병증등으로 인한 입원율은 외국 평균에 비해 2배 이상이다.

노인들은 당뇨 진단을 받아 약 처방을 받고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여 약효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민들은 약국에서 보다 더 충실하게 복약지도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전체 약제비의 약 70%가 원외처방에 따른 약국에서의 조제로서, 국민들이 약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복약지도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약 봉투에 용법,주의사항 등을 표시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그래도 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약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심평원의 평가결과 고혈압, 당뇨 질환의 약제처방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나, 합벼증등으로 인한 입원율은 개선되지 않아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지금은 의료기관과 약국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시기이다. 심평원에서는 앞으로 의과 중심의 평가에서 치과와 한방분야로 평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령화 시대에 온 국민의 건강을 보전하고 진료비를 효율화하기 위하여는 필수 불가결한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약국도 고령화 시대에 맞추어 차근차근 변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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