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경남

2017.08.20 ()

'우물쭈물' 하다 한약사 문제 해결 타이밍 놓친다

약사와 한약사의 갈등 수위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 있고 한약사 배출도 시간이 흐를 수 록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의 입장에서는 벌써 이들과 심각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사례가 제법 자주 눈에 띤다.

한약사수는 경희 원광 전주우석대 이렇게 3개 대학만 배출하는 관계로 2500명선에서 점진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수가 결코 적은 것은 아니다. 개국약사의 경우 이미 1약국 1약사 원칙을 감안하더라도 10%를 훨씬 넘었고 근무약사 수를 포함해도 10%에 근접하는 비율이 되고 있다.

그러나 수치상의 증가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의 업권이 약사의 직능과 직역을 상당히 넘어 섰다는 것에서 찾아야 한다. 제약업종도 그렇고 각 분야에서 한약사의 진출은 약사보다 적극적이다. 뿐 만 아니라 약국을 개업해도 일반약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이를 지켜낼 뾰족한 방안이 현재로서는 찾기 어렵다.

약사와 한약사를 구분하는 명찰을 패용케 하여도 볼펜 꽂이를 이용하여 한약사의 '한'자를 가리는 것으로 약사와 혼동케 하는 수법이 등장하였다는 기사도 나오지 않았는 가? 간판명은 아예 약국으로 못 박는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그렇다면 약사회의 정책적 차원에서 용단을 내릴 때 가 왔다. 회원의 의사를 확인하고 총의를 모아야 한다. 정책적 결정이 힘들 때야 말로 회원의 여론을 확인하여 다수가 원하는 묘안을 발굴해야 한다. 약사의 운명에 중대한 사안이 있을 때 우리 약사사회는 개헌에 필요한 전국민 투표처럼 왜 전체 약사를 대상으로 한 투표나 여론조사 한 번 제대로 못 하나...

필자는 그 점이 궁금하고 안타깝다. 제발 빨리 서둘라. 약을 먹을 타이밍을 놓칠 때 병이 커진다는 것을 너무나 잘아는 전문직능이 자신의 병에 대하여는 어찌 이렇게 태만한가? 대한약사회(이하 대약)가 머뭇거리는 것이 못마땅하면 쳐다만 보지 말고 지부와 분회가 먼저 대약에 주문하라. 그것도 방법이다. 아니 민주사회에서는 하향식 의견조달보다 상향식 의견조달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서울 서초구 효령로 194 대한약사회관 3층   Tel : (02)581-1301   Fax : (02)583-7035    kpanews1@naver.com
Copyright (c) 2004 kpanews.com All rights reserved.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 의약품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