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7.07.26 (수)

"의약품 공급 후원에 동참해 주세요"

NGO단체 프리메드 13기 김준영 약사


“보건의료 인보사업 동참에 평소 생각은 있으셨지만 계기가 없었던 약사님들 저희와 함께 하시죠.”

올해 약사국시를 통해 약사가 된 김준영(성균약대, 28)의 말이다.

김준영 약사는 약대생일 때 대학생들이 주축으로 활동하는 프리메드(Freemed) 13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프리메드는 2008년 연대의대생들이 주축으로 창립한 의료 봉사 대학동아리로 참여 인원이 늘며 2012년 NGO단체로 정식 출범했다.

이후 ‘모두가 치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을 꿈꾼다’는 슬로건으로 주1회 서울역 무료진료소 사업,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금연·금주·영양·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준영 약사는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그리 거창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약대 입학 전부터 저소득층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봉사 활동을 해 왔었는데요. 입학 후 약대생으로서 보다 의미 있는 일을 찾아보자는 생각에 의료봉사활동이 가능한 프리메드에 가입하게 됐어요. 친한 약대 동기가 함께해보자는 말도 큰 계기가 됐지요.”

김 약사는 활동기간인 1년 동안 무료진료소 활동에 필요한 의·약사들을 섭외하고 그들이 진료, 조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타제반사항들을 준비하는 일을 도왔다.

그 과정에서 자신도 약사가 되어서도 봉사활동을 계속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고향인 대전에서 근무약사로 활동중이지만 서울역 무료진료소에 약사로 봉사활동을 참여하기 위해 두달에 한번 꼴로 서울행 KTX에 몸을 싣는다.

“무료진료소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동참하고 계시는 약사님들이 20여명 정도 됩니다. 모든 약사님들이 동일한 일정을 소화하시는 건 아니고요. 본인이 시간이 되실 때마다 활동해 주시면 되는데 보통 1년에 2번 정도 봉사하신다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김 약사는 활동을 함께하는 약사들이 적지 않아 진료소에 약사가 없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약의 수급이라고 밝혔다.

무료진료소에는 서울역 주변에 있는 노숙자들이나 저소득층 일용직 노동자들이 많이 찾는다.

대부분 감기약, 진통제 등을 많이 찾지만 고혈압, 당뇨 환자도 심심치 않게 방문하는데 이런 환자들에게 줄 수 있는 약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의료봉사 활동이다 보니 약의 수급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후원금으로 약을 구매한다든지 제약사로부터 직접 약을 후원받고 있는데 원하는 약이 없는 경우도 있고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약을 받을 경우 다 사용하지 못하고 폐기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를 해결하고자 김 약사는 프리메드에서 개인 약국 약품후원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사 등에서 대량으로 약을 후원받았던 부분은 유지한 채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의 소액을 정기적으로 후원해 줄 수 있는 약사들을 꾸준히 발굴해 동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메드는 대학생 때부터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그들이 의·약사가 되어 다시 전문가로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로 돼 있습니다. 무료진료소 활동 등 약사들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어요. 특히 약품후원 프로그램에 많은 약사님들이 함께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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