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7.11.24 (금)

4천개 동물약국 위한 지침서…약국 동물약품 실전 가이드

임진형 약사 "최고의 의료시설도 돈 없는 이들에게는 허상"

4500여개에 육박하는 동물약국을 위한 지침서가 '약국 동물약품 실전 가이드'가 출간됐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회장이자 전 대한동물약국협회장을 역임한 임진형 약사는 최근 '약국동물용의약품가이드'에 이은 두번째 책을 출간했다.

첫번째 책을 출간한지 3년여 만이다.

임진형 약사는 "당시만 해도 전국에 동물약국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몇년 사이 가축이라고 여기던 동물 개념이 반려의 개념으로 바뀌면서 약국들도 동물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 동물약품 실전 가이드'는 동물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응급상황과 전염병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실전 투약법, 복약상담 내용 등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임진형 약사는 "견주와 묘주들이 동물병원이 아닌 동물약국을 선택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동물은 보험이 되지 않고 동물에게 사용하는 의약품 정보는 제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비를 쓸 수 있는 보호자들의 경제적 여건도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동물이 너무 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이 불가능하거나, 멀미가 심해 자동차로 이동하며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일부 동물들의 경우 이상행동까지 보이기도 한다는 것.

그는 "때문에 동물보험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의 동물약국은 동물보건소이자 동물보건의료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임진형 약사는 "혹자는 '돈 없는 사람은 개, 고양이를 기르지 말라'고도 하지만 돈 없는 이들이 기르는 개, 고양이도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약을 투여받을 수 있어야 하는게 보건의료의 본질이 아니겠느냐"며 "최고의 의료시설도 돈 없는 이들에게는 그저 허상"이라고 지적했다.

임 약사는 동물약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약사들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 올바른 투약을 하고자 하는 동물보호자들에게도 필요한 가이드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 책에는 내외부 구충제, 심장사상충 예방약, 외용소독제, 귓병연고제, 안연고, 항생·항균제, 동물피부약, 내과약물, 호르몬제, 백신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으며 챕터마다 이해하기 쉽도록 칼럼을 배치해 실제 활용팁과 관련된 정보를 함께 읽도록 헀다.

아울러 기존 출간됐던 내용들도 일부 수정·보완해 내용을 보강했다.

임 약사는 "또한 동물약국협회에 들어왔던 관련 Q&A를 모아 각 약물별로 나열함으로써 복약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아울러 부록에는 동물의약품 관련 법령자료와 유권해석을 모아 수록해 동물약사감시에 대비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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