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7.11.21 (화)

참 인상적인 총회

약사회와 의협은 보건의료단체 중 가장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막강한 정치력을 발휘하는 조직이다.

그만큼 보건의료계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그런데 최근 각각 열린 정기총회의 구성과 내용만을 두고 볼 때 의협의 그것은 약사회에 비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약사회가 불가피하게 두 번의 총회를 가졌다는 부분을 차치하고라도, 의협의 총회는 효율성과 집중도면에서 세련된 부분이 많았다.

우선 총회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였다.

첫 날은 사업계획 및 예결산, 법령 및 정관개정, 제1토의, 제2토의 등 4개 분과위가 저녁 11시까지 회의를 진행했다. 일부 조항에 대해 치열한 찬반 논쟁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같은 진지한 논의를 거쳐 일정 부분 합의가 형성됨으로 인해 다음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안건이 100% 가결됐다. 물론 본회의에서도 열띤 공방이 펼쳐졌지만 회관신축과 정관개정 등 민감한 사안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됐다.

그리고 이틀간 열린 행사였음에도 정족수로 인한 문제 또한 없었다. 대의원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총회에 임했다.

전체적인 회의 진행도 매끄러웠다.

앞서 열린 분과위원회에서는 발언시간 측정을 위한 모래시계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본회의에서도 의장단과 대의원들이 서로 자제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본회의에서 수년째 사용하고 있는 전자투표기로 인해 시행과 검표에 들어가는 수고와 시간을 단축하고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시로 확인하는 모습은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회의는 당초 정했던 마감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끝이 났다. 이 부분 역시 오전 개회식에 내빈들이 늦게 등장한 때문임을 감안하면 거의 오차없이 이틀간의 일정이 마무리 된 것이다.

이밖에 이 날 대의원들에게 배포된 책자만 해도 10여권에 달했다.

여러모로 준비와 노력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없는 참 인상적인 총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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