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예스킨부산

2018.11.16 (금)

예스킨

'부츠'는 상륙했는 데...약사회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

영국산(産)으로 유럽에서 내놓으라 하는 명문 약국체인 기업이 국내에 들어와 이미 문을 열었다. 우리만 잘 모르고 있을 뿐 이지 전 세계가 알아주는 약국체인의 명가 '부츠'가 바로 그 기업이다. 그리고 이 기업이 국내에 진출한다는 소식은 이미 본지를 통하여 오래전에 예고됐다. 심지어 이때 대한약사회도 강력한(?) 반대 성명을 냈다.

하지만 성명만 내고 그 다음 조치는 감감 소식이었다. 부츠가 들어오고 나서 이 약국체인 기업이 과연 국내 약사법을 어떻게 헤집고 뿌리를 내리려는지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없었다.

성명 한장만 달랑내고 할 일 일랑 모두 끝났다고 친다면 세상에 어려울 것은 하나도 없다. 약국위원회나 정책위원회를 비롯하여 그밖의 어떤 기구도, 또한 어느 누구 임원도 이것에 관심을 갖는 이는 단 한 곳도, 단 한사람도 없었다.

회장이 나서지 않으면 알아서 스스로 일을 하려드는 임원이 없다는 증좌가 아닐 수 없다. 약사회가 이렇게 되면 그 많은 임원에 대한 무용론이 돌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 일하지 않는 임원을 추궁하지 않는 풍토도 문제다.

지난 20일과 21일. 약사회 임원워크숍이 있었다고 한다. 1박2일간 얼마나 치열하고 자성어린 토론과 향후 대응방안이 논의되었는지는 몰라도 앞으로 약국경영에 가장 큰 파장을 몰고올, '법인약국 전초형 체인점' 조차 파악하지 않은 임원들이 모인 이 워크숍이 공허한 메아리만 울리지는 않기를 바란다.

비록 부츠 자체가 현행법상 약국 소유는 안되기에 '자가 약국'이 부츠매장내에 입점되는 형태로 법을 비껴갔다고는 하나, 어차피 약국을 끼고 운영되는 형태이기에 소비자는 이것저것 알 바가 아니다. 분명 그리고 단언컨대 부츠는 약국과 함께 가는 매장이다.

그리고 향후, 한국내에서의 우수하고도 강력하며 의욕적인 경영능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약국체인의 싹을 틔우기 위하여 분주히 움직일 것이다. 그 움직임이 국내 약국가에 무슨 영향을 줄지를 지금 당장 연구하고 대처방안을 강구할, 어쩌면 가까이서 미리 관찰하기에 좋은 상황을 맞지는 않은 것일까? 단지, 그런 노력을 실행에 옮긴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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