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예스킨부산

2018.11.21 (수)

예스킨

문 닫는 편의점 는다는데 상비약은 어떡하나

상비약이 우려스럽다.

최저임금 등 여파로 인해 경영 악화를 호소하는 편의점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에 따르면 올해 8개월간 폐업한 편의점 수가 지난해 1년간 폐업한 편의점 수를 앞질렀다.

지난해 1367곳이 문을 닫았다면 올해는 1월부터 8월까지 1900여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업점포 수 대비 폐업점포 수 비율은 지난해 24.8%에서 올해 8월말 기준 75.6%로 크게 상승했다.

지역별 폐업률을 보면 광주 122.9%, 경남 110.7%, 서울 102.4% 등 순이었다.

자칫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한다고 도입한 상비약 판매 명분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는 셈이다.

여기에 24시간 연중무휴 영업을 하지 않으면서도 상비약을 판매하고 있는 편의점 수를 합치면 상황은 더욱 좋지 않을 수 있다.

복수의 언론은 편의점의 상비약 판매 등 공공성을 위해서라도 지역별, 시간대별로 영업점을 지정해 운영하는 해법찾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반면 공공심야약국을 보면 공공심야약국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 일주일에 1~3회만이라도 심야시간대 운영하는 약국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약국들의 신청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한달새 9호점과 10호점, 11호점이 나란히 문을 열었다.

이곳들 가운데 일부는 기존에도 주 1회 이상 약국을 운영했으나 365약국이 아니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들도 포함됐다.

약국들 역시 365약국을 운영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먼저 인력난에 허덕이게 된다. 또 인건비와 치안 등의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일주일에 1번, 내지 2번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소액이지만 지원을 받고자하는 약국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약국에 마냥 희생만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봐야 할 것이다.

무작정 편의점으로 약을 확대하기 보다는 약사들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가 지원하거나 도울 수 있는 선에서 확실한 지원을 하는 게 약사와 국민 모두를 위한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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