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9.03.25 (월)

"노래로 대만 약사들과 교류 다리 놓았죠"

인천지부 원로 이양헌 약사


이양헌 약사와 함께 인천 약사들이 대만 대남시약사회와 20년 만에 재회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양헌 약사가 이끄는 인천지부 가족친지연합 중앙환희합창단이 지난 달 8일, 대만 대남시약사회 자매연합회 초청으로 영강정정결연성정 오찬장에서 음악회를 가졌다.

▲ 이양헌 약사 / 중앙환희합창단장 (중앙대 약대 59학번)
인천의 원로 이양헌 약사는 지부장 재임시절인 지난 1992년 대만 대남시(당시 대남현)약사회와 자매 결연을 맺어 99년까지 인연을 이어갔다. 이후 약사회 활동 외 여러 사업으로 인해 맥이 끊겼다가 20년 만인 올해 다시 교류가 이어진 것이다.

이양헌 약사의 부름에 대남시(臺南市)약사회는 지난 날을 기억하듯 적극 교류에 동참했다.

오찬장에 도착했을때 대만 관계자들이 일렬로 서서 꽃다발과 함께 박수갈채로 환영했다.

이 약사는 “공연장에 도착했는데 깜짝 놀랐다. 대만측에서 준비를 완벽하게 했다. 입구에서부터 환영 플랜카드와 함께 무대 구성까지 세심한 배려를 해주었다”며 “그들이 진심어린 정성으로 환영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단원들은 이양헌 단장을 포함 59명이 함께 비행기에 올랐으며 음악과 무대 효과를 위해 단복으로 드레스와 한복, 티셔츠까지 3가지를 준비해 갔다.
▲춤과 노래로 양국은 하나가 됐다.

합창단은 ‘내 마음의 강물’, ‘Po karekare Ana’,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베사메무쵸’, ‘오나라’, ‘대장간의 합창’, 'O sole Mio'등 을 열창해 장내 큰 호응을 받았다. 열기를 북돋아 대남시 약사들과 함께 ‘첨밀밀’, ’월양대표아적심‘, ’아리랑‘을 합창했다.

합창을 마치고 대만 약사들과 함께 서로 부둥켜안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좌측 : 생전 그의 아내화 함께 , 우측 : 대남시약사회와 교류하던 지난 90년대

이 약사는 대만 교류 이야기와 함께 아내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대만 약사들은 정말 순수하고 좋은 사람들이다. 20여년 전에는 모두 집으로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는 아내 덕택”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약사는 지금으로부터 한 5년전 부인과의 갑작스런 사별과 함께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자가 곁에 있는 것이라고 꼽았다.

“아내의 죽음으로 내 삶은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진 것처럼 캄캄했다”며 “우연히 교회에 갔다가 사람들이 불러주는 노래를 듣고 다시 행복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원로 약사가 인생의 후반전을 아픈이들의 보살핌으로 보내고 있다. 합창단은 장년에서 노년으로 이어지는 삶의 과정에서 부부간의 사별과 직장에서의 퇴직, 가족문제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고독감과 외로움을 잊기 위해 모인 것이다.
▲ 단원들은 화요일과 토요일 모여서 함께 노래한다.

단원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노래한다.

그는 인천지부장, 인천 최초 마약퇴치운동본부장, 경영인 등 이력을 소유했지만 인생을 통틀어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한다.

“젊은 시절 내 삶을 위해 전진했지만 그때 사업목적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함이었는데 돈이라는 것은 부질없다. 그저 사람들과 사랑으로 더불어 사는 게 행복”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남시약사회는 내년 2월경 지부 가족친지연합 약사의 초청으로 인천에 온다.

이양헌 약사 이력
1963년 ~ 1980년 대명약국 대표
1982년 ~ 1988년 인천광역시 시정 자문위원
1990년 ~ 1992년 인천지부장
1990년 ~ 1992년 인천 마약퇴치운동본부 초대회장
1992년 ~ 1996년 법무부 갱생보호위원회 인천연합회 회장
1999년 ~ 2005년 바르게살기운동 인천광역시 협의회 회장
1991년~ 현재 (주)알파항공여행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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