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광동심포지엄

2019.04.26 (금)

우황청심원

"음악하는 약사들, 소외된 이웃 자선공연에 보람"

창단 10주년 맞은 대구·경북지부 '약밴' 채영호 단장

"약사회 행사와 자선공연 등을 하다 보니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어요."

대구·경북지부 약사밴드 '약밴'의 채영호 단장(56·경북 성주 건강한약국)의 말이다. 지난 2008년 대구에서 개최된 전국여약사대회 이벤트로 결성된 이후 10년 동안 약사회 행사와 자선공연으로 모임을 이어온 것이다.

"처음엔 어떤 반응이 올지 몰라서 반신반의하고 시작했죠. 그런데 자선공연을 할수록 보람이 커서 우리가 얻는 게 더 많은 것 같았어요. 특히 대구지부 동구분회 봉사단에서 꾸준히 물품지원을 함께 해주다보니 시설 관계자들도 환영했죠."

결성 당시에는 밴드 이름이 '대구약사 음악인밴드'였다. 멤버 중에 색소폰을 다루는 약사도 있어 '음악 하는 약사들 밴드'라는 뜻이었다. 그 이후 주변 약사들이 줄임말로 '약밴'이라고 불렀고 지금은 그것이 공식 밴드명이 됐다.

현재 구성원은 모두 9명으로, 대구지부 및 경북지부 소속 회원이다. 이들이 다루는 악기는 기타와 베이스, 피아노, 오르간, 드럼, 퍼커션 등이다.

채 단장의 경우에는 기타1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학생 시절부터 기타를 배웠다. 특히 영남약대밴드 'G-Radix' 출신이기도 하다.

"다른 멤버도 대학 시절 밴드생활을 했던 사람도 있고 그냥 밴드가 좋아서 약밴에 들어온 뒤 악기를 배운 사람도 있습니다."

약밴의 공연대상은 초창기에는 약사회 행사에서 약사를 상대로 공연이 많았지만 이제는 자선공연을 나가면서 장애인시설과 노인요양원 등의 장애인과 노인이 많다.

지난 2일 결성 10주년 기념공연을 진행한 약밴.

직장인밴드와 합동공연을 할때에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주요 연주곡은 관객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 등 록부터 남 진의 '둥지' 등 트로트까지 모든 장르를 다 하고 있다.

"공연을 할 때 약사들은 같은 동료의 밴드니까 많은 호응을 해주고 장애인 및 노인시설에는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환호해 줍니다. 일반인들도 약사들이 하는 음악이라서 관심을 갖고 호응해 줍니다."

약밴이 1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자선공연을 통해 약사회에 기여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음악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멤버들이 보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채 단장은 말했다. 지속적으로 시설과 요양원 등을 방문하고 진정성을 담아 공연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재능봉사를 할 수 있는 약밴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부모가 될 수 있음을 다행스럽게 여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약밴은 앞으로도 "또 하나의 10년을 준비한다"는 자세로 약사회 행사는 물론 자선공연과 사회인밴드와의 합동공연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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