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한국약사문학상공모전

2019.03.20 (수)

어느 환자의 전화 "우리 약사님 칭찬하고 싶어요"

“우리 약사님 인품이 너무나도 훌륭하셔서 좀 칭찬하고 싶어 전화했습니다.”

약사공론으로 걸려온 한통의 전화에는 고마운 마음이 물씬 담긴 중년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경상도 출신으로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돼 있다고 자신을 밝혔다.

병원비는 무료이고 약국에서도 조제료 500원만 내면 약을 탈 수 있는 상태.

그녀는 부부약사가 운영하고 있는 A약국이 500원을 받지 않았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나 감동했다며 말을 꺼냈다.

차상위계층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이 지내는 만큼 단돈 500원을 받지 않는 것 만으로도 큰 마음의 위안이 되었다는 것.

그녀의 칭찬 이유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평소 밴드와 포비돈 같은 일반적인 상처 치료약을 구매하려 할 때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평소 환자를 돕고 싶어하는 약사의 따스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인품이 너무나도 훌륭하신 약사님이라는 말을 몇 차례 되풀이했다.

하지만 따지고보면 이는 조제료할인 행위와 일반약 무료투약으로 인한 환자 유인책으로 볼 수 있는 행위로 보건소에 신고될 경우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다.

가격 할인으로 약사 동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행위이며 뿌리 뽑아야 할 자정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약사사회에서 불법적인 행동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조제료할인 행위가 환자에게는 너무나도 고마운, 칭찬해 주고 싶은 일이라는 제보. 참으로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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