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7.07.21 (금)

봄의 불청객, 춘곤증 어떻게 이겨내면 좋을까?

벚꽃이 지는 만연한 4월 중순, 봄을 증명하듯 나타나는 증상이 있으니 이른바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3월에서 5월 사이에 쉽게 피곤해지고 잠이 오는 증상을 뜻한다.

춘곤증은 신체가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여 발생하는 일시적인 부적응 현상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따사로운 봄 햇살과 적절한 온도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으로 의학적인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병은 아니지만 견디기 어려운 춘곤증을 해결하는 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봄에는 활동량이 많아지게 되면서 신체가 필요로 하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에 대한 요구량도 증가하게 된다.

특별히 이 시기에는 비타민B1, C가 많이 부족해진 상태일 뿐만 아니라, 소모량 또한 겨울철보다 봄에 3배에서 5배까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와 같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생선, 두부, 콩, 보리 등의 잡곡과 같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커피나 에너지 음료의 섭취는 줄이는 편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쏟아지는 피로감에 못 이겨 커피나 에너지 음료와 같은 고 카페인 음료를 비롯하여 당분이 높은 케이크 등을 섭취하는 선택을 하게 되곤 하는데, 적당한 수준의 카페인은 긍정적일 수 있으나 몸이 피로한 상태에서 과하게 섭취하는 경우에는 간이 이를 해독하는 과정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므로 오히려 피로가 가중된다.

규칙적인 일과를 따르는 충분한 수면 역시도 춘곤증 예방에 있어 유효한 것으로 꼽힌다. 잠드는 시간이 다소 다르더라도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편이 좋다.

낮에 노곤함을 느끼는 경우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20분 이상 잠들게 되면 몸의 리듬이 수면 리듬으로 바뀌게 되어 다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지양하는 편이 좋다.

더욱이 지나친 낮잠으로 인해 밤에 잠들기 어려워지게 될 수 있고, 이는 다음날 더욱 피곤해지는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도 춘곤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특히 권장된다.

무엇보다도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이다.

새로운 계절이 움트기 시작하는 시간인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다 보면 봄의 불청객도 언제 그랬냐는 듯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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