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7.11.23 (목)

뜨거웠던 전국 약대생 축제, 내년엔 더 나은 축제 되길


지난 12일과 13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이하 전약협) 주관 2017년 전국 약대생 축제가(이하 전약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전국 35개 약학대학 3학년을 주축으로 2000여명 가량의 약학대학 학생이 참여했다.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각 약학대학 주관 부스행사와 푸드트럭이 진행됐다.

7시 30분부터는 덕성여자대학교 풍물패 '동천'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전약제의 개막식을 알렸다. 개막식은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외 4명의 귀빈의 축사, 체육대회 수상식, 전약제를 준비한 기획단 소개, 35개 약학대학의 소개영상, UCC 상위 3개 학교 영상감상으로 이어졌다.

9시 부터는 발대식을 가졌다. 각 지부별 35개 약학대학 학생회장의 입장, 전약협 소개, 전약제의 꽃이자 약학도들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디오스코리데스 선서로 마무리했다.

10시 30분 부터는 각 학교 동아리별 댄스와, 밴드공연이 이어졌고 다음날 새벽 4시부터 디제잉행사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전약제는 해마다 연 1회씩 전국 약학대학이 함께하는 거대한 행사인 만큼 매해 약학대학 신입생들이 가장 기대하는 행사 중 하나이다.

내년에는 보다 더 나은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경상대 약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올해 전약제의 잘된 점과 아쉬웠던 점을 되짚어 보겠다.

Not supported object.개최 장소의 지리적 문제

당초 예상했던 행사 일정이 뜻밖의 대선 보궐선거로 인해 지연이 되면서 전약협에서 장소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급하게 새로운 장소를 물색 하여 인천 강화군의 강화고인돌체육관에 장소를 정하였지만, 강화도라는 지리적 위치가 문제가 되었다.

호남지방 약학대학의 경우 강화도 까지가는데 4시간 30분 이상, 영남지방의 약학대학 경우 강화도 까지 가는데 5시간 30분 이상 소요되어 남쪽 지역 학교들이 행사를 즐기러 가기까지는 고된 여정이었다.

경상약대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장소선정에 만족하냐는 물음에 '불만족'(80%) 의견이 많았다.

35개 약학대학 화합 행사 부족

35개 약학대학이 한 자리에 모이기는 했지만 모든 학교가 즉석에서 참여하여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작년 전약제의 경우 대운동장에서 모든 학교가 모여 계주를 하며 타 학교와의 교류를 진행했었다. 각 지부를 응원과 함께 약대생의 소속감을 되새기고 하나 되는 행사를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그런 행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아쉬웠던 저녁식사

전약협 측에서 준비하기로 되어있었던 저녁식사가 식당과의 주문과정에서 착오가 생기면서 예정되어 있던 식사를 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각 약학대학별로 급하게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행사가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다.

한층 성숙해진 질서의식

전약협 및 기획단의 저녁식사 준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 외 행사 진행은 매끄러웠고, 학생들의 통제는 적절하게 이루어져 원활한 행사진행을 할 수 있었다.

진행 측의 통제도 훌륭했지만 이에 따라주는 행사 참여자들의 질서 의식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 밖에서 진행되었던 각 학교 학생들의 만남 후의 뒤처리 및 분리수거도 깔끔했고 화장실 등 공공시설 이용에도 서로 배려하는 질서정연함을 보였다.

뜨거웠던 열기

새벽까지 진행되었던 행사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약학대학 학생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자정을 훨씬 넘어서 까지 진행되었던 동아리 공연에도 사람이 끊이질 않았고, 특히 새벽 4시경부터 시작하는 디제잉 행사에는 작년 동일 행사 대비 10배 가량의 학생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행사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몰랐다.

장소에 대한 불만과 기타 몇 가지 아쉬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족하는 학생들이 38%를 보였고 불만족하는 학생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학생들은 디제잉 행사(48%)를 가장 즐겼던 것으로 나타났고 동아리 공연(24%), 발대식(14%), 실외 행사(14%)가 그 뒤를 이었다.

내년 전약제에서는 올해의 아쉬웠던 점과 잘된 점을 적절히 배합하여 내년에는 더욱 더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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