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7.11.24 (금)

제약∙바이오 산업에 부는 바람 '정부 지원 속 성장 기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차 산업혁명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었다. 이를 뒷받침 하듯 최근 지원에 대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정기획위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 혁명 위원회’를 만들어 올해 8월에 출범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신성장 먹거리 산업 발굴에 초점을 맞춰 유전자 산업, 의료헬스케어 산업, 바이오의약 산업 등을 미래 성장 분야로 꼽았다.

새로운 부서를 만드는 것 외에도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움직임도 보인다.

6월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 16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20개 부처 주요 연구개발 (R&D) 사업에 총 14조 592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2018년도 정부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4차 산업혁명 대응 R&D 투자가 가장 적극적으로 증가해 올해(1조 2000억 원)보다 25.6% 증가한 1조 523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기초과학(뇌과학, 수학), △핵심기술(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기반기술(이동통신, 반도체), △융합기술(자율주행기술), △법·제도(무인기 이용촉진제도 연구) 등 5개 투자 영역을 설정해 예산 편성 기준으로 삼았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바이오의약품’을 주제로 ‘2017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를 26일~3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호텔(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소재)에서 개최하였다.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 석학 및 규제당국자들과 지식‧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호텔에서 개최한 ‘2017년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세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런 정부의 지원을 약속 받은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리라 희망한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의 반응은 조심스러운 편이다. 아직 정부 측에서 구체적으로 지원해 줄 것인지에 대한 사안이 없고, 투자규모를 늘려주는 것이라 현재 진행하던 것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규제에 관한 이야기도 많다. 규제 완화를 통한 시험의 자유성을 허락해줘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규제도 수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즉,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의 규제를 인정하면서도, 자율성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제약바이오의 위상은 매우 높아졌다. 한미를 시작으로 SK 바이오텍이 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을 인수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고,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렘시마’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외에도 코오롱생명과학은 세계 최초 퇴행성 관절염 동종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신약 품목 허가를 앞두고 있고, 유한양행은 최근 연구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의 확대 성과가 올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되면서 국내 바이오제약사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시점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이 있다. 현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약속되고 실행되는 상황이다. 지원이 지속된다면 흐름을 잘 타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가 제약강국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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