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팜엑스포

2018.06.20 (수)

‘밟아가다’? ‘바다가다’!

수업이 모두 끝난 목요일 저녁, 이화여대 약학관 1층에는 불이 켜진 곳이 두군 데 있다. 약사고시 준비실과 그 맞은 편에 있는 ‘바다가다’의 동아리 방이다.

조용한 약사고시 준비실과는 달리 ‘바다가다’의 동아리 방에서는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 명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고 싶은 ‘바다가다‘는 1997년에 창립된 이화여대 약학대학의 교지편집부이다.

‘바다가다’란 ‘밟아가다‘의 고어로, 이화여대 약학대학의 점층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한 학년 당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 수가 많은 이화여대 약학대학에서는 비교적 부원이 적은 동아리에 속한다. 활동 기수의 학생들이 매주 정기 회의에 참여해 한 해의 교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부원들의 의견을 나눈다. 약 1년의 회의 기간을 거쳐 표지 디자인부터 교지의 내용까지를 모두 부원들이 직접 구성해 나간다.

‘바다가다’가 만드는 교지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연결고리가 되어준다. 따라서 교지의 내용은 재학생이 궁금해 할만한 졸업생 선배들의 이야기, 그 반대로 졸업생이 궁금해 할만한 재학생들의 이야기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는 졸업생 선배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기사로 작성한다.

‘바다가다’의 부원 A는 “재학생들이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어도 정보를 얻기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데, 인터뷰 기사로 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들이 알려주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뿌듯하다. 교지를 통해 학우들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한 층 덜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동아리 부원 외의 재학생이 직접 작성한 여행 후기 혹은 활동 후기도 교지에 실린다. 교지가 동아리 부원끼리 만드는 것이 아닌 이화여대 약학대학 학생들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취지이다.

올해로 교지 20호를 발간하는 ‘바다가다’는 이화여대 약학대학의 한 해를 기록한다. 동아리 부원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이번 교지는 어떤 모습으로 발간될 지 기대된다.
  • 다나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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