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2018.08.21 (화)

USC program, 미국의 병원과 약국을 체험하다


덕성여대 약학대학에서는 여름방학 때 'USC program'이 진행된다. USC program이란 총 3개국 8학교가 참가하고 국내 대학에서는 덕성여대(작년에는 3명 선발, 올해는 6명 선발)와 숙명여대(15명 선발) 두 학교만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미국의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Health Science Campus에서 Dr. Wincor 교수 지도 하에 2주간 미국의 임상 약학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현재 덕성여대에서 프로그램 선발 방식은 서류 전형 후 면접 전형으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에는 자기소개서와 지원동기, 공인영어성적, 학점을 제출하며 면접 전형에는 영어 면접이 진행된다.

4월 6일 덕성 약대 세미나 시간에 USC program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었는데 프로그램 진행 내용 외에 후배들이 참고하면 좋을 내용에 대해 지난 여름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3학번 김하은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대해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USC의 병원이나 연구소, 미국의 지역약국 등 대부분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현재 6학년이라 실습 중인데 그 전에 갔다 온 것이 지금 실습하면서 내 경험들과 비교해볼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또 그 곳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한 명씩 팀으로 맡아줘서 직접 많은 질문을 할 수 있었고 미국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약대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니라 문화생활 및 자유시간이 많아서 더욱 재밌었던 것 같다.

다만 한국 내 약대에서 좀더 다양한 학교가 올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고 프로그램이 2주(일수로 따지면 9일) 뿐이라 넓지만 얇게 경험해보는 것이라 아쉬웠다.

현재 실습 중인데 우리나라와 미국 약사의 차이점이 있다면?

병원에서는 사실 큰 틀에서는 많이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미국에서는 테크니션과 약사가 좀더 명확히 분리되어 있고 조제와 관련된 부분도 테크니션이 맡고 있었다. 따라서 약사는 복약지도나 조제 검수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한국에서는 테크니션 개념보다는 사원/약사의 개념이라 항암제나 가루약 조제는 약사의 역할로 분류된다.

병원보다는 지역약국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었는데 먼저 한국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나오자 마자 근처 약국을 가지만 미국은 병원 위치에 무관하게 동네에 늘 본인들이 가는 약국으로 간다. 그래서 약국 위치 기준으로 아주 먼 병원에서도 처방전이 오는 경우가 많고 받은 처방전으로 약을 조제해 배송도 해준다.

즉, 원격처방(병원→약국)과 배송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점이 매우 신기했다. 미국에서는 약사의 신뢰도가 높았고 의사의 주치의 같은 개념으로 담당 주치 약사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가서 많은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기간이 2주 뿐이라 얕게 볼 수밖에 없다. 너무 큰 기대보다는 다양한 것을 경험해본다는 생각으로 가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가서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답할수록 더 많은 참여 기회가 생기니 용기를 갖길 바란다.

올해부터는 USC인원도 작년 대비 2배로 증원되었고 Western Univ. of Health Science (WUHS)도 추가적으로 7명을 뽑아 프로그램 참여 가능 인원수가 13명으로 증가되었으니 덕성 약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 다나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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