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예스킨부산

2018.10.18 (목)

다시 찾아온 살인진드기

지난 6월 27일, 전라북도는 질병관리본부, 도민안전실, 시-군 보건소, 전북대병원 등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유는 ‘살인진드기’였다.

올해 전북지역에서만 5명의 환자가 작은소참진드기, 일명 ‘살인진드기’로 인해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이하 SFTS)’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 회의에서는 SFTS가 발생한 지역의 방역을 중심적으로 강화하고 의료기관의 협조로 환자 조기발견 및 빠른 치료를 유도하도록 했다.

이러한 광범위한 대책을 제시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SFTS는 아직 치료제와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6월 29일 진원생명과학과 한국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SFTS 예방 DNA 백신에 대한 특허를 한국 특허청에 출원한 것이 전부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 허가 받은 작은소참진드기 기피제로 동국제약의 ‘디펜스벅스 더블’이 있지만 이는 진드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

즉, 현재로선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SFTS는 야외활동이 많은 4~11월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며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100% SFTS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SFTS이 나타나더라도 자연회복이 된다. 하지만 일부는 중증화 되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원인불명의 발열,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 의식 장애, 혼수, 경련 등의 신경증상, 두통과 근육통, 호흡기 증상, 자반증, 하혈 등의 출혈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중증으로 진행되면 패혈증, 간수치 상승, 백혈구화 혈소판 감소 등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1~2주 잠복기가 있고 감기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렸거나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위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권고한다.

SFTS 치사율은 10% 전후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 전북도는 70%의 치사율을 기록하여 경계 태세에 있다. 또한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SFTS 예방교육 및 홍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지역의 고연령층에 주로 발생하는 질병인만큼 더욱 적극적인 예방교육과 응급처치 방법의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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