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한국약사문학상공모전

2018.12.19 (수)

학원장이 된 약대생

경북대학교 약학대학에는 원장이 된 약대생이 있다. 그 주인공은 경북대 약대에 재학 중인 15학번 허종범(25) 원장이다. 2018년 3월 5일 PEET 선배 대구지점을 오픈해 학원장을 맡고 있는 허종범 원장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분주하면서도 특별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가 이런 특별한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계기, 학원에서 하는 일, 일을 통해 배우는 점 등에 대해 취재했다.

과외의 입소문을 계기로 학원 운영
허 원장이 약학대학에 입학했을 때, 지인의 부탁으로 PEET 과외를 하게 됐다. 한두 명으로 시작한 과외가 입소문을 타며 많은 학생을 가르치게 됐고 많은 학생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PEET선배 강남점 고용범 대표(경희대 약대 14학번)를 만나게 됐다. 그는 고 대표와 수험생을 위한 지도법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고 대표의 학원 운영 방식에 공감하게 됐다. 허종범 학생은 학원 운영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답을 내리게 돼 PEET선배 대구지점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

학습상담부터 출결관리까지…학원장으로서의 일
허 원장은 학원생의 학습상담, 공부계획 수립⋅관리, 질의응답, 출결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을 상담할 때는 학원생의 PEET 응시경험에 따른 개인맞춤 공부법을 제시한다. 시험을 여러 번 응시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그들의 공부방법의 문제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한다. 이 때, 부끄럽게 여겨질 수 있는 그의 실패경험을 오히려 진솔히 말해주고, 그것을 극복한 경험을 알려줌으로써 진심을 다해 수험생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출결로, 학원생들이 사소한 부분부터 제대로 지켜 긴 시험을 완주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학원 시설을 보수, 관리하는 것도 그의 일 중의 하나이다.

약대의 지식, 학원 경영에 큰 도움
우선, 수업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학원운영, 약대학업이라는 두 일을 함께 해야 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업시간에 학업을 최대한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또, 약학대학에서 배우는 지식은 PEET와 연계된 부분이 많아 학원에서 PEET를 가르치는데 도움을 준다.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 강조
‘공감’이라는 능력의 위대함을 알게 되었다. 허 원장은 학원을 찾은 N수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수험생들의 고민과 슬픔을 이해하고 다독여 줄 때, 그들이 다시 희망을 얻는 것을 보며 보람을 얻는다고 한다. 그의 공감이 누군가의 삶의 원동력이 되고, 열정이 되는 것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인의 아픔과 슬픔은 공감의 결여에서 온 것이 많지 않을까’라고 웃음 지었다.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다.

학원 경영의 리스크…‘자신감’을 갖는 것 중요
허 원장은 일을 ‘시작’ 하는 것과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영은 마치 게임의 스테이지처럼 한 단계를 클리어 해야 다음단계에 해야 할 일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예상할 수 없는 Risk가 무수히 많기 때문에 준비보다는 먼저 시작해서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것이 경영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일을 시작했으면 그 일을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빈틈없는 깔끔한 차림의 수트, 테 안경 뒤의 냉철함이 느껴지는 허 원장의 첫인상은 인터뷰를 하며 가뿐히 바뀌었다. 그에게서 학원생에 대한 공감과 사랑, 일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학생을 상담할 때 진심을 다하려고 노력하며, 깊은 공감으로 격려를 준다는 허 원장의 경영 노하우는 매우 인간적이었다. 학원 퇴근 후 집에 가서도 각종 사이트의 인터넷 강의를 보며 강의법을 연구한다는 그의 바쁜 일상이 인간적인 아름다움으로 와 닿는 순간이었다.
  • 타이레놀

서울 서초구 효령로 194 대한약사회관 3층   Tel : (02)581-1301   Fax : (02)583-7035    kpanews1@naver.com
Copyright (c) 2004 kpanews.com All rights reserved.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 의약품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