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용인

2017.10.24 (화)

의썰 약 이야기

‘의設 藥썰 약이야기’ 코너는 의약 전문가인 의사와 약사의 약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썰(設)을 펼치는 공간입니다. 약의 개발 스토리부터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임상연구와 소비자의 반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 약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조금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기 쉽고, 소비자에게 상담할 때도 활용할 수 내용을 꾸몄습니다. 듣고 싶은 약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kpanews1@naver.com 으로 제보해주세요.
검토하여 ‘의設 藥썰 약이야기’로 펼치겠습니다. 많은 재미있는 약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박규동 약사
(윤경약국)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있다. 주로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시기할 때 비유적으로 쓰이는 말이지만, 약사로서 이 같은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실제로 스트레스가 심하면 배가 아플 수 있다. 면접이나 시험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하면 배가 살살 아픈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사촌이 땅을 사는 것과 같이 다른 사람이 잘 되는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속담은 근거가 있는 얘기일 수 있겠다.
  • 평활근의 수축, 경련이 복통의 원인
    최근 한 제약사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 10명 중 4.5명이 복통을 겪고, 그 중에 82%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복통을 경험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그만큼 배아픔, 복통은 흔하고 일상적인 증상이다.

    일상적으로 겪는 복통의 대부분은 식도에서부터 항문까지, 즉 소화기를 관장하는 위장관 ’평활근’에 원인이 있다. 우리 몸 위, 소장, 그리고 대장의 표면은 평활근이라는 근육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근육의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물이 분해되고 잘게 쪼개져서 위장관을 따라 이동하는 소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흥분 등으로 인해 신경전달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위장관 평활근이 자극을 받아 연동운동이 균형을 잃고 수축, 경련을 일으키면서 배가 아프게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배가 아픈 원인인 평활근의 “경련”을 “진정”시키는 진경제를 복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 콕콕 찌르고, 꼬이는 듯한 복통에는 진경제 복용으로 효과 기대할 수 있어
    진경제는 말 그대로 경련을 진정시켜주는 약물로, 단순 통증의 경감과는 다르게 복부 위장관 내 경련이 발생한 부위에 작용하여 아픈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생리통 역시 평활근으로 이루어진 자궁이 경련을 일으켜 나타나는 통증이기 때문에 진경제를 복용하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끔 약국에 오는 환자들 중에 배가 ’콕콕 쑤시고’ ‘꼬이는 듯’이 아프다며 진통제를 찾는 경우가 있다. 배가 콕콕 쑤시고 꼬이는 듯이 아픈 경우 위장관 평활근의 경련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진통제는 통증 경감에는 일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통증의 원인일 수 있는 경련을 해소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아픈 경우가 많다.
  • 진경 성분과 진통 성분을 동시에 함유한 제품 ‘부스코판® 플러스’
    진경성분과 진통성분이 혼합된 약도 시중에 출시되어있다. 대표적인 일반의약품으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부스코판® 플러스’가 있다. 이 약은 진경 성분인 브롬화부틸스코폴라민 10mg과 진통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500mg을 동시에 함유한 복합제제로, 15분 내에 작용을 시작하여복부의 경련성 통증과 불쾌감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완화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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