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투여 시 이상반응 주의
1. 성분 및 함량 Oseltamivir phosphate 98.5mg(Oseltamivir 75mg) 2. 효능·효과 Oseltamivir 30mg, 40mg, 75mg 제형이 있다. (1) 생후 2주 이상 신생아(수태 후 연령이 36주 미만인 소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를 포함한 소아 및 성인의 인플루엔자A 및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감염증(인플루엔자 감염의 초기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해야 한다). (2) 1세 이상의 인플루엔자A 및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의 일차요법은 백신요법이므로 백신에 당해 유행주가 포함돼 있지 않은 경우 또는 백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거나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사용하며 이 약은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 없다). 3. 약리기전 Influenza virus의 neuraminidase를 억제함으로써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4. 용법·용량 (1) 인플루엔자A 및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감염증 인플루엔자 증상이 발현된 첫째 또는 둘째 날에 치료를 시작한다. 이 약은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음식물과 함께 복용 시 내약성이 호전될 수 있다. 1) 성인 및 13세 이상의 청소년 Oseltamivir로서 75mg을 1일 2회, 5일간 경구투여 한다. 캡슐을 삼키기 어려운 성인 및 13세 이상의 청소년은 이 약 현탁용 분말을 이용하여 투약한다. 2) 1세 이상 12세 이하의 소아 캡슐을 삼킬 수 있는 체중이 40kg을 초과하는 소아 환자는 이 약 현탁액 권장용량 대신 75mg 캡슐을 1일 2회 또는 30mg 캡슐과 45mg 캡슐을 1일 2회 복용할 수 있다. 다음 용량를 바탕으로 몸무게에 따라 투여한다. 3) 2주 이상 1세 미만 소아 2주에서 12개월 소아 환자에 대한 권장 용량은 이 약으로서 3mg/kg을 1일 2회, 5일간 경구투여 한다. 수태 후 연령이 36주 미만인 소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음 용량을 바탕으로 몸무게에 따라 투여한다. 이 는 이 환자군의 모든 가능한 체중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1세 미만 소아는 이 약 3mg/kg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환자에게 투여하기 전, 약사가 이 약 현탁액을 조제하는 것이 권장된다. 4) 신기능장애 환자 ①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60mL/min 이상인 환자는 용량조절이 필요하지 않으며, 30~60mL/min인 환자는 1일 2회 30mg으로 감량하여 5일간 투여가 권장된다. ②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10~30mL/min인 환자는 1일 1회 30mg으로 감량하여 5일간 투여가 권장된다. ③ 주기적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는 치료 범위의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 투석 후 이 약 30mg 용량을 투여해야 하며 투여기간은 5일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만약 인플루엔자 증상이 투석 기간 사이 48시간 동안에 발생한다면 투석 시작 전 투여할 수도 있다. 복막투석의 경우 투석 후 이 약 30mg를 단회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④ 투석을 받지 않는 신부전말기 환자(예: 크레아티닌 청소율 10mL/min 미만)에 대한 Oseltamivir 의 약동학은 연구되지 않았으므로 이 환자들에 대한 권장 용량은 제공되지 않는다. 5) 간기능장애 환자 경증에서 중등도 간장애(Child-Pugh score≤9) 성인 환자에 대한 치료 시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다. 6) 면역장애 환자 면역장애 환자에 대한 치료 시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으며, 10일 투여가 권장된다. (2) 인플루엔자A 및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1) 성인 및 13세 이상의 청소년 감염된 사람과 가까운 접촉관계에 있는 경우, oseltamivir로서 75mg을 1일 1회, 10일간 경구투여한다.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지 2일 내에 투여를 시작한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동안 예방을 위한 권장용량은 75mg을 1일 1회 투여하는 것이다. 이 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6주까지 증명돼 있다. 이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예방효과가 지속된다. 2) 1세 이상 12세 이하의 소아 캡슐을 삼킬 수 있는 체중이 40kg을 초과하는 소아 환자는 이 약 현탁액 권장용량 대신 75mg 캡슐을 1일 1회 또는 30mg 캡슐과 45mg 캡슐을 1일 1회, 10일간 복용할 수 있다. 다음 용량를 바탕으로 몸무게에 따라 투여한다. 환자에게 투여하기 전 약사가 이 약 현탁액을 조제하는 것이 권장된다. 3) 1세 미만 소아에 대한 인플루엔자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평가되지 않았다. 4) 신기능장애 환자 ① 크레아티닌청소율이 60mL/min 이상인 환자는 용량조절이 필요하지 않으며, 30~60mL/min인 환자는 1일 1회 30mg으로 감량하여 투여가 권장된다. ②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10~30mL/min인 환자는 1일 1회 30mg으로 감량해 격일 투여가 권장된다. ③ 주기적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는 치료 범위의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 2번의 투석 후 이 약 30mg 용량을 투여해야 한다. 초회 용량은 투석 시작 전 투여할 수도 있다. ④ 복막투석의 경우 주 1회 투석 후 이 약 30mg를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⑤ 투석을 받지 않는 신부전말기 환자(예: 크레아티닌 청소율 10mL/min 미만)에 대한 oseltamivir의 약동학은 연구되지 않았으므로 이 환자들에 대한 권장 용량은 제공되지 않는다. 5) 간기능장애 환자 경증에서 중등도 간장애(Child-Pugh score≤9) 성인 환자에 대한 예방시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다. 6) 면역장애 환자 1세 이상의 면역장애 환자에 대한 계절성 예방 시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으며, 12주 투여가 권장된다. 5. 이상반응 (1) 매우 흔함: 두통, 구역 (2) 흔함: 구토, 전신통증 (3) 발생빈도는 명확하지 않은 이상반응: 쇼크, 아나필락시스반응, 폐렴, 간염,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독성표피괴사용해(리엘증후군), 급성 신부전,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정신 신경계 증후군, 출혈 대장염 (4)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성 서한(고시일: 2020.1.15) 이 약을 투여 중인 인플루엔자 환자들 중 주로 소아·청소년 환자에게서 경련,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추락 등 사고에 이른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주의 안내 ①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소아·청소년 환자를 적어도 2일간 혼자 있지 않도록 함께 하시기 바람 ② 인플루엔자 환자가 있는 경우 창문과 베란다, 현관문 등을 꼭 잠그며,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기 바람 6. 복약상담 포인트 (1) 인플루엔자 예방 또는 치료제이다. (2) 인플루엔자 치료 시 인플루엔자 증상이 발현된 2일 내 복용을 시작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되어도 지시된 치료기간을 지킨다. (3) 제 시간에 약을 복용하지 못한 경우, 다음 예정 시간과의 간격 이 2시간 이내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복용해야 하며, 일정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4) 이 약은 독감 예방 주사의 대용품이 아니므로 매년 예방 주사를 접종해야 한다. (5) 오심,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이며, 오래 지속 될 경우 의사에게 알린다. (6) 이 약을 투여 중인 인플루엔자 소아·청소년 환자에게서 경련,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추락 등 사고에 이른 사례가 보고된 바가 있으므로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소아·청소년 환자를 적어도 2일간 혼자 있지 않도록 함께 하도록 한다. (7) 인플루엔자 환자가 있는 경우 창문과 베란다, 현관문 등을 꼭 잠그며,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7. 상호작용 (1) 이 약의 약리 및 약동학 시험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성 있는 약물 상호작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이 약과 약독화 생백신 또는 불활화 백신을 함께 사용했을 때의 영향은 평가된 바 없다. 약독화 생백신과 항바이러스 약물의 병용은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항바이러스 투여 후 48시간 이내, 투여 전 2주 내 생백신 투여를 피한다. 8. 보관방법 기밀용기, 25℃ 이하 실온보관 참고문헌 1)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http://nedrug.mfds.go.kr) 2) 킴스온라인(https://www.kimsonline.co.kr) 3) Applied Therapeutics: The clinical use of drugs(9th Edition) 4) Drugs.com (http://www.drugs.com) 5) Lexicomp online (http://online.lexi.com)
코로나19 증상과 한약제제
코로나19 강의 문답 다음은 2년 6개월 전 코로나19 강의 후에 받았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다. (1) 코로나19에 스테로이드 적용해도 될까요. 코로나19에 스테로이드 적용을 권하지는 않는 의견이 많다. 다만 본래 스테로이드를 적용해왔고 기저질환으로 인해 써야 하는 환자는 계속 적용하고 의사의 동의 없이 중단하지 않는다. 부데소나이드의 경우 코로나19 초기에 적용 시 3일 정도 응급실 입원 기간을 단축시켰다는 연구가 있다(United Kingdom’s national clinical trial RECOVERY). WHO는 스테로이드를 코로나19에 적용하더라도 7~10일 정도만 적용하도록 권한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그리고 백신과 스테로이드의 관계는 직접적인 연구는 부족하다. 참고할 만한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다. 모더나 백신 임상시험에서 HIV, 무비증(비장이 없거나 비장이 기능을 하지 못함) 및 재발성 중증 감염을 포함하여 면역 억제 또는 면역 결핍 상태에 있는 환자이거나 6개월 이내에 14일 이상 전신 면역 억제제 또는 면역 조절 약물 스테로이드를 투여받은 환자를 대상으로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전신 면역 억제제를 투여받는 환자 및 스테로이드를 면역 조절을 위해서 오래 투여받은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며 의사에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2) 백신 투여 환자가 갈근탕 복용을 해도 될까요. 복용 유무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부족하다. 갈근탕을 구성하는 마황과 계지가 인플루엔자 백신 병용 시 환자의 불편감을 덜어준다는 연구가 있다. 일반론으로 보통 체격이 건실한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에 의한 신체통 근육통이 있을 때 갈근탕, 방풍통성산을 권하며 중간인 사람은 시호계지탕, 연교패독산 등의 패독산류를, 몸이 약한 사람은 계지탕을 권한다. (3) 소시호탕의 문제점을 제가 놓친 것 같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소시호탕의 saikosaponin류가 3CLPRO를 억제해 코로나19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한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소시호탕과는 별개의 연구지만 소시호탕을 이루는 황금의 baicalin, 감초의 글리시리진이 코로나19바이러스가 ACE2에 결합해 숙주세포와 융합하는 과정을 촉진하는 TMPRSS2나 카텝신을 억제한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나 문제점으로는 소시호탕이 Th2 우세 조건에서 IL-6를 높일 수 있는 반면 Th1 우세 조건에서는 IL-6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나타내는 연구가 있다. 즉 사이토카인 폭풍에 있어서 IL-6의 폭발적인 상승이 문제가 되는데 이 점에 있어서 소시호탕 단독 사용은 활용 시기를 잡기 어려운 점이 있다. 한열왕래를 비롯한 소양병의 조건을 갖춘 환자라면 소시호탕의 적용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초기에 사용 시 갈근탕 및 석고제와의 병용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소시호탕 단독 복용은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참고로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이라고 해서 중국국가위생건강위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으로 내놓은 방제는 그 구성생약을 분해해보면 마행감석탕, 사간마황탕, 소시호탕, 오령산에 곽향 등이 추가된 방제이다. 일본에서도 갈근탕에 소시호탕과 길경석고탕의 조합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처방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러한 일본의 처방 및 중국의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의 구성을 통해서도 소시호탕의 활용에 있어서 마황제 석고제와의 복합적인 활용이 한약을 많이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권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4) 완치 후 3개월이 지나도 냄새와 맛을 못 느낀다고 합니다. 이럴 때 도와줄 수 있는 약이나 영양 요법제가 있다면. 우선 후각에 문제가 일어나는 원인으로 ACE2 수용체가 후각에 많이 분포하여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TMPRSS2의 문제도 있다. 아이들은 후각·미각 상실이 거의 없으며 인종으로는 아프리카계 아메리칸이 후각 상실을 많이 겪는다고 한다. 이는 아이들은 TMPRSS2가 비강에 거의 분포하지 않는데 반해 아프리카계 아메리칸은 비강에 TMPRSS2가 백인, 라틴, 아시안보다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ACE2, TMPRSS2를 통해 침투한 바이러스에 의해 후각상피세포의 손상이 일어났거나 아니면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뇌에 침투해서 뇌세포에 손상을 일으켰거나 또는 신체 전반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영향으로 보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질은 다음과 같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감염병(코로나19·독감)' <4>
코로나 감염되도 모유수유는 권장
II. 영양 3. 영양소 공급 3) 미량원소 ② 셀레늄(selenium) 체내의 여러가지 작용에 필수적인 미량 무기질이며 항산화 물질이다.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세포막 손상을 일으키는 과산화수소와 같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신체 조직의 노화와 변성을 막아 주거나 그 속도를 지연시킨다. 음식에 함유된 셀레늄 함량은 토양 농도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다. 성인 1일 권장 섭취량 50μg, 최대 허용량 하루 400μg 이다. 공급원은 동물 간, 육류, 생선, 곡류, 달걀 등이다. 4. 모유수유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에도, 그리고 COVID-19 감염됐더라도 모유수유를 권장한다. 단 마스크 착용, 유아 접촉 전후 손씻기, 자주 사용하는 표면 소독 등 위생 관리는 철저히 시행되는 것이 권장된다. 독감의 경우에도 위생 관리 하면서 모유수유가 권장된다. 5. 음식 위생 음식을 취급할 때 적절한 개인 위생이 중요하다. 비누와 물로 손씻기와 알코올 손소독 등 손 위생이 중요하다. 6. COVID-19 예방 식이 COVID-19 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는 없다. 7. 기타 (1) 규칙적인 생활, 수면 습관 (2) 적절한 체중 유지, 운동 및 균형잡힌 식생활 (3) 개인 위생 수칙: 손씻기, 손소독 등 손위생, 눈, 코 및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기침할 때는 휴지로 입을 막거나 팔꿈치를 구부려 입을 막는다. 결론 COVID-19 팬데믹 기간 또는 독감 유행 기간 동안 최적의 식이, 비타민과 미량원소 공급 및 좋은 위생에 관련해 정리해 보았다. 음식을 다룰 때에는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식품의 안전한 취급이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요하다. 권장사항을 정리해 보면 과일, 채소, 곡물, 저지방 유제품, 건강한 지방(올리브유와 생선기름)과 같은 신선한 음식에 기초한 식단으로 섭취하고 설탕이 든 음료와 가공 식품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다. 비타민C·D, 아연과 셀레늄등의 보충제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있거나 위험이 있거나 결핍이 있을 경우에 투여하도록 한다. 모유수유의 경우 COVID-19, 독감 모든 경우에 시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그리고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 위생 원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다. 참고문헌 1) P Ali, Ghorbani S, Khatmi A. et al. Comparison of influenza A and B with COVID-19: A global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n clinical, laboratory and radiographic findings. Rev Med Virol. 2021;31(3):e2179. 2) Demling RH. Nutrition, anabolism, and the wound healing process: an overview. Eplasty. 2009:9:e9 3) Reithner L. Insensible water lossthe respiratory tract in patients with fever. Acta Chir Scand. 1981;147(3):163-167. 4) Laviano A, Koverech A, Zanetii M. Nutrition support in the time of SARS-CoV-2(COVID-19). Nutrition. 2020:74:110834. 5) McCartney DM, Byrne DG. Optimisation of vitamin D status for enhanced immune-protection against Covid-19. Ir Med L. 2020;113:58. 6)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7) De Faria Coelho-Ravagnani C, Corgosinho F, Sanches F. et al. Dietary recommendation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Nutrition reviews. 2020.1-14. 8) Hinkelmann J, de Oliveira N, Marcato D. et al. Nutritional support protocol for patients with COVID-19. Clinical Nutrition ESPEN 2022:49:544-550. 9) Grant W, Lahore H, McDonnell S. et al. Evidence that vitamin D supplementation could reduce risk of influenza and COVID-19 infections and deaths. Nutrients. 2020:20(4).988. 10) Abioye A, Bromage S, Fawzi W. Effect of micronutrient supplements on influenza and oth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among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J Glob Health.2021;6(1):e003176.
인후신캡슐 vs 트로겐연조엑스
1. 인두(pharynx)와 편도(tonsil) 인두란 비강과 후두 사이에 있으며 호흡도를 겸하고 있다. 인두는 비인두, 구인두, 하인두로 나뉘며 구강과 식도사이에서 음식을 전달하는 경로이자 공기가 지나가는 길이기도 하다. 편도는 이러한 인두의 입구를 둘러싸듯이 존재하는 일종의 림프장치로써 인두편도, 귀인두관편도, 목구멍편도, 혀편도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면역계의 일부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에 의해 인두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인두염이라 하며 편도선염과 인두 편도선염을 포함한다. 주로 피로 및 과로, 열성질환, 과도한 온도차이, 체질허약, 면역저항성을 감소시키는 질환 등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주 병원인이며 세균이 원인인 경우는 대부분 A군 베타 용혈성 연쇄구균이 원인균이다. 인두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목의 통증이다.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 건조감, 가벼운 기침 정도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해지면 통증, 연하곤란, 고열, 식욕부진 등을 호소하게 된다. 2. 인후신캡슐(은교산) - 구성 생약: 금은화, 연교, 박하, 길경, 감초, 담죽엽, 형개, 두시, 우방자, 영양각 - 생약별 작용 · 금은화, 연교: 항균, 항염증, 소염 작용 · 길경: 인후의 염증 완화, 가래를 배출해 기침 감소 · 형개: 해열작용, 진경작용, 항균작용 · 박하, 우방자, 감초: 소염작용, 진통작용, 진해작용, 거담작용 · 담죽엽, 영양각, 두시: 해열작용, 발한작용 온병 초기에 체표는 풍열에 노출되어 열사가 진액을 손상시키고 폐계(코, 입, 폐 등)는 온사에 노출돼 발열, 두통, 인후통 등 염증성 질환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때 '인후신캡슐'(은교산)은 인후두 및 기관지 등의 염증에 해열, 항균, 항바이러스, 소염작용을 한다. 이러한 작용으로 인후신캡슐은 인후염, 후두염, 편도선염, 유행성이하선염, 급성기관지염, 화농증 초기 염증 반응으로 발열, 갈증 등의 증상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은교산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에 관련해서는 은교산에서 추출되는 유효성분 중 5대 핵심 성분인 hesperetin, eriodictyol, luteolin, quercetin, naringenin이 싸이토카인 폭풍(Inflammatory storm)을 일으키는 IL-6, MAPK3, TNF, TP53을 조절하고 항산화, 항증식, 항혈전, 심근 보호, 뇌신경 보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래서 코로나19나 독감으로 인하여 초기에 목이 건조하고 칼칼하며 기침, 두통, 발열 증상이 있다면 은교산제제인 인후신캡슐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감초 성분이 포함돼 있어 위알도스테론증(요량이 감소하거나 얼굴과 손발이 붓고,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손이 굳어지고, 혈압이 높아지거나 두통 등)과 근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칼륨함유제제, 감초함유제제, 글리시리진산 또는 그 염류 함유제제, 루프계 이뇨제(푸로세미드, 에타크린산) 또는 티아지드계 이뇨제(트리클로르메티아지드)와 병용 시 주의해야 하며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금기이다. 3. 트로겐연조엑스(구풍해독탕) - 구성 생약: 감초, 방풍, 우방자, 연교, 형개, 강활, 길경, 석고 - 생약별 작용 · 방풍, 강활, 형개: 소염작용, 순환작용, 진통작용 · 연교, 우방자: 소염작용 · 감초, 길경: 소염작용, 진통작용 · 석고: 소염작용(찬 성질, 내부의 열을 끈다) 구풍해독탕은 구풍해독산에 석고와 길경을 더 넣어서 만든 처방으로 이름 그대로 풍을 몰아내고 해독하는 약이다. 풍열로 인하여 혹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폐나 위에 열이 쌓이게 되는데 이 열은 기와 진액의 정체를 유발하여 점막의 건조와 염증을 유발하고 림프관의 부종으로 편도와 귀밑샘 등을 붓게하며 발열,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트로겐연조엑스'(구풍해독탕)의 방풍, 강활, 형개는 염증과 막힌 듯이 답답한 림프 부종 및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물질을 발산해서 풀어내고 연교, 우방자는 덩어리를 풀고 염증의 원인을 제거한다. 또한 석고는 찬성질의 약제로써 소화기계와 폐의 열을 꺼주어 기의 순환을 도와주고 길경은 인후에 생긴 담을 제거해 준다. 이러한 작용으로 트로겐연조엑스는 열성 염증, 인후염, 편도염, 이하선염, 임파선염 등 목 부위가 붓고 열감과 염증이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또한 코로나19, 독감 뿐만 아니라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한 인후염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은교산과 같이 감초 성분이 포함돼 있어 위알도스테론증과 근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칼륨함유제제, 감초함유제제, 글리시리진산 또는 그 염류 함유제제, 루프계 이뇨제(푸로세미드, 에타크린산) 또는 티아지드계 이뇨제(트리클로르메티아지드)와 병용 시 주의해야 하며 3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금기이다. 4. 같이 복용할 수 있는 제품 최근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며 찬바람이 불면서 감기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독감과 코로나19 환자까지 있다 보니 약국에서 인후염, 편도염과 같은 목에 관련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환자들에게 인후신캡슐, 트로겐연조엑스와 함께 프로폴리스, 소염진통제, 소염효소제 등을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항균작용 또는 소염작용이 있는 인후스프레이, 가글액, 트로키제를 추가로 권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프로폴리스, 유산균, 비타민D, 아연 등 면역에 좋은 제품들을 적절히 병용하게 해 환자의 면역력까지 관리해 줄 수 있다. 5. 정리 참고문헌 1) Haixiong Lin, Xiaotong Wang, Minyi Liu, Minling Huang, Zhen Shen, Junjie Feng, Huijun Yang, Zige Li, Junyan Gao, Xiaopeng Ye. Exploring the treatment of COVID-19 with Yinqiao powder based on network pharmacology. Phytotherapy Research 2021;35(5):2651-2664. 2) 한국임상약학회, 약물치료학 (제3개정), 2015, 970-975 3) 한풍제약. (인후신캡슐) https://www.hanpoong.co.kr/products/product-search?tpf=product/view&category_code=1111&code=1857 4) 한풍제약. (트로겐연조엑스) https://www.hanpoong.co.kr/products/product-search?tpf=product/view&category_code=1111&code=2106
소아·청소년 투여 시 이상반응 주의
1. 성분 및 함량 Oseltamivir phosphate 98.5mg(Oseltamivir 75mg) 2. 효능·효과 Oseltamivir 30mg, 40mg, 75mg 제형이 있다. (1) 생후 2주 이상 신생아(수태 후 연령이 36주 미만인 소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를 포함한 소아 및 성인의 인플루엔자A 및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감염증(인플루엔자 감염의 초기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해야 한다). (2) 1세 이상의 인플루엔자A 및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의 일차요법은 백신요법이므로 백신에 당해 유행주가 포함돼 있지 않은 경우 또는 백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거나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사용하며 이 약은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 없다). 3. 약리기전 Influenza virus의 neuraminidase를 억제함으로써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4. 용법·용량 (1) 인플루엔자A 및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감염증 인플루엔자 증상이 발현된 첫째 또는 둘째 날에 치료를 시작한다. 이 약은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음식물과 함께 복용 시 내약성이 호전될 수 있다. 1) 성인 및 13세 이상의 청소년 Oseltamivir로서 75mg을 1일 2회, 5일간 경구투여 한다. 캡슐을 삼키기 어려운 성인 및 13세 이상의 청소년은 이 약 현탁용 분말을 이용하여 투약한다. 2) 1세 이상 12세 이하의 소아 캡슐을 삼킬 수 있는 체중이 40kg을 초과하는 소아 환자는 이 약 현탁액 권장용량 대신 75mg 캡슐을 1일 2회 또는 30mg 캡슐과 45mg 캡슐을 1일 2회 복용할 수 있다. 다음 용량를 바탕으로 몸무게에 따라 투여한다. 3) 2주 이상 1세 미만 소아 2주에서 12개월 소아 환자에 대한 권장 용량은 이 약으로서 3mg/kg을 1일 2회, 5일간 경구투여 한다. 수태 후 연령이 36주 미만인 소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음 용량을 바탕으로 몸무게에 따라 투여한다. 이 는 이 환자군의 모든 가능한 체중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1세 미만 소아는 이 약 3mg/kg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환자에게 투여하기 전, 약사가 이 약 현탁액을 조제하는 것이 권장된다. 4) 신기능장애 환자 ①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60mL/min 이상인 환자는 용량조절이 필요하지 않으며, 30~60mL/min인 환자는 1일 2회 30mg으로 감량하여 5일간 투여가 권장된다. ②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10~30mL/min인 환자는 1일 1회 30mg으로 감량하여 5일간 투여가 권장된다. ③ 주기적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는 치료 범위의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 투석 후 이 약 30mg 용량을 투여해야 하며 투여기간은 5일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만약 인플루엔자 증상이 투석 기간 사이 48시간 동안에 발생한다면 투석 시작 전 투여할 수도 있다. 복막투석의 경우 투석 후 이 약 30mg를 단회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④ 투석을 받지 않는 신부전말기 환자(예: 크레아티닌 청소율 10mL/min 미만)에 대한 Oseltamivir 의 약동학은 연구되지 않았으므로 이 환자들에 대한 권장 용량은 제공되지 않는다. 5) 간기능장애 환자 경증에서 중등도 간장애(Child-Pugh score≤9) 성인 환자에 대한 치료 시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다. 6) 면역장애 환자 면역장애 환자에 대한 치료 시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으며, 10일 투여가 권장된다. (2) 인플루엔자A 및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1) 성인 및 13세 이상의 청소년 감염된 사람과 가까운 접촉관계에 있는 경우, oseltamivir로서 75mg을 1일 1회, 10일간 경구투여한다.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지 2일 내에 투여를 시작한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동안 예방을 위한 권장용량은 75mg을 1일 1회 투여하는 것이다. 이 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6주까지 증명돼 있다. 이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예방효과가 지속된다. 2) 1세 이상 12세 이하의 소아 캡슐을 삼킬 수 있는 체중이 40kg을 초과하는 소아 환자는 이 약 현탁액 권장용량 대신 75mg 캡슐을 1일 1회 또는 30mg 캡슐과 45mg 캡슐을 1일 1회, 10일간 복용할 수 있다. 다음 용량를 바탕으로 몸무게에 따라 투여한다. 환자에게 투여하기 전 약사가 이 약 현탁액을 조제하는 것이 권장된다. 3) 1세 미만 소아에 대한 인플루엔자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평가되지 않았다. 4) 신기능장애 환자 ① 크레아티닌청소율이 60mL/min 이상인 환자는 용량조절이 필요하지 않으며, 30~60mL/min인 환자는 1일 1회 30mg으로 감량하여 투여가 권장된다. ②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10~30mL/min인 환자는 1일 1회 30mg으로 감량해 격일 투여가 권장된다. ③ 주기적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는 치료 범위의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 2번의 투석 후 이 약 30mg 용량을 투여해야 한다. 초회 용량은 투석 시작 전 투여할 수도 있다. ④ 복막투석의 경우 주 1회 투석 후 이 약 30mg를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⑤ 투석을 받지 않는 신부전말기 환자(예: 크레아티닌 청소율 10mL/min 미만)에 대한 oseltamivir의 약동학은 연구되지 않았으므로 이 환자들에 대한 권장 용량은 제공되지 않는다. 5) 간기능장애 환자 경증에서 중등도 간장애(Child-Pugh score≤9) 성인 환자에 대한 예방시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다. 6) 면역장애 환자 1세 이상의 면역장애 환자에 대한 계절성 예방 시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으며, 12주 투여가 권장된다. 5. 이상반응 (1) 매우 흔함: 두통, 구역 (2) 흔함: 구토, 전신통증 (3) 발생빈도는 명확하지 않은 이상반응: 쇼크, 아나필락시스반응, 폐렴, 간염,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독성표피괴사용해(리엘증후군), 급성 신부전,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정신 신경계 증후군, 출혈 대장염 (4)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성 서한(고시일: 2020.1.15) 이 약을 투여 중인 인플루엔자 환자들 중 주로 소아·청소년 환자에게서 경련,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추락 등 사고에 이른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주의 안내 ①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소아·청소년 환자를 적어도 2일간 혼자 있지 않도록 함께 하시기 바람 ② 인플루엔자 환자가 있는 경우 창문과 베란다, 현관문 등을 꼭 잠그며,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기 바람 6. 복약상담 포인트 (1) 인플루엔자 예방 또는 치료제이다. (2) 인플루엔자 치료 시 인플루엔자 증상이 발현된 2일 내 복용을 시작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되어도 지시된 치료기간을 지킨다. (3) 제 시간에 약을 복용하지 못한 경우, 다음 예정 시간과의 간격 이 2시간 이내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복용해야 하며, 일정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4) 이 약은 독감 예방 주사의 대용품이 아니므로 매년 예방 주사를 접종해야 한다. (5) 오심,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이며, 오래 지속 될 경우 의사에게 알린다. (6) 이 약을 투여 중인 인플루엔자 소아·청소년 환자에게서 경련,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추락 등 사고에 이른 사례가 보고된 바가 있으므로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소아·청소년 환자를 적어도 2일간 혼자 있지 않도록 함께 하도록 한다. (7) 인플루엔자 환자가 있는 경우 창문과 베란다, 현관문 등을 꼭 잠그며,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7. 상호작용 (1) 이 약의 약리 및 약동학 시험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성 있는 약물 상호작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이 약과 약독화 생백신 또는 불활화 백신을 함께 사용했을 때의 영향은 평가된 바 없다. 약독화 생백신과 항바이러스 약물의 병용은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항바이러스 투여 후 48시간 이내, 투여 전 2주 내 생백신 투여를 피한다. 8. 보관방법 기밀용기, 25℃ 이하 실온보관 참고문헌 1)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http://nedrug.mfds.go.kr) 2) 킴스온라인(https://www.kimsonline.co.kr) 3) Applied Therapeutics: The clinical use of drugs(9th Edition) 4) Drugs.com (http://www.drugs.com) 5) Lexicomp online (http://online.lexi.com)
감염증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단일 투여 가능
1. 성분·함량 Baloxavir marboxil 40mg 2. 효능·효과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투여한다. (1)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시 인플루엔자 감염의 초기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한다. (2)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투여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의 일차 요법은 백신요법이며 이 약으로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 없다. 이 약의 사용과 매년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간에는 어떤 상관관계도 없다. 3. 약리기전 Baloxavir marboxil는 전구약물로서 가수분해되어 항인플루엔자에 대한 활성 대사물인 baloxavir로 전환된다. Baloxavir는 바이러스 RNA 중합효소 복합체의 산성중합효소(Polymerase acidic protein) 소단위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특이 효소인 캡(cap) 의존성 엔도뉴클레아제에 작용하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게놈의 전사를 억제함(cap-dependent endonuclease inhibitor)으로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한다. 4. 용법·용량 (1)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 이내 이 약을 단회 경구투여한다. (2)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 후 이 약을 단회 경구투여한다. (3)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체중에 따라 아래 에 따라 투여한다. (4) 간기능·간기능 장애 환자에게 용량 조절은 필요하지 않다. 중증 간기능조플루자정 40mg 신기능 장애 환자에서 이 약이 평가되지 않았다. 5. 이상반응 (1) 1~10%: 설사, 구토 (2) 시판 후 조사에서 발견된 이상반응은 아래와 같다. 시판 후 조사에서 발견된 이상반응은 특정할 수 없는 집단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된 것이기 때문에, 이 약 노출과의 관계나 빈도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① 전신 반응: 얼굴, 눈꺼풀 및 혀의 부종, 발음 곤란, 혈관부종, 아나필락시스 반응,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② 피부 및 피하조직 장애: 발진, 두드러기, 다형홍반 ③ 위장관계 장애: 구토, 혈리, 혈변, 대장염 ④ 정신신경계: 섬망, 이상행동, 환각 6. 복약상담 포인트 (1) 인플루엔자 치료 시 인플루엔자 감염의 초기증상 발현 48시간 이내 단 회 투여한다. (2) 이 약은 독감 예방접종을 대신할 수 없으나 감염증의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단회 투여할 수 있다. (3)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다. (4) 다원자가 양이온을 함유한 완하제, 제산제 또는 철, 아연, 셀레늄, 칼슘, 마그네슘을 함유한 경구 보조제는 이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5) 항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약물의 경우, 인과관계는 불명확하지만 투약 후에 이상행동 등의 정신신경증세를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이상행동에 의한 추락 등 만일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인 대응으로서 약물 투여 후에 ①이상행동 발생의 염려가 있을 경우 ②자택에서 요양을 할 경우에는 적어도 2일간은 소아·청소년이 혼자가 되지 않도록 환자·가족에게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도록 한다. 또한 인플루엔자 뇌증 등에 있어서도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상기와 같은 설명을 해야 한다. (6) 구성성분에 과민반응 있는 환자나 유당을 함유하고 있어 갈락토오스 불내성, 유당분해효소 결핍증 등의 유전적인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투여하지 않는다. 7. 상호작용 (1) 다원자가 양이온을 함유한 약물은 이 약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어 이 약의 치료효과가 감소될 수 있다. 다원자가 양이온을 함유한 완하제, 제산제 또는 철, 아연, 셀레늄, 칼슘, 마그네슘을 함유한 경구 보조제는 이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2) 이 약과 약독화 생백신 또는 불활화 백신을 함께 사용했을 때의 영향은 평가된 바 없다. 약독화 생백신과 항바이러스 약물의 병용은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항바이러스 투여 후 48시간 이내, 투여 전 17일 내 생백신 투여를 피한다. 8. 보관방법 기밀용기, 25℃이하 보관. 참고문헌 1)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http://nedrug.mfds.go.kr) 2) 킴스온라인(https://www.kimsonline.co.kr) 3) Drugs.com (http://www.drugs.com) 4) Lexicomp online (http://online.lexi.com)
코로나19 증상과 한약제제
코로나19 강의 문답 다음은 2년 6개월 전 코로나19 강의 후에 받았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다. (1) 코로나19에 스테로이드 적용해도 될까요. 코로나19에 스테로이드 적용을 권하지는 않는 의견이 많다. 다만 본래 스테로이드를 적용해왔고 기저질환으로 인해 써야 하는 환자는 계속 적용하고 의사의 동의 없이 중단하지 않는다. 부데소나이드의 경우 코로나19 초기에 적용 시 3일 정도 응급실 입원 기간을 단축시켰다는 연구가 있다(United Kingdom’s national clinical trial RECOVERY). WHO는 스테로이드를 코로나19에 적용하더라도 7~10일 정도만 적용하도록 권한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그리고 백신과 스테로이드의 관계는 직접적인 연구는 부족하다. 참고할 만한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다. 모더나 백신 임상시험에서 HIV, 무비증(비장이 없거나 비장이 기능을 하지 못함) 및 재발성 중증 감염을 포함하여 면역 억제 또는 면역 결핍 상태에 있는 환자이거나 6개월 이내에 14일 이상 전신 면역 억제제 또는 면역 조절 약물 스테로이드를 투여받은 환자를 대상으로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전신 면역 억제제를 투여받는 환자 및 스테로이드를 면역 조절을 위해서 오래 투여받은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며 의사에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2) 백신 투여 환자가 갈근탕 복용을 해도 될까요. 복용 유무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부족하다. 갈근탕을 구성하는 마황과 계지가 인플루엔자 백신 병용 시 환자의 불편감을 덜어준다는 연구가 있다. 일반론으로 보통 체격이 건실한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에 의한 신체통 근육통이 있을 때 갈근탕, 방풍통성산을 권하며 중간인 사람은 시호계지탕, 연교패독산 등의 패독산류를, 몸이 약한 사람은 계지탕을 권한다. (3) 소시호탕의 문제점을 제가 놓친 것 같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소시호탕의 saikosaponin류가 3CLPRO를 억제해 코로나19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한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소시호탕과는 별개의 연구지만 소시호탕을 이루는 황금의 baicalin, 감초의 글리시리진이 코로나19바이러스가 ACE2에 결합해 숙주세포와 융합하는 과정을 촉진하는 TMPRSS2나 카텝신을 억제한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나 문제점으로는 소시호탕이 Th2 우세 조건에서 IL-6를 높일 수 있는 반면 Th1 우세 조건에서는 IL-6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나타내는 연구가 있다. 즉 사이토카인 폭풍에 있어서 IL-6의 폭발적인 상승이 문제가 되는데 이 점에 있어서 소시호탕 단독 사용은 활용 시기를 잡기 어려운 점이 있다. 한열왕래를 비롯한 소양병의 조건을 갖춘 환자라면 소시호탕의 적용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초기에 사용 시 갈근탕 및 석고제와의 병용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소시호탕 단독 복용은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참고로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이라고 해서 중국국가위생건강위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으로 내놓은 방제는 그 구성생약을 분해해보면 마행감석탕, 사간마황탕, 소시호탕, 오령산에 곽향 등이 추가된 방제이다. 일본에서도 갈근탕에 소시호탕과 길경석고탕의 조합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처방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러한 일본의 처방 및 중국의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의 구성을 통해서도 소시호탕의 활용에 있어서 마황제 석고제와의 복합적인 활용이 한약을 많이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권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4) 완치 후 3개월이 지나도 냄새와 맛을 못 느낀다고 합니다. 이럴 때 도와줄 수 있는 약이나 영양 요법제가 있다면. 우선 후각에 문제가 일어나는 원인으로 ACE2 수용체가 후각에 많이 분포하여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TMPRSS2의 문제도 있다. 아이들은 후각·미각 상실이 거의 없으며 인종으로는 아프리카계 아메리칸이 후각 상실을 많이 겪는다고 한다. 이는 아이들은 TMPRSS2가 비강에 거의 분포하지 않는데 반해 아프리카계 아메리칸은 비강에 TMPRSS2가 백인, 라틴, 아시안보다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ACE2, TMPRSS2를 통해 침투한 바이러스에 의해 후각상피세포의 손상이 일어났거나 아니면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뇌에 침투해서 뇌세포에 손상을 일으켰거나 또는 신체 전반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영향으로 보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질은 다음과 같다.
소시호탕, 폐 손상에서 IL-6 생성 감소 및 증가
소시호탕의 임상응용 - 식체(食滯)에는 평위산 혹은 포장단위 OTC 중에 양위탕[향부자(香附子)·사인(砂仁)·목향(木香)·지실(枳實) 각 2.8g, 백출(白朮)·백복령(白茯?)·반하(半夏)·진피(陳皮) 각 4g, 백두구(白豆?)·곽향(藿香)·후박(厚朴) 각 2.8g, 자감초(炙甘草) 0.8g, 생강(生薑) 3쪽, 대조(大棗) 1개 로 구성] 변방을 합방한다. '嘔而發熱者 小柴胡湯主之, 구토하고 열이 나면 소시호탕을 사용한다'는 조문처럼 소화가 안되고 열이 나거나 구토하면서 열이 나면 '소시호탕+평위산', '소시호탕+이진탕', '소시호탕+오령산' 등을 활용한다. - 혈허(血虛)에는 사물탕을 합방한다. - 황달(黃疸)에는 인진호, 금전초, 지실, 백작약 등을 가한다. 예) 인진호탕+소시호탕, 사역산 - 감기로 인해 오한, 두통, 신체통 등의 표증을 겸할 때는 계지탕, 갈근탕 등을 합방하거나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을 활용한다. 또 荊芥(형개), 防風(방풍)이 들어있는 패독산, 형개연교탕을 가하기도 한다. - 인통(咽痛), 구갈(口渴), 고열, 염증이 심하면 吉更(길경), 石膏(석고)를 가하거나(소시호탕가길경석고, 소시호탕+구풍해독탕) 金銀花(금은화), 連翹(연교), 山豆根(산두근) 등을 가한다(소시호탕+은교산). - 감기를 오래 앓아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는 香蘇散(향소산)을 합방한다. - 복통·복부팽만감을 겸하지 않는 변비에는 芒硝(망초)를 가하거나 麻子仁(마자인)을 가한다. - 부종·소변불리가 있으면 오령산을 합방한다. - 기관지 천식, 감기 끝의 기침, 신경성 기침에는 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을 가한다(시박탕, 柴朴湯). - 흉막염 늑막염과 기침할 때 통증이 있으면 소함흉탕(小陷胸湯)을 가한다(시함탕, 柴陷湯). - 해수(咳嗽)가 심하면 杏仁(행인), 吉更(길경), 厚朴(후박) 등을 가하고, 담(痰)이 많은 때는 陳皮(진피), 竹茹(죽여), 蘇子(소자) 등을 가한다. - 혈뇨, 배뇨통 등 배뇨 이상이 있으면 저령탕(猪笭湯)을 합방한다. - 오심, 구토, 복부 팽만감, 구점(口粘, 입이 끈적함), 설백태 등 위염 증상이 있으면 평위산(平胃散) 혹은 이진탕(二陳湯)을 합방한다. 1. 해열 이장열(弛張熱, 하루 동안에 체온이 섭씨 1℃ 이상 오르내리고, 최저 체온이 섭씨 37℃ 이상으로 열이 나는 증세), 반표반리열, 원인불명열, 월경기 발열, 간담, 인후, 폐, 귀, 눈의 화농성염증, 충혈 등에 활용된다. 소양병의 화해법은 열을 땀을 내거나 토하거나 대변 배설로 가라앉히기보다 그 가운데에서 청열(淸熱)과 보익(補益), 위기상역(胃氣上逆)이나 폐기상역(肺氣上逆)을 조정하고 왕래한열을 진정시키는 걸 의미한다. 소시호탕의 정증인 환자는 발열일 때는 오한이 없고 오한이 있을 때는 발열이 없다. 약국 임상의 키포인트는 아니므로 참고만 한다. '傷寒, 差己後, 更發熱者, 小柴胡湯主之, 脈浮者, 以汗解之, 脈沈者, 以下解之. 상한병이 다 나은 후에 다시 발열하는 사람은 반드시 소시호탕을 투여한다. 맥이 부한 사람은 땀으로 풀고, 맥이 침한 사람은 설사시켜서 푼다'는 조문처럼 소시호탕은 감기 끝의 가라앉지 않는 발열에도 소용될 바가 많다. 예) ① 아기가 열이 안 떨어져 병원에서 원인 규명위해 피 뽑고 척수 뽑음. ‘소시호탕+사물탕+육미지황탕’ 투여. ② 아기가 열이 계속 안 떨어지는데 물은 자주 마시며 소변은 거의 안볼 때 ‘소시호탕+오령산’을 투여한다. ③ 감기 걸린지 3~4일 혹은 꽤 시일이 지났는데 열이 안 내리는 경우 소시호탕을 활용한다. ④ 체한 후에 열이 오르락 내리락할 때 혹은 미열이 있을 때는 ‘소시호탕(시함탕)+평위산+(오령산)’을 투여한다. ⑤ 감기 끝에 출혈에는 ‘소시호탕+사물탕’, ‘소시호탕+온청음’을 투여한다. ⑥ 감기 후 귀가 막힌 것 같고 잘 들리지 않을 때는 ‘소시호탕+향소산’, ‘소시호탕+향소산+육미지황탕’을 투여한다. 2. 신경안정제 시호(柴胡)는 간기울결을 소간 해울하고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 이상을 조정해 불안, 초조, 긴장, 불면, 신경증, 심신증에 유효하다. 3. 위장약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는 시호, 작약, 지실, 향부자, 청피 등이 필요하다. 증상으로 신물이 올라오고 가래가 많고 기침을 한다. 설태백니(舌苔白? 혀의 백태(白苔) 위에 혼탁한 점액이 덮이고 기름때와 같이 엉켜 있는 것)가 있다. 시호제인 소시호탕(小柴胡湯),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 대시호탕(大柴胡湯), 사역산(四逆散) 등에 신경성 출혈이 있으면 사물탕(四物湯),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을 합방해서 쓰고, 신경성 격통이 있으면 해로산(解勞散, 감초·대추·별갑·복령·빈랑·생강·시호·인삼·작약·지실·천련자·청피·향부자·황금으로 구성돼 간경화·간옹·간염·담낭염에 사용됨)을 합방해서 쓰거나 혹은 안중산(安中散, 계지·모려·현호색·소회향·사인·감초·고량강으로 구성돼 위경련·위염·위십이지장궤양에 사용)을 합방해서 쓴다. 또 위장이나 담도평활근 경련성복통에는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을 합방한다. 4. 간기능 부전 열이 있고 식욕부진 토기 피로 권태 등이 있을 때 효과가 좋다. 간경변일 때는 오령산과 합방한다. 흉협고만, 간기울결의 증후에 사역산(四逆散)을 고려한다. 예) 간경화 환자로 복수가 차올라서 약을 먹어도 안 빠진다고 하여 '소시호탕+오령산+인진호탕'을 적용하여 환자에게 복수가 없어졌다. 이후에 한 번씩 더 찾아왔으며 '억간산가진피반하+인진호탕+오령산'으로 전방한 뒤 복수는 더 이상 호소하지 않았다. 이후 간경화를 고쳐달라고 하였다. 위와 같은 처방의 장기 투여 시에는 반하의 조성(燥性)에 주의해야 한다. 5. 림프절 통증 소아의 연주창 편도선에 활용한다. 밤에 엎어져 자는 습관이 있는 아이에게 적합하다. 또 감기에 걸려 목이 아프며 입이 쓰고 눈의 피로가 많은 환자에게 활용한다. 6. 눈 충혈 평소에 눈이 잘 충혈되며 피로가 많고 설 백태가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노근, 모과, 포도씨유, 레시틴, 다슬기, 비타민B12, 아스타잔틴 등과 적용해도 좋다. 7. 소아야뇨증 계지가작약탕 혹은 소건중탕에 합방해서 야뇨증, 전간의 체질개선제로 좋다. 8. 담마진 소시호탕에 인진호탕 혹은 인진오령산 그리고 평위산을 적용한다. 9. 해독 청소방: '소시호탕+평위산+오령산' 몸이 무겁고 처지고, 잘 붓고 소화는 잘 안되는데 식욕은 좋은 환자나, 실제로 기혈이 부족하지 않은데 기력이 없어서 누워만 있고 싶은 환자의 담습(노폐물)을 빼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몸의 노폐물을 빼고 간의 부담을 덜고 가볍게 할 목적으로 사용한다. 복부 팽만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땀 많고 빈뇨 잘 붓는 여성, 술 많이 먹고 얼굴이 붉은 남성에게 사용한다. 위 처방에 변형을 주어 황련해독탕이나 인진호탕, 대시호탕, 저령탕을 적절히 활용할 수도 있다. 예) 40대 중반 남성으로 '소시호탕+평위산+저령탕' 복용 후 연변이 정상적인 변으로 바뀌고 땀이 좀 더 나고 몸이 아주 개운하고 기운이 난다. 혈압이 떨어졌다. 10. 늑막염 '소시호탕 + 소함흉탕', 시함탕 투여. 11. 신우염 신염 '소시호탕+오령산+황련해독탕', '소시호탕+오령산+삼황사심탕', '소시호탕+저령탕' 투여. 12. 신경쇠약 노이로제 '소시호탕+반하후박탕' 투여한다. 기본 처방이므로 1년 정도 장기 투여 가능하며 이 때 육미지황탕과 같은 보음제, 사물탕과 같은 보혈제 혹은 이를 대신할 영양소의 병용을 고려한다. 13. 원형탈모증 '소시호탕+계지가용골모려탕', '소시호탕+시호가용골모려탕' 투여. 14. 통증 영대혈(靈臺穴)에 압통이 있을 때 소시호탕을 사용한다. 영대혈에서 '영(靈)'은 심장이며 '대(臺)'는 형성자로 臺가 관리 감독하고 높은 위치에 있는 고대 건축물처럼 인체에서 심장이 높은 위치에 있고 우리 몸을 지탱해 줄 수 있는 기능과 같아서 지칭함. 이 부근의 압통이 있을 때 소시호탕에 평위산을 기본 구성으로 활용한다. 15. 양명병 '陽明病 發潮熱, 大便?, 小便自可. 胸脇滿不去者, 小柴胡湯主之, 양명병에 潮熱이 나고 대변이 연변이고 소변은 정상이며 늑골 밑이 가득해 증상이 없어지지 않을 때 소시호탕을 사용한다'는 조문처럼 조열(潮熱)이 나는 양명병에 아직 소양병도 남아있을 때 소시호탕을 활용한다. 16. 코비드19 소시호탕은 폐 손상에서 IL-6 생성을 감소 및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소시호탕 경구 투여는 LPS(lipopolysaccharide) 유발 폐 손상을 입은 BALB/C 마우스에서 폐 염증을 감소시키고 폐 IL-6를 증가시켰다고 보고되었다. 소시호탕의 구성 성분 중 감초에 함유된 Liquiritigenin 은 in vitro에서 IL-6 생성을 증가시켰다. 리포폴리사카라이드는 IL-6, TNF-α , IFN-β와 같은 전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시호탕과 그 성분인 oroxylin A와 saikogenin D(Scutellaria baicalensis 뿌리와 Bupleurum falcatum 의 뿌리 성분)는 LPS 처리된 C57BL/6 마우스에서 폐 IL-6 생성을 감소시켰다. BALB/C 및 C57BL/6 마우스는 각각 Th2 및 Th1 우세 면역 체계를 가졌다. Th2 세포는 전 염증성 사이토 카인으로 인식되는 IL-6을 생성한다. 이러한 결과는 소시호탕이 Th2 우세 조건 하에서 IL-6 생산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반면 Th1 우세 조건 하에서는 IL-6 생산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Scutellaria baicalensis 뿌리의 물 추출물은 또한 LPS로 유발된 폐 손상을 약화시키고 LPS로 자극된 대식세포에서 NO 생산, TNF-α, IL-1β 및 IL-6을 감소시켰다. 또 다른 보고서는 소시호탕과 그 성분인 wogonin-7-O-glucronoside가 항CD3 항체로 자극된 비장 세포에서 CD8(+) 세포의 감소를 통해 CD4/CD8 비율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Wogonin은 세포 사멸을 유도하지 않고 CD8(+) T 세포 증식을 억제했다. 소시호탕의 경구 투여는 실험적 T세포 활성화 모델인 항CD3 항체 처리된 마우스의 혈청 및 비장에서 IFN-γ 및 IL-4 발현을 포함하는 CD4(+) T세포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증가시켰다. IFN-γ는 항바이러스 방어력을 활성화하고 IL-4는 항체 생산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소시호탕은 CD4/CD8 균형을 변화시키고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여러 사이토카인을 조절할 수 있다. 소시호탕의 이러한 다중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활성은 다중 생약으로 구성된 전통 의학 처방의 특성상 나타날 수 있다. 내독소 유발 염증 상태에서 과활성화된 호중구는 헴 대사 이상을 일으켜 급성 간 손상을 유발한다. 소시호탕 투여는 LPS 처리된 쥐의 간에서 저철혈증을 개선하고 δ-aminolevulinate synthetase 활성, heme oxygenase 활성 및 cytochrome p-450 수준을 감소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소시호탕이 급성 간 손상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소시호탕과 갈근탕은 특히 하이드록실 라디칼과 일중항 산소에 대해 여러 반응성 산소종(ROS) 제거 활성이 있다. 또 소시호탕은 용량 의존적 방식으로 LPS로 처리된 쥐의 대식세포에서 NO 생성을 억제한다.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은 상피 세포와 대식세포로부터 ROS 생산을 촉진하며 ROS의 과도한 산화 스트레스는 급성 폐 손상과 관련된다. 소시호탕의 ROS 소거 활성은 급성 폐 손상의 병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에 도움되는 '비약물요법'
알레르기비염 증상의 정도나 지속 기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크다.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나 계절성 알레르기는 항원 노출이 사라지면 증상도 점차 사라지게 되지만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반려동물에 의한 알레르기처럼 장기간 약물 치료를 지속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알레르기비염에 주로 사용하는 약물은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등이 있다.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거제를 장기간 사용 시 특정 영양소를 결핍시킬만한 우려는 현재 알려진 바로는 없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 국소 스테로이드제 또한 경구 제제에 비해 영양결핍 우려는 적은 편이다. 알레르기비염은 대부분 증상을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가 이루어지며 완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비약물요법으로서 영양치료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이번 챕터에서는 비약물요법으로 알레르기비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진 몇몇 성분에 대해 근거중심 관점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프로바이오틱스, 스피룰리나, 비타민D, 비타민C, 비타민E 등 다수의 영양보충제 성분이 알레르기비염에 효과적인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연구를 종합해보면 강력한 효과를 기대하거나 보편적으로 대다수 알레르기비염 환자에게 권장하기에는 근거가 강력하지 못한 편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는 대표적인 균주를 다양하게 조합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한 연구와 특정 균주에 대한 연구로 나눌 수 있다. 최근의 메타분석 연구를 보면 비피도박테리움과 락토바실러스 균주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분석했는데, 1388명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15개 RCT 연구가 포함됐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는 비염 환자의 삶의 질과 증상(Pediatric Rhinoconjunctivitis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s(PRQLQs), NasalEye Symptom Score (NSSESS))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나 프로바이오틱스 복합 균주 제품의 섭취는 비염 환자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정 균주가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되는지 조사한 연구를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Lacticaseibacillus paracasei는 성인과 어린이의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라타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성인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Lacticaseibacillus paracasei LP-33을 5주 동안 매일 20억 CFU로 복용하면 위약 대조군에 비해 삶의 질을 약 18% 향상시킬 수 있었다. 먼지 진드기로 인한 다년생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Lacticaseibacillus paracasei LP-33을 30일 동안 매일 100억 CFU를 복용하면 위약에 비해 전반적인 중증도 또는 신경예민과 관련된 삶의 질을 각각 28%와 23% 향상시킨 반면, 비강 및 눈 관련 증상과 관련된 삶의 질은 위약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Lactobacillus acidophilus, Lactobacillus casei, Lactobacillus rhamnosus, Bifidobacterium longum, Lactobacillus johnsonii EM1, Lactobacillus gasseri 등 다양한 단일 균주 제품이 알레르기비염과 연관한 연구에 이용되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알레르기비염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최적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선택하는 문제와 더불어 섭취에 가장 좋은 시기를 특정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작용 메커니즘도 더 자세히 밝혀져야 한다. 비타민D 비타민D는 알레르기비염과 연관되어 있다는 많은 연구가 발표되어 있는데, 비록 결과가 일관되지 않고 상충되며 성별, 연령별로도 차이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구의 결과를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과 같이 혈청 비타민D 수치가 알레르기비염의 위험과 반비례할 수 있다는 경향으로 이해할 수 있다. 비타민D가 알레르기비염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려면 정교하게 설계된 질 높은 임상 연구와 실험 연구가 필요하다. 비타민C 비타민C는 체내 히스타민 생성을 조절하는 역할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지만 역학연구를 보면 혈장 비타민C 수치와 알레르기비염 간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형태의 비타민C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임상 연구가 몇 개 있어서 소개한다. 한 소규모 임상 연구에서 2주 동안 매일 3회 비강 내 비타민C를 투여하면 계절성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최대 74%에서 비강 분비물, 비강 막힘 및 부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성 알레르기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소규모 임상 연구에서는 비타민C 2g을 경구 투여하면 섭취 후 1시간 후에 히스타민에 대한 기관지 반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내 히스타민 농도가 약 38% 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항산화물질 일반적으로 항산화 물질은 알레르기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염증 질환에서 유의미한 도움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화 스트레스 경로 마커를 억제함으로써 보조적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이고도 있다. 하지만 인체를 대상으로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는 매우 부족하다. 브로콜리에 풍부하게 함유된 Sulphoraphan은 알레르기비염의 임상 증상을 일부 개선하고, IL-4, IL-5, IL13과 같은 사이토카인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 또 한 예비연구에서는 베리류에서 많이 발견되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Resveratrol은 IgE, IL-4, TNF-α, 호산구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 외에도 Quercetin, Taurine 등 항산화 활성을 갖는 다양한 물질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으나, 결론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기타 물질 국내에서 기능성 인정을 받지 못한 블랙씨드는 천식, COPD 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알레르기비염에서도 증상 개선, 비충혈, 면역, 코티솔 등의 지표를 다소 개선하는 등 어느 정도 효과성이 기대되는 물질이다. 스피루리나는 다양한 영양소뿐 아니라 항산화 활성까지 갖는 슈퍼푸드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알레르기비염 환자에게서 전체적인 증상과 코막힘을 감소시키고, IL 1-α, IL 1-β, interferon γ 등의 사이토카인 수치를 유의하게 개선 결과를 보였다. 참고문헌 1) 미국 국립보건원 Dietary supplements fact sheets for health professionals. Available at: https://ods.od.nih.gov/factsheets/Choline-HealthProfessional/ 2) Joseph T. Dipiro ; PharmD ; FCCP 외. 임상약학 백과사전(Pharmacotherapy : a pathophysiologic approach. - 6th ed.) 3) TRC natural medicines. Available at: https://naturalmedicines.therapeuticresearch.com 4) Examine. Available at: https://examine.com 5) Chen N, Liu F, Gao Q, Wang R, Zhang L, Li Y. A Meta-Analysis of Probiotics for the Treatment of Allergic Airway Disease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Am J Rhinol Allergy. 2022 Mar 3:19458924221080159. 6) Yang G, Liu ZQ, Yang PC. Treatment of allergic rhinitis with probiotics: an alternative approach. N Am J Med Sci. 2013 Aug;5(8):465-8. 7) Tian HQ, Cheng L. The role of vitamin D in allergic rhinitis. Asia Pac Allergy. 2017 Apr;7(2):65-73. 8) Mehmet H, Maria Z, Leonard D, Gentian V. Vitamin D and Its Role as a Protective Factor in Allergy. International Scholarly Research Notices. 2014: 951946
마그네슘·칼륨 등 결핍 유발 COPD 치료제
COPD 치료제에 의한 결핍 가능 영양소 COPD에서 사용하는 약제는 기관지 확장제, 스테로이드제, 항생제 등 대부분 천식 치료제와 동일한 범주 내에 있어서 '천식과 영양소' 편의 결핍가능 영양소를 참고할 수 있다. COPD 치료제에 의해 결핍될 수 있는 영양소에는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B6 등이 있고,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자주 또는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칼슘, 마그네슘, 크롬, 아연, 셀레늄 등의 미네랄을 비롯해서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비타민D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마그네슘은 천식이나 COPD 환자에서 기저상태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테오필린의 의한 비타민B6의 결핍은 테오필린의 중추신경계 부작용 발현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예방차원의 보충제 섭취를 권장할 수 있다. COPD에 효과적인 영양성분 검토 △비타민C, 글루타치온 산화 스트레스는 COPD의 병인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C는 COPD의 치료에 유용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비타민C의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비타민C 보충은 FEV1/FVC를 개선했고, 특히 하루 400mg 이상의 비타민C를 복용한 그룹에서는 FEV1%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글루타치온의 혈청 수치 또한 증가했다. 결론적으로 비타민C 보충제가 혈청 내 비타민C와 글루타치온의 수치를 증가시키고 폐 기능의 일부 마커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줬으나, 명확한 결론에 이르기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글루타치온은 비타민C와 함께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COPD 환자의 산화스트레스 감소에도 유의미한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COPD 환자를 대상으로 글루타치온 복용의 효과를 밝혀낸 연구는 부족하다. △마그네슘 COPD 환자의 마그네슘 결핍은 호흡기능, 염증 및 기타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그네슘은 칼슘 길항, 세포 내 cAMP 증가 등의 다양한 작용을 갖는데, 이는 COPD 환자에서도 혈관 수축을 억제하고 기관지 이완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PD에서 마그네슘 보충제 섭취 효과를 이중맹검 무작위 연구를 통해 조사한 최근의 발표에 따르면, 1일 300mg의 구연산 마그네슘 섭취군에서 염증(C-반응성 단백질로 측정) 물질의 현저한 감소가 나타났으나, 폐기능이나 신체 운동 능력 관련 수치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질산염 질산염이 풍부한 비트뿌리 주스 보충제는 COPD 환자의 혈압, 폐 기능 및 운동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왔고, 최근 관련 연구를 종합해 분석한 메타분석 연구가 발표됐다. 총 8개의 임상시험이 포함됐는데, 각 연구는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심박수, 걷기 능력, 사이클링 지구력, 최대 산소 소비량(VO2), 인지된 운동 강도(Borg RPE로 측정), 혈장 질산염 수치, 호기내 산화질소, 아질산염 농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혈장 질산염, 산화질소 및 아질산염 농도를 증가시켰지만, 혈압이나 운동 성능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인지된 운동 강도는 약간 증가시켰다. 종합해보면 질산염은 산소 전달과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COPD 환자의 혈압, 폐기능 및 운동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비트뿌리 주스를 통한 섭취에서는 일부 그 효과가 확인됐으나 강력한 수준의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기타 물질 이집트에서 실시된 한 작은 임상 연구는 표준 요법(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기관지 확장제 흡입기)에 블랙씨드(또는 블랙커민씨드)를 추가하면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로 인해 COPD에 어느 정도 개선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3개월 동안 매일 두 번 1g의 블랙씨드 추출물(최소 0.95% 티모퀴논 함유) 캡슐을 복용한 COPD 환자는 표준 치료를 받는 대조군에 비해 호흡 흐름이 약간 증가했다. 결론에 이르기까지는 연구가 한참 부족한 상태며, 블랙씨드는 국내에서 의약품이나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지 않은 성분이다. 클로렐라는 세포 안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모두 들어있고,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를 충분히 함유하며, 섬유질까지 존재하는 완전식품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식약처에서는 클로렐라에 대해 항산화 작용과 피부건강에 도움될 수 있음을 기능성으로 인정하고 있다. COPD 또는 천식이 있는 환자에게 임상적 효능을 분석한 무작위 임상연구에서는 폐기능 관련 지표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거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래, 천명 등의 증상과 관련된 일부 지표에서만 유의한 개선을 보여, 클로렐라를 통한 COPD 개선 효과를 뒷받침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소결 COPD에서 보충제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대부분 대상자의 수가 충분하지 않거나 결론에 이를만한 충분한 효과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오히려 기초적인 방법으로 항산화 물질이 충분히 포함된 야채나 과일 섭취는 충분한 후속 관찰을 통해 일관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COPD에 마법같은 효과를 보이기를 기대하면서 특정 기능물질을 시도하기보다 항산화력을 키워주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에 집중하는 것이 보편타당한 해법이라고 여겨지며, 여기에 더해 에너지원으로서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물론 개별 영양소의 영향도 섬세하게 고려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영양관리가 될 수 있으며, 전문가는 개인의 특성이나 약물 복용력에 따라 섬세한 안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참고문헌 1) Joseph T. Dipiro ; PharmD ; FCCP 외. 임상약학 백과사전(Pharmacotherapy : a pathophysiologic approach. - 6th ed.) 2) TRC natural medicines. Available at: https://naturalmedicines.therapeuticresearch.com 3) Furulund E, Bemanian M, Berggren N, Madebo T, Rivedal SH, Lid TG, Fadnes LT. Effects of Nutritional Interventions in Individuals with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Int J Chron Obstruct Pulmon Dis. 2021 Nov 17;16:3145-3156. 4) Lei T, Lu T, Yu H, Su X, Zhang C, Zhu L, Yang K, Liu J. Efficacy of Vitamin C Supplementation on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Int J Chron Obstruct Pulmon Dis. 2022 Sep 10;17:2201-2216. 5) Zanforlini BM, Ceolin C, Trevisan C, Alessi A, Seccia DM, Noale M, Maggi S, Guarnieri G, Vianello A, Sergi G. Clinical trial on the effects of oral magnesium supplementation in stable-phase COPD patients. Aging Clin Exp Res. 2022 Jan;34(1):167-174.
코로나 감염되도 모유수유는 권장
II. 영양 3. 영양소 공급 3) 미량원소 ② 셀레늄(selenium) 체내의 여러가지 작용에 필수적인 미량 무기질이며 항산화 물질이다.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세포막 손상을 일으키는 과산화수소와 같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신체 조직의 노화와 변성을 막아 주거나 그 속도를 지연시킨다. 음식에 함유된 셀레늄 함량은 토양 농도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다. 성인 1일 권장 섭취량 50μg, 최대 허용량 하루 400μg 이다. 공급원은 동물 간, 육류, 생선, 곡류, 달걀 등이다. 4. 모유수유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에도, 그리고 COVID-19 감염됐더라도 모유수유를 권장한다. 단 마스크 착용, 유아 접촉 전후 손씻기, 자주 사용하는 표면 소독 등 위생 관리는 철저히 시행되는 것이 권장된다. 독감의 경우에도 위생 관리 하면서 모유수유가 권장된다. 5. 음식 위생 음식을 취급할 때 적절한 개인 위생이 중요하다. 비누와 물로 손씻기와 알코올 손소독 등 손 위생이 중요하다. 6. COVID-19 예방 식이 COVID-19 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는 없다. 7. 기타 (1) 규칙적인 생활, 수면 습관 (2) 적절한 체중 유지, 운동 및 균형잡힌 식생활 (3) 개인 위생 수칙: 손씻기, 손소독 등 손위생, 눈, 코 및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기침할 때는 휴지로 입을 막거나 팔꿈치를 구부려 입을 막는다. 결론 COVID-19 팬데믹 기간 또는 독감 유행 기간 동안 최적의 식이, 비타민과 미량원소 공급 및 좋은 위생에 관련해 정리해 보았다. 음식을 다룰 때에는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식품의 안전한 취급이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요하다. 권장사항을 정리해 보면 과일, 채소, 곡물, 저지방 유제품, 건강한 지방(올리브유와 생선기름)과 같은 신선한 음식에 기초한 식단으로 섭취하고 설탕이 든 음료와 가공 식품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다. 비타민C·D, 아연과 셀레늄등의 보충제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있거나 위험이 있거나 결핍이 있을 경우에 투여하도록 한다. 모유수유의 경우 COVID-19, 독감 모든 경우에 시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그리고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 위생 원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다. 참고문헌 1) P Ali, Ghorbani S, Khatmi A. et al. Comparison of influenza A and B with COVID-19: A global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n clinical, laboratory and radiographic findings. Rev Med Virol. 2021;31(3):e2179. 2) Demling RH. Nutrition, anabolism, and the wound healing process: an overview. Eplasty. 2009:9:e9 3) Reithner L. Insensible water lossthe respiratory tract in patients with fever. Acta Chir Scand. 1981;147(3):163-167. 4) Laviano A, Koverech A, Zanetii M. Nutrition support in the time of SARS-CoV-2(COVID-19). Nutrition. 2020:74:110834. 5) McCartney DM, Byrne DG. Optimisation of vitamin D status for enhanced immune-protection against Covid-19. Ir Med L. 2020;113:58. 6)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7) De Faria Coelho-Ravagnani C, Corgosinho F, Sanches F. et al. Dietary recommendation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Nutrition reviews. 2020.1-14. 8) Hinkelmann J, de Oliveira N, Marcato D. et al. Nutritional support protocol for patients with COVID-19. Clinical Nutrition ESPEN 2022:49:544-550. 9) Grant W, Lahore H, McDonnell S. et al. Evidence that vitamin D supplementation could reduce risk of influenza and COVID-19 infections and deaths. Nutrients. 2020:20(4).988. 10) Abioye A, Bromage S, Fawzi W. Effect of micronutrient supplements on influenza and oth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among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J Glob Health.2021;6(1):e003176.
필수영양소 비타민D, 면역 반응 촉진
II. 영양 3. 영양소 공급 2) 비타민D 비타민D는 면역 방어의 중요한 부분인 백혈구인 단핵구 및 대식세포의 병원체 싸움 효과를 향상시키고 염증을 감소시켜 면역반응을 촉진시킨다. 생명 유지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D(calciferol)는 D2(ergocalciferol)와 D3(cholecalciferol)로 분류된다. 뼈의 적절한 형성과 부갑상선 호르몬, 인산염, 칼시토닌과 연관되어 혈청 칼슘의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이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산의 소장 내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로부터 칼슘을 유리 시키고 칼슘의 신장 내 재흡수를 증진시키며, 혈청 내 칼슘과 인의 농도를 유지시킨다. 비타민D의 활성화는 간과 신장에서 일어난다. 25-히드록시콜레칼시페롤, 칼시페디올이 간에서 형성되고 신장에서 1.25-히드록시콜레칼시페롤로 수산화돼 활성형으로 전환된다. 신부전환자에서 저칼슘혈증이 나타나거나 과량의 비타민D3를 복용해도 반응이 없는 이유는 신장에서의 수산화 장애로 설명될 수 있다. 비타민D 결핍증으로는 주로 뼈 형성에 관련된 칼슘 이상으로 나타난다. 연골과 변형된 관절에서 구루병, 골연화증으로 나타난다. 비타민D 과잉섭취 시에는 식욕 부진, 고칼슘혈증, 연조직 석회화, 신장결석, 신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D는 일부 식이 공급원에서 얻을 수 있지만, 주로 피부가 자외선B 에 노출됨으로써 내인성으로 합성된다. 실제로 햇빛에 노출되면 250~625μg의 비타민D 섭취량과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위도 40° 밖의 경우 겨울에는 자외선B 복사가 크게 감소하므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과 비타민D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또 저지방 유제품과 건강한 지방(예: 올리브 오일과 생선 기름)이 식단에 포함하도록 한다. 비타민D2 효모와 식물 스테롤인 ergosterol로 부터 만들어지며 비타민D3는 햇빛 자외선을 피부에 쪼이면 콜레스테롤의 전구체인 7-dehydrocholesterol)으로 부터 만들 수 있는데 이들의 효율성은 거의 같다. 1일 권장량은 5μg, 59세 이상, 임신부와 수유부는 10μg이다. 공급원은 등푸른생선,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등이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지방이나 기름과 같이 섭취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3) 미량원소 미량원소는 모든 신진 대상에 필요하다. 미량원소는 인간이 100mg/day 미만의 양으로 요구하는 미네랄로 정의된다. 미량원소에는 철, 아연, 구리, 망간, 셀레늄, 요오드, 크롬, 플루오르, 몰리브덴이 있다. 만성질환이나 급성질환으로 발생하는 대사, 수송, 배설의 변화에 주목해 미량원소의 흡수, 수송, 배설, 기능, 결핍 및 독성 특성, 요구량을 검토해야 한다. ① 아연 효소의 구성 요소로 핵산과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한다. 소장에서 흡수되기 전에 위의 HCl와 다른 효소에 의해 아미노산, 핵산으로부터 가수분해된다. 위내 산성이 감소되면 아연의 흡수율이 감소될 수 있다. 아연은 체내의 거의 모든 세포 안에서 세포단백질에 결합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체내 아연의 95% 이상이 세포 내에 있다. 아연은 지질과산화, 세포사멸, 신경조정, 세포증식 및 분화, 상처치유, 인슐린 합성, 혈당조절, 면역기능과 같은 생리적 과정에 필요하다. 면역기능에 필수요소로 면역 세포 발달에 필요하며 염증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세포 성장, 생식 기능 성숙, 면역 등 체내의 여러 자기 작용에 필수적인 미량 무기질로서 체내에 약 1.5~2.5g이 있고 그 중 약 60% 는 근육에, 나머지는 골격 등에 분포되어 있다. 포도당이 지방세포로 유입되는 것을 조절하는 인슐린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성장 호르몬, 성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프로락틴 등의 호르몬 활성과도 관련이 있다. 세포막 단백질, 특정 호르몬, 유전자 전사 인자의 구조를 안정화 시킨다. 세포막의 안정성은 수용체에 영향을 미치며, 이 수용체들이 세포 내 모든 종류의 반응들을 신호화하기 때문에 세포막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아연 결핍은 선천 면역계과 적응 면역계 모두를 포함하는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치므로 림프구 감소, 식균세포 기능 손상, 사이토카인 분비 변화, 자연살해세포의 손상을 유발한다. 남자 권장 용량 8~10mg, 여자7~8mg이다. 공급원으로는 육류, 굴, 게, 새우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전곡류, 곡류, 배아, 현미, 통밀 등이 있다.
인후신캡슐 vs 트로겐연조엑스
1. 인두(pharynx)와 편도(tonsil) 인두란 비강과 후두 사이에 있으며 호흡도를 겸하고 있다. 인두는 비인두, 구인두, 하인두로 나뉘며 구강과 식도사이에서 음식을 전달하는 경로이자 공기가 지나가는 길이기도 하다. 편도는 이러한 인두의 입구를 둘러싸듯이 존재하는 일종의 림프장치로써 인두편도, 귀인두관편도, 목구멍편도, 혀편도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면역계의 일부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에 의해 인두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인두염이라 하며 편도선염과 인두 편도선염을 포함한다. 주로 피로 및 과로, 열성질환, 과도한 온도차이, 체질허약, 면역저항성을 감소시키는 질환 등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주 병원인이며 세균이 원인인 경우는 대부분 A군 베타 용혈성 연쇄구균이 원인균이다. 인두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목의 통증이다.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 건조감, 가벼운 기침 정도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해지면 통증, 연하곤란, 고열, 식욕부진 등을 호소하게 된다. 2. 인후신캡슐(은교산) - 구성 생약: 금은화, 연교, 박하, 길경, 감초, 담죽엽, 형개, 두시, 우방자, 영양각 - 생약별 작용 · 금은화, 연교: 항균, 항염증, 소염 작용 · 길경: 인후의 염증 완화, 가래를 배출해 기침 감소 · 형개: 해열작용, 진경작용, 항균작용 · 박하, 우방자, 감초: 소염작용, 진통작용, 진해작용, 거담작용 · 담죽엽, 영양각, 두시: 해열작용, 발한작용 온병 초기에 체표는 풍열에 노출되어 열사가 진액을 손상시키고 폐계(코, 입, 폐 등)는 온사에 노출돼 발열, 두통, 인후통 등 염증성 질환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때 '인후신캡슐'(은교산)은 인후두 및 기관지 등의 염증에 해열, 항균, 항바이러스, 소염작용을 한다. 이러한 작용으로 인후신캡슐은 인후염, 후두염, 편도선염, 유행성이하선염, 급성기관지염, 화농증 초기 염증 반응으로 발열, 갈증 등의 증상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은교산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에 관련해서는 은교산에서 추출되는 유효성분 중 5대 핵심 성분인 hesperetin, eriodictyol, luteolin, quercetin, naringenin이 싸이토카인 폭풍(Inflammatory storm)을 일으키는 IL-6, MAPK3, TNF, TP53을 조절하고 항산화, 항증식, 항혈전, 심근 보호, 뇌신경 보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래서 코로나19나 독감으로 인하여 초기에 목이 건조하고 칼칼하며 기침, 두통, 발열 증상이 있다면 은교산제제인 인후신캡슐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감초 성분이 포함돼 있어 위알도스테론증(요량이 감소하거나 얼굴과 손발이 붓고,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손이 굳어지고, 혈압이 높아지거나 두통 등)과 근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칼륨함유제제, 감초함유제제, 글리시리진산 또는 그 염류 함유제제, 루프계 이뇨제(푸로세미드, 에타크린산) 또는 티아지드계 이뇨제(트리클로르메티아지드)와 병용 시 주의해야 하며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금기이다. 3. 트로겐연조엑스(구풍해독탕) - 구성 생약: 감초, 방풍, 우방자, 연교, 형개, 강활, 길경, 석고 - 생약별 작용 · 방풍, 강활, 형개: 소염작용, 순환작용, 진통작용 · 연교, 우방자: 소염작용 · 감초, 길경: 소염작용, 진통작용 · 석고: 소염작용(찬 성질, 내부의 열을 끈다) 구풍해독탕은 구풍해독산에 석고와 길경을 더 넣어서 만든 처방으로 이름 그대로 풍을 몰아내고 해독하는 약이다. 풍열로 인하여 혹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폐나 위에 열이 쌓이게 되는데 이 열은 기와 진액의 정체를 유발하여 점막의 건조와 염증을 유발하고 림프관의 부종으로 편도와 귀밑샘 등을 붓게하며 발열,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트로겐연조엑스'(구풍해독탕)의 방풍, 강활, 형개는 염증과 막힌 듯이 답답한 림프 부종 및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물질을 발산해서 풀어내고 연교, 우방자는 덩어리를 풀고 염증의 원인을 제거한다. 또한 석고는 찬성질의 약제로써 소화기계와 폐의 열을 꺼주어 기의 순환을 도와주고 길경은 인후에 생긴 담을 제거해 준다. 이러한 작용으로 트로겐연조엑스는 열성 염증, 인후염, 편도염, 이하선염, 임파선염 등 목 부위가 붓고 열감과 염증이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또한 코로나19, 독감 뿐만 아니라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한 인후염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은교산과 같이 감초 성분이 포함돼 있어 위알도스테론증과 근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칼륨함유제제, 감초함유제제, 글리시리진산 또는 그 염류 함유제제, 루프계 이뇨제(푸로세미드, 에타크린산) 또는 티아지드계 이뇨제(트리클로르메티아지드)와 병용 시 주의해야 하며 3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금기이다. 4. 같이 복용할 수 있는 제품 최근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며 찬바람이 불면서 감기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독감과 코로나19 환자까지 있다 보니 약국에서 인후염, 편도염과 같은 목에 관련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환자들에게 인후신캡슐, 트로겐연조엑스와 함께 프로폴리스, 소염진통제, 소염효소제 등을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항균작용 또는 소염작용이 있는 인후스프레이, 가글액, 트로키제를 추가로 권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프로폴리스, 유산균, 비타민D, 아연 등 면역에 좋은 제품들을 적절히 병용하게 해 환자의 면역력까지 관리해 줄 수 있다. 5. 정리 참고문헌 1) Haixiong Lin, Xiaotong Wang, Minyi Liu, Minling Huang, Zhen Shen, Junjie Feng, Huijun Yang, Zige Li, Junyan Gao, Xiaopeng Ye. Exploring the treatment of COVID-19 with Yinqiao powder based on network pharmacology. Phytotherapy Research 2021;35(5):2651-2664. 2) 한국임상약학회, 약물치료학 (제3개정), 2015, 970-975 3) 한풍제약. (인후신캡슐) https://www.hanpoong.co.kr/products/product-search?tpf=product/view&category_code=1111&code=1857 4) 한풍제약. (트로겐연조엑스) https://www.hanpoong.co.kr/products/product-search?tpf=product/view&category_code=1111&code=2106
하벤파워에스 vs 하벤허브에프
1. 감기, 독감, COVID-19 약국에 감기, 독감, COVID-19 환자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감기는 200여종 이상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계 감염질환으로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 증상(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이 나타난다. 원인 바이러스 중 30~50%가 Rhinovirus이고 10~15%가 Coronavirus이다. 만약 10일 이상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39℃ 이상의 발열, 식은땀과 오한, 심한 피로감, 복통, 구토, 귀의 통증, 심한 두통, 호흡 곤란, 지속적인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일반적인 감기가 아닐 수 있고, 병원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로서 크게 A·B·C·D형이 있고, 2004년에 크게 유행해 현재까지 치사율 50%에 달하는 조류 독감 H5N1은 A형이다. A형 독감은 가장 심한 증세를 일으킨다. 독감에 걸린 경우 충분한 휴식과 해열제, 기침, 코막힘 등의 증상 완화제를 복용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 제제인 neuraminidase효소 억제제 oseltamivir는 A형, B형에 효과가 있으며, 병원 처방을 통해 환자분께 드릴 수 있다. COVID-19는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감염자의 비말이 호흡기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임상 증상은 무증상부터 중증까지 다양하다. 주요 증상으로 발열, 기침, 호흡곤란, 오한, 두통, 인후통 등이며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피로, 흉통, 피부 증상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감기, 독감, COVID-19 등에 증상 완화제로 드릴 수 있는 종합감기약 중 하벤파워에스와 하벤허브에프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보고자한다. 2. 하벤파워에스, 하벤허브에프의 차이점 첫 번째, 구아이페네신함량이 다르다. 구아이페네신은 가래 배출을 돕는 거담제다. 호흡기 섬모의 수분 유지를 돕고 호흡기 점액의 점성을 낮춤으로써 가래 배출을 돕는다. 또한 상기도 감염 환자의 민감해진 기침 수용체를 억제하여 기침 해소를 돕는다. 두 번째, 하벤파워에스에는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이 있다. 교감신경에 작용하는 성분으로 기관지를 확장시켜 기침증상을 완화한다. 세 번째, 하벤허브에프에는 이름에 허브가 들어있어 짐작할 수 있지만 생약성분인 감초, 계피, 길경건조엑스와 비타민인 티아민질산염, 리보플라빈 등이 있다. 계피는 동서양 모두 감기에 많이 쓰는 재료다. 겨울철 유럽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뱅쇼는 계피(한의학에 쓰이는 계피와 세부 종류는 다름)가 들어간 따뜻한 음료인데, 제조과정 중 가열하면서 알콜은 증발하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의학 의서 상한론(상한, 외부로부터의 감염성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다루는 책)에서도 계피를 자주 언급하며 활용한다. 계피는 몸이 찬 사람이 감기에 걸려서 오한 증상을 보일 때 도움이 된다. 길경은 도라지 Platycodon grandiflorum A. DC. 또는 Platycodon graucum Nakai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길경은 호흡기질환에 도움을 주는데 약재 분류상 화담(가래를 없앰), 지해(기침을 멈춤), 평천(천식 혹은 호흡기 문제로 호흡이 불편한 것을 치료)약에 속한다. 도라지에는 saponin이 함유돼 있어 배농, 화담 작용으로 염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감초는 각종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티아민과 리보플라빈 등 비타민B군 복용으로 피로감, 몸살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 마무리 하벤파워에스와 하벤허브에프에 모두 기본적으로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인후통, 해열, 몸살에 효과가 있지만 몸이 찬 사람이 몸살, 오한, 피로감을 동반한 경우 혹은 인후염 증상도 있는 경우에는 하벤허브에프를 선택할 수 있다. 상담을 통해 증상완화제를 드리면서 빠른 회복을 위해 베타글루칸이나 에키니시아, 프로폴리스 등 면역관련 제품도 함께 드리면 좋다. 베타글루칸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효모의 세포벽, 버섯류, 곡류 등에 존재하는 물질로, 식세포, T세포, B세포를 활성화 시켜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에키니시아는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초로 알카미드, 카페인산 유도체, 플라보노이드 및 정유성분을 함유한다. 에키니시아에는 면역 자극,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과가 있다. 프로폴리스는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지방, 유기산, 유효성분인 플라보노이드 등이 함유돼있다. 이들 성분은 세포대사에 관여하고 인터페론 생성을 촉진해 항바이러스, 항균, 항염, 항산화, 면역증강 작용을 한다. 참고문헌 1)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2) 한의학대사전
동물용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실데나필'
실데나필(sildenafil) 1. 용도 실데나필(sildenafil)은 인체용으로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 ED) 치료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그 기전은 cGMP를 분해하는 효소인 PDE5(Phosphodiesterase Type-5)의 활성을 억제해 평활근을 확장시키는 데 있다. 실데나필의 PDE5 억제효과는 발기부전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폐동맥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 고산증(Mountain sickness), 레이노증후군(Raynaud’s Phenomenon), 심부전(Heart Failure), 뇌졸중(Stroke)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동물용으로 사용하는 실데나필은 주로 소동물(개, 고양이)의 폐동맥고혈압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실데나필은 폐의 작은 혈관을 둘러싼 평활근을 이완시켜 심장의 부하를 줄이면서 폐동맥고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춘다. 개의 실데나필 경구 투여 생체이용율은 약 50%로 사람보다 높고, 분포용적은 약 5.2L/kg(사람은 1.2L/kg), 제거반감기는 약 6시간(사람은 평균 4시간)정도이다. 다른 PDE5 억제제인 타다라필(tadalafil) 또한 실데나필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폐동맥고혈압에 의한 심부전 치료 목적으로 허가받은 경구용 실데나필 제제로 개용으로 허가받은 동물용의약품이 있다. 2. 용법·용량(소동물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에 사용 시) - 개 · 0.5mg/kg bid, PO-(필요시 ~3mg/kg tid PO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고양이 · 1mg/kg tid, PO 3. 주의사항 및 금기 허혈성 질환, 심실성 부정맥 같은 특정 심장질환이 있는 동물에 사용 시에는 신중해야 한다. 저혈압, 심한 탈수 또는 출혈 장애가 있는 동물에 사용 시에도 매우 주의해야하며 간 또는 신장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에도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4. 부작용 사람의 경우 두통, 실명, 뇌경색, 뇌출혈, 코피, 난청, 현기증, 소화불량, 근육통, 코막힘 등 부작용이 보고돼 있고, 개와 고양이의 경우 사타구니 부위의 피부 홍조, 식욕 감소,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 장애가 보고돼 있다. 5. 약물상호작용 - 실데나필과 함께 투여 시 주의해야하는 약물 ·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질산염, 니트로프루시드 나트륨, 알파-아드레날린길항제, ACE 억제제 등 · 실데나필과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약물: 아졸 항진균제, 시메티딘, 시프로플록사신, 클라리트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푸로세마이드, 헤파린, 니트로프루시드 나트륨, 페노바르비탈, 리팜핀 등 6. 임신 및 수유동물 임신 또는 수유 중인 동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7. 제품·제형 동물용으로는 실데나필 시트르산염 형태의 경구용 필름코팅정제가 있으며, 인체용으로는 실데나필 또는 실데나필 시트르산염 형태의 경구용 필름코팅정, 츄잉정, 구강용해필름 제형으로 생산되고 있다. 참고문헌 1) Plumb’s veterinary drug handbook 2) Saunders handbook of veterinary drugs 3) 약학정보원
동물용 구충제 '프라지콴텔'
구충제(프라지콴텔) 1. 용도 praziquantel은 기생충의 칼슘 채널에 결합해 세포 내 칼슘 이온을 과도하게 증가시켜 심한근육 수축과 세포의 자가 융해를 야기함으로써 구충 작용을 발현한다. 이 약물은 조충류와 흡충류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널리 사용되며 FDA 허가상으로는 개에게는 개조충, 두형조충, 단방조충 그리고 고양이에는 고양이 조충의 적응증이 있다. 2. 용법·용량 1) 개 - 6.8 kg 미만: 7.5mg/kg once PO - 6.8 kg 초과:5 mg/kg once PO 2) 고양이 - 1.8 kg 미만: 11.4mg/cat PO - 2.3kg~5kg: 23mg/cat, PO - 5kg 초과: 34.5mg/cat, PO 3) 기니아피그, 설치류 등 소형포유동물 - 6~10mg/kg PO 4) 조류 - 5~10mg/kg PO 5) 파충류·양서류 - 7.5mg/kg PO 1회; 2주 후 반복 PO 6) 관상어 - 20mg/L 단기약욕(2시간) 3. 주의사항 및 금기 생후 4주 미만의 강아지 또는 생후 6주 미만의 새끼 고양이에게 프라지콴텔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4. 부작용 Praziquantel은 안전역이 넓다. 쥐와 생쥐에서 경구 LD50은 최소 2g/kg이다. 200mg/kg 이상의 용량에서 약물이 구토를 유발했기 때문에 개에서 경구 LD50을 측정할 수 없었다. Praziquantel을 경구로 사용하면 개에게 식욕 부진, 구토, 기면 또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지만 이러한 효과의 발생률은 5% 미만이다. 고양이의 경우, 경구제를 사용한 현장 시험에서 부작용이 매우 드물었다(<2%). 주사용 제품을 사용한 후 더 큰 부작용 발생률이 보고됐다. 개에서 약물의 현장 시험에서 주사 부위의 통증, 구토, 졸음 또는 비틀거리는 걸음걸이가 보고됐다. 일부 고양이(9.4%)는 설사, 쇠약, 구토, 타액 분비, 졸음, 일시적인 식욕 부진 또는 주사 부위 통증의 임상 징후를 보였다. 고양이에게 주사용량 50~100mg/kg은 일시적 운동실조 및 우울증을 유발했으며, 200mg/kg의 주사 용량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이었다. 5. 임신 및 수유동물 인간의 경우 FDA는 이 약물을 임신 중 사용을 위한 카테고리 B로 분류한다. Praziquantel은 임신한 개나 고양이에게 사용하기에 안전한 것으로 간주된다(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모든 약물의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실험실 동물이나 여성에게 부작용이 보고된 바는 없다). Praziquantel은 모체 혈청 농도의 약 25% 농도로 모체 모유에 나타나지만 수유 중인 새끼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은 낮다. 6. 약물상호작용 동물에서 특별한 약물 상호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7. 제품·제형 국내 동물용 의약품으로 생산되는 제품은 정제(복합제), 액제(단일제), 스팟온(복합제) 제형이 있다. 인체용 의약품의 경우 디스토시드정제(전문의약품)가 있다. 동물용의약품 인체용의약품 참고문헌 1) Plumb’s veterinary drug handbook 2) Saunders handbook of veterinary drugs 3) Merck Veterinary manual 4) 약학정보원 5) 대한동물약국협회
리라글루티드 vs 세마글루티드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와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를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약물은 어떤 질환에 사용됩니까? 두 약물은 모두 2형 당뇨병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성인에게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사용하며, 단독 혹은 다른 약물과 병용하여 투여할 수 있습니다. 두 약물의 작용기전은 무엇입니까? 두 약물은 모두 GLP-1(Glucagon Like Peptide-1) 수용체 효능제입니다. GLP-1은 음식에 반응하여 소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incretin)호르몬의 한 종류입니다. GLP-1은 혈당의존적으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과다하게 증가된 글루카곤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위 배출 시간을 지연시켜 공복혈당을 낮출 뿐 아니라 식후혈당을 낮추는 효과와 더불어 식욕억제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GLP-1은 DPP-4(Dipeptidyl Peptidase 4)효소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므로 그 작용을 강화시키는 약물로 GLP-1의 수용체 효능제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GLP-1수용체 효능제는 효과적인 혈당강하 작용뿐 아니라 체중 감소 효과, 심혈관 보호 효과, 신장 보호 효과 등이 알려지며 임상적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GLP-1 효능제 중 최신 성분인 semaglutide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의 GLP-1 수용체 효능제는 모두 주사제형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경구제 개발이 시도되었지만, 위장관을 통한 약물의 흡수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GLP-1 수용체 효능제를 경구 투여 시 적절한 생체 이용률을 달성하려면 흡수 증진제가 필요한데 semaglutide의 경우 흡수 증진 물질인 sodium N-(8-[2-hydroxybenzoyl] amino) caprylate (SNAC)를 결합하여 경구 복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세계 최초로 경구용 GLP-1 수용체 효능제로 허가되었습니다. 3mg, 7mg, 14mg의 세가지 용량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이는 주사제를 꺼리는 2형 당뇨병 성인 환자들에게 보다 편의성이 개선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두 약물의 용법과 용량은 무엇입니까? Liraglutide는 2형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1일 1회 0.6mg으로 시작하여 1주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1.2mg으로 증가시킵니다. 이때 만족할 만한 혈당 조절효과를 보이지 못하면 1.8mg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 Liraglutide는 식사와 관계없이 주사합니다. Semaglutide 주사제는 주 1회 투여하며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주 1회 0.25mg으로 시작하여 4주 이후 용량을 주 1회 0.5mg으로 증량합니다. 최소 4주 동안 투여 후 추가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주 1회 1mg으로 증량할 수 있으며 그 이상 초과하여 투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투여를 잊어버린 경우 투여 예정일 5일 이내인 경우 가능한 빨리 투여하고, 5일을 초과하였다면, 놓친 용량은 건너뛰고 다음 용량을 정기적으로 예정된 날에 투여합니다. 만일 투여일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 직전 투여와 다음 투여와의 간격이 최소 3일 이상(72시간 초과)이어야 합니다. Semaglutide 경구제는 처음 시작 한달 동안은 3mg을 1일 1회 투여하고, 한달 이후 유지 용량을 1일 7mg으로 유지하며 1일 14m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합니다. 경구제는 1일 1회 공복에, 많은 양(120mL)의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식사, 음료, 다른 약물과는 반드시 30분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semaglutide의 흡수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Semaglutide는 간이나 신기능 저하자, 고령자에게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두 약물의 주사제는 모두 피하주사하며, 대퇴부, 복부, 상완부에 부위를 바꾸어 가면서 주사합니다. 주사제 개봉 후에는 냉장(2~8℃) 또는 실온 보관 합니다. 두 약물을 투여 시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 두 약물은 모두 1형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성 케톤산증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두 약물은 모두 New York Heart Association(NYHA) class IV의 울혈성심부전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GLP-1 수용체 효능제는 급성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췌장염이 의심되는 증상(구역, 구토, 황달 등)이 나타나면 투여를 중단해야 하며, 췌장염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도 주의해서 투여합니다. - 설포닐우레아나 인슐린과 병용 시 저혈당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Liraglutide의 경우 염증성 장질환이나 당뇨병성 위마비 환자에게 사용 시 위장관계 이상반응의 위험성이 더욱 커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 Liraglutide를 기존 갑상선 질환자에게 투여 시 갑상선종(goiter) 등의 발생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두 약물의 이상반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GLP-1수용체 효능제의 주요 이상반응은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며 그 외 두통, 당뇨병성 망막증의 위험 증가, 피로,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약물을 임부와 수유부가 복용할 수 있을까요? 두 약물은 모두 동물실험에서 생식독성이 나타났으므로 가임기 여성이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피임을 권장합니다. 또한 semaglutide의 경우에는 동물 실험에서 유즙으로 분비되는 것이 관찰되었으므로 수유부의 복용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그 밖의 GLP-1 효능제는 어떤 약물이 있습니까? GLP-1 효능제를 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GLP-1 효능제의 사용이 임상적으로는 어떤 장점이 있습니까? 최근 GLP-1수용체 효능제가 체중감소, 혈당조절, 혈압 감소, 지질 개선 등의 심혈관계 보호 효과가 여러 임상 연구들을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 수용체 효능제의 심혈관질환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무작위대조시험 연구에서 liraglutide와 semaglutide의 투여로 심혈관계의 주요 사건(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의 유의성 있는 감소와 신장보호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이차 약제 선택 시 동반질환을 고려하여 약제를 선택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GLP-1수용체 효능제의 권고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저혈당을 최소화하고자 할 때나 체중 감량을 해야 하는 경우 선택할 약제 중 하나로도 GLP-1 수용체 효능제를 권고하였으며,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주사제 고려 시 가능한 한 인슐린보다 GLP-1 수용체 효능제를 우선 선택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References - 약학정보원 https://www.health.kr (2022.12) - Micromedex www.micromedex.com(2022.12) - 약학정보원 팜리뷰 http://www.health.kr/Menu.PharmReview/ - 김혜진. “Glucagon-Like Peptide 1 수용체작용제 최신지견.” Journal of Korean Diabetes 22.2 (2021): 126-133. - 약업신문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nid=269947 - 비교하면 보이는 약대약. 2022년. 약사공론
피르페니돈 vs 닌테다닙
피르페니돈(Pirfenidone)과 닌테다닙(Nintedanib)을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약물은 어떤 질환에 사용되나요? Pirfenidone과 nintedanib은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입니다. 두 약물은 모두 폐의 섬유화를 억제하는 작용을 나타냅니다. Pirfenidone은 국내에서 2012년에 IPF 치료제로 승인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추가적인 연구 결과가 확인된 뒤 2014년에 승인되었습니다. 국내 허가 적응증은 '특발성폐섬유증의 치료' 입니다. Nintedanib은 미국에서 2014년, 국내에서 2016년에 IPF 치료제로 승인되었습니다. 국내 허가 적응증은 '특발성폐섬유증의 치료, 간질성폐질환의 치료'입니다. Nintedanib은 원래 항암제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Vargatef®라는 제품명으로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에 승인되기도 했습니다. 둘 중 어느 약물이 더 나은지에 대한 자료나 가이드라인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두 약물을 비교했을 때 효과나 부작용에 있어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pirfenidone만 급여가 적용되고 nintedanib은 비급여 제품이기 때문에 주로 pirfenidone으로 치료하다가 부작용이나 내성이 발생했을 때 nintedanib으로 약물을 변경하게 됩니다. 두 약물은 어떤 기전을 통해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에 사용되나요? - Pirfenidone: 정확한 작용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항섬유화,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나타냅니다. 세포 증식/분화에 관여하는 TGF-β를 억제하고 콜라겐 합성을 저해하며 섬유모세포의 증식을 감소시킴으로써 폐 섬유화를 억제합니다. - Nintedanib: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로서 폐 섬유화 기전에 관여하는 여러 성장인자(VEGF, FGF, PDGF*)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합니다. *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FGF: fibroblast growth factor; PDGF: platelet derived growth factor 두 약물의 용법·용량을 알려주세요. 두 약물의 약동학적 특징을 알아볼까요? 두 약물의 이상반응 및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두 약물 모두 간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Pirfenidone은 중증 간기능 환자에서 투여 금기이며 nintedanib은 중등도~중증 환자에서 투여 금기입니다. △Pirfenidone - 오심(36.0%), 피부발진(30%), 상기도감염(27%), 설사(26%), 피로(26%), 복통(24%), 두통(22%), 식욕감소(21%), 소화불량(19%), 어지러움(18%), 구토(13%), 위식도역류질환(GERD)(11%), 부비동염(11%)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상반응은 보통 복용 초기(3~6개월)에 발생하며, 대부분 경도~중등도에 해당합니다. - 오심과 식욕감소의 경우 식후에 복용하도록 복약 안내함으로써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광과민증(photosensitivity)이 매우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pirfenidone 투여 기간 동안 의복을 통해 햇빛 노출을 최소화하고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도록 복약 안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졸음, 어지러움,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 등 위험을 수반하는 기계 조작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Nintedanib - 설사(62%), 오심(24%), 복통(15%), 간수치상승(14%), 구토(12%), 식욕감소(11%)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경도~중등도에 해당합니다. - 설사가 가장 주요한 이상반응이며 주로 복용 초기 3개월에 발생합니다. 설사가 발생한 경우 일시적으로 약물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공급, 지사제 등의 조치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 심근경색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VEGF 수용체 억제 작용으로 인해 출혈 또는 위장관계 천공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항응고제로 치료 중인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약물의 상호작용에 대해 알려주세요. △Pirfenidone - Pirfenidone은 CYP1A2의 기질입니다. CYP1A2 저해제(ciprofloxacin, amiodarone, propafenone 등)와 병용 시 pirfenidone의 전신노출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CYP1A2 유도제(omeprazole 등)와 병용 시 pirfenidone의 전신노출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자몽주스는 CYP1A2를 억제하므로 pirfenidone 복용 중 자몽주스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 흡연은 강력한 CYP1A2 유도제로서 pirfenidone 전신노출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금연이 권장됩니다. △Nintedanib - Nintedanib은 P-glycoprotein (P-gp)의 기질입니다. P-gp 저해제(ketoconazole, cyclosporine 등): nintedanib의 전신노출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P-gp 유도제(rifampicin, carbamazepine, phenytoin 등): nintedanib의 전신노출이 50%까지 감소할 수 있으므로 병용을 피해야 합니다. - 흡연에 의해 nintedanib 전신노출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금연이 권장됩니다. References - 의약품안전나라 [database on the Internet]. 식품의약품안전처. Available from: https://nedrug.mfds.go.kr. - Medscape [database on the Internet]. WebMD LLC.; 2022. Available from: https://medscape.com. - 간질성폐질환 (ILD) 임상진료지침.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2018) - Pavo Marijic et al. Pirfenidone vs. nintedanib in patients with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Respir Res. 2021;22(1):268. - 최원일.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의 현재와 미래. J Korean Med Assoc. 2021;64(4):256-63.
VR기기 활용…미손상 뇌세포 이용 기능 회복
뇌 손상 후 시야장애란 다른 질환에 비해 생소한 질병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는 없고, 발생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그만큼 치료가 간절한 질환이다. 이와 관련된 디지털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돼 현재 임상시험 중이라 한다. 뇌 손상 후 시야장애란 무엇인지, 정상적인 시야경로와 기존 치료방법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디지털치료제에 대해 알아보자. 뇌 손상 후 시야장애란? 뇌 손상 후 시야장애란 눈과 시신경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시각중추의 손상으로 시야 내에서 볼 수 없는 영역이 부분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시야장애 영역은 그 손상 부위에 따라 위치나 범위가 다를 수 있다. 뇌 손상 환자 중 약 20%에게 시야장애가 나타난다고 하며 국내 발생 환자 수는 매년 약 2만명이라고 한다. 시각 경로 우리의 시야는 뇌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정상적인 시각 경로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보자. 눈은 발생학적으로 뇌신경의 일부에서 발생한 것이고 해부학적·기능적으로는 뇌신경으로 작용한다. 즉 우리가 본다고 느끼는 것은 실제로는 뇌가 인지하는 것이다. 빛이 시세포를 자극하면 신경절세포를 통해 뇌의 시각 피질로 전달돼 우리는 본다고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뇌의 손상으로 시각 피질에 병변이 생길 경우 이와 연관된 부위에서 시야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일반적인 시각 기능 평가 대표적으로 알려진 시각 기능 평가는 '험프리 시야검사'와 'NEI VFQ-25'(National Eye Institute Visual Function Questionnaire)를 통해 이뤄진다. 험프리 시야검사는 망막의 각 부분마다 빛에 대한 민감도가 다른 것을 이용하여 그 정도를 숫자(dB)와 명암(Gray scale)으로 표현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밝게 표현할수록 해당 부위의 민감도가 높아 약한 시야자극도 잘 인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험프리 검사를 통해 손상된 시야영역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NEI VFQ-25는 미국 국립안연구센터에서 제작한 시각기능 설문지로, 약 25개의 질문을 통한 대답을 토대로 문항 별 점수를 산정하여 시각 기능을 판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작업 수행능력이나 증상 뿐 아니라 삶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기존 치료법 뇌손상으로 인한 시야장애는 눈의 이상이 아닌 뇌의 손상이 그 원인으로, 손상된 뇌를 재생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법은 부재하다. 미국 뇌졸중 학회 가이드라인에도 뚜렷한 치료방법은 없었고 제시하는 방법도 유용성이나 효능성이 크지 않은 편이다. 시야 손상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세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Prism glasses는 안경에 프리즘을 접목해 빛의 굴절을 이용한 시야의 부분적인 확장으로 부족한 시야를 약간이나마 보충해준다. 시야 보상 훈련(Compensatory scanning training)은 여러 항목들 사이에서 목표 타겟을 찾도록 훈련하는 방식으로, 반복적인 안구 운동을 통해 남은 시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력회복 치료(Vision Resoration Training, VRT)는 턱을 고정해 화면의 고정점을 바라보면서 빛의 자극이 화면의 다른 곳에 나타날 때마다 클릭하는 방식으로, 시각 기능을 회복하고 시야를 확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진 효능에 대한 근거는 부족하다. 세 가지 방식 모두 남은 시야능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손상된 시각능력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뇌손상 후 시야장애의 디지털치료제 '뉴냅비젼' 뉴냅스(Nunaps)에서 개발한 뉴냅비전(Nunap Vision)은 식약처 디지털치료제 가이드라인 확증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한국 최초의 디지털치료제이다(확증 임상시험이란 시판 허가 전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으로, 의약품 개발 시 3상 임상시험과 비슷한 단계이다). 형태는 VR 기기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며 2019년 50억원 규모의 Series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뉴냅스의 대표는 신경과 의사로 뇌손상 환자들을 상대하며 시야장애 치료의 필요성을 느껴 시지각학습을 연구하다 치료제 개발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뉴냅비전의 핵심 원리(치료원리) 뉴냅비전의 치료원리는 뇌가소성과 맹시이론을 기반으로 한다. 뇌가소성이란 손상된 뇌세포가 하던 역할을 손상되지 않은 뇌세포가 대신하여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말한다. 재활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하고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는 것처럼 뇌세포도 완전히 죽은 게 아니라 부분적으로 손상된 경우라면 반복적인 자극을 가할 경우, 손상되지 않은 뇌세포가 이를 대신하여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원리이다. 맹시이론은 시야 장애로 보이지 않더라도 그 신호자극은 뇌에 전달되고 있음을 말한다. 예를 들어 왼쪽을 보지 못하는 환자에게 왼쪽으로 무서운 사진을 보여줬을 때, 환자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맥박, 동공 등의 생체반응은 무서움을 나타내는 양상을 보였다는 연구가 이를 설명해준다. 뉴냅비전은 시야의 보이지 않는 영역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맹시이론'과 '뇌가소성'의 원리에 따라 시야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시냅스를 만들고 보이지 않던 시야를 개선하도록 한다. 뉴냅비전의 효능·효과(임상시험정보) 뉴냅비전은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년 7개월간 진행한 임상시험을 살펴보자. 임상시험은 반맹(hemianopsia)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치료는 하루 30분씩 주 5일간 진행했고 총 12주동안 진행됐다. 암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시야장애 부위에 반복적으로 시각자극을 보내는데, 가로, 세로, 회전 등의 영상을 보내 환자가 판별해 맞추도록 한다. 치료효과는 험프리 시야검사와 NEI VFQ-25 설문지 점수의 변화로 판단했다. 12주간의 사용 후 험프리 시야검사 결과 손상된 부위의 빛에 대한 민감도가 많이 개선됐고 전체 시야의 평균점수도 호전됐다고 한다. 약국에서 취급된다면? 생각해보기 뉴냅비전이 약국에서 취급된다면 약사들의 상담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뉴냅비전은 시각기능은 정상적이지만 시각 중추가 손상된 시야장애에 대한 치료제이다. 사용 대상이 제한적인 치료제인 만큼 적합한 대상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한 치료를 위해선 VR 기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아직까진 보편화되지 않아 사용이 미숙할 수 있고 작동 방식도 게임적 요소가 없어 다른 디지털 치료제들에 비해 단조로운 편이다. 디지털치료제는 환자의 꾸준한 사용이 치료효과에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법 안내와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치료원리인 뇌가소성과 맹시이론에 대한 개념을 함께 설명해 뇌가소성이 이뤄질 때까지 꾸준한 사용의 필요성을 설명해주면 좋을 듯하다. 현존하는 치료약은 없기 때문에 의약품과의 상호작용은 없다. 마무리 뉴냅비전은 현존하는 치료방법이 없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치료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뉴냅비전에 대해 알아보는 동안 디지털치료제의 가능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뇌 손상으로 인한 시야장애 외에도 여러 불치병들에 대한 디지털치료제들이 개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효능과 사용방법·약물병용 상담필요
미국의 Clickotine Clickotine은 미국 뉴욕의 Click Therapeutics에서 만든 니코틴 사용장애 디지털 치료제이다. Click Therapeutics은 화이자 및 여러 바이오 벤쳐에서 일하던 David Klein이 창립한 회사다. 일본의 CureApp과 유사하게 일산화탄소 측정기와 앱을 결합한 형태로 이뤄져 있다. Carrot 사의 일산화산소 탐지기를 의료기기로 승인받은 후 이와 관련해 금연 디지털 솔루션인 Clickotine을 결합해 판매 중이다. CureApp과 가장 다른 점은 판매 채널인데, CureApp이 전문의약품 유사 형태로 제공되는 반면 Clickotine은 처방 없이 B2C로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된다. Solera health, Magellan health 등 일부 건강 관련 플랫폼에 B2B로 제공되기도 한다. 가격은 1년에 130달러, 1달에 15달러 정도로 CureApp보다도 저렴하다. Click therapeutics의 매출은 약 3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Clickotine 외에도 우울증에 3상을 진행 중이며 불면증, ACS, 조현병, 편두통에 2상을 진행 중이다. 오츠카, 사노피 및 베링거잉겔하임 등에서 총 9억3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해당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개발을 함께하고 있다. Clickotine은 2008년 미국 보건부에서 권고한 5A 전략 중 Adivse, Assess, Assist, Arrange를 차용해 개발됐다. 전반적인 구성 요소는 CureApp과 큰 차이가 없으나, Clickotine은 CureApp 대비 인지행동적이고 소비자 친화적인 요소가 가미된 것으로 보여진다. 즉 소비자에게 직접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소비자에게 소규모 팀을 만들어주는 Social Engagement, 목표 달성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Financial incentives, 직접 호흡을 조절하는 것을 유도하는 Control breathing 등의 기능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복약지도 기능, 개인 맞춤형 메시지 기능, AI 증강 데이터 정리 프로그램 등의 기능이 눈에 띈다. Clickotine은 규제기관의 허가를 목표로 하지 않아 RCT는 진행하지 않았으나, Single-arm trial 결과는 보유하고 있다. 8주 동안 사용한 참가자 365명의 30%가 30일 이상 금연에 성공했으며 51.5%가 7일 금연에 성공했다. 국내의 니코테라 및 기타 앱 국내에서도 니코틴 사용장애 관련 개발 중인 사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VR을 이용한 FNI Korea의 니코테라다. 니코테라는 VR, 스마트폰 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사의 처방으로 사용하는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코테라를 사용하는 환자는 병원에 방문해 VR을 통한 가상 현실로 제공되는 갈망대처 훈련, 거절 훈련, 심상이완 훈련 등 인지행동치료를 받고 집에 가서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관리를 받게 된다. FNI Korea는 니코테라 외에도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하는 알코테라를 개발하고 있다. 2014년 보건복지부 결과에 의하면 흡연자의 월간 음주율이 70%로 비흡연자의 57%보다 확연히 높다. 이를 감안하면 두 치료제를 함께 제공하는 것은 효율적이라고 보여진다. 현재 니코테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탐색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임상시험 진행 예정이다. 이외에도 니코틴 사용장애를 개선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앱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2022년에 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금연길라잡이로 10만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앱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도전담배탈출'의 경우 30일 성공률이 13.8%, 60일 성공률이 10.8%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위의 CureApp, Clickotine의 사례에 비해서는 괄목할 만한 수치는 아니나, 무료 제공 프로그램임을 감안하면 좋은 시도였다고 보여진다. 또 비교적 최근 한미헬스케어에서 개발한 금연클리닉3.0이 있는데 금연 시간 및 금연 일지, 미션 카드, 커뮤니티 등의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약국 내 시나리오 제안 약국 내에서 디지털 금연 프로그램이 사용된다면 제공해야하는 상담은 4가지가 있을 것이다. 첫째로 금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환자에게 조언하는 방법 중 미국 보건부의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것은 명확하고(Clear), 강하고(Strong), 개별화해서(Personalized)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장 금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속적인 흡연은 천식을 악화시킨다. 아빠가 금연하면 아이의 중이염 빈도가 줄어들 것이다"라는 식으로 상담하는 것이다. 두번째로 해당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효능을 설명해 신뢰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치료제가 금연에 높은 기여를 하는 것을 설명한다. 세번째로 사용 방법을 지도한다. 치료제의 구성 요소 중 일산화탄소 측정기, 인지행동요법 등은 노년의 환자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직접 앱 및 기기를 사용하는 시범을 보이며 사용을 지도하는 것이 적절하다. 마지막으로 해당 앱을 사용하더라도 기존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것을 설명해야 한다. 전반적인 디지털 치료제는 비약물 요법으로 약물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입증됐다. 따라서 Clickotine 등 복약 기록 기능을 탑재한 앱의 기능을 설명하는 동시에 기존 약에 대한 복약 지도를 강화해 제공해야 한다. 참고문헌 1) 통계청. 성별 및 연령집단별 현재흡연율. 2020; Available from: 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4237. 2) Choi, H.S. and 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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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목적 생약 복용 'Washout Period' 고려
현대약학의 아버지 파라켈소스는 '약은 곧 독이다'라고 정의했다. 즉, 약리 활성을 가진 물질은 투여량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예기치 못한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성분에 대한 막연한 믿음은 항상 위험하다. 생약도 약리활성을 가지는 물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선수의 경우 생약도 도핑 금지성분인지 확인해야 한다. KADA에서 도핑 금지 물질 검색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생약 성분은 정보에 뜨지 않는다. 많은 선수들이 체력향상 및 피로회복을 목적으로 한약을 복용한다. 특히 금지 성분을 치료목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선수들은 체내에 잔류하는 약물이 대사돼 완전히 배출되는 데 걸리는 기간인 'Washout Period'를 고려해야 한다. 참고로 WADA에서는 실험실 간의 분석 편차를 줄이기 위해 MRPL이라는 수치를 제시한다. MRPL은 비한계치물질(non-threshold substances)과 그 금지물질의 대사산물 또는 마커(marker)의 최소 농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흔히 소변에서 MRPL을 초과한 값이 검출되면 도핑 양성반응으로 간주한다. 생약 역시 상시 금지 물질과 경기 기간 중 금지 물질로 나뉜다. 금지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생약과 소량이라도 포함할 수도 있는 생약은 다음 과 같다. (1) 마황 도핑금지물질인 ephedrine을 함유했다. ephedrine의 반감기는 3~8시간 정도로 추정된다. WADA의 MRPL인 10μg/mL 고려한다면, 단회 복용 시 최소 6.95mg, 최대 19.77mg까지의 ephedrine을 복용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7.5mg ephedrine을 함유한 소청룡탕 과립제를 단회 복용한 경우와 8.6mg ephedrine을 함유한 갈근탕 과립제를 단회 복용한 경우, ephedrine은 48시간 내에 소변으로 100% 배출됐다. 소청룡탕 과립제를 하루 3번 3일, 복용 시 복용 후 첫 소변에서 ephedrine이 13.73μg/mL 검출됐다. 갈근탕 과립제를 동일한 방법으로 복용 후 첫 소변에서 39.03μg/mL의 ephedrine이 검출됐다. 최소 3~4일간의 휴지기가 필요하다. (2) 마자인(마인) 대마의 성숙한 종자이다. 씨앗에 부착된 수지물질이나 잎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도핑 금지물질인 THC가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 THC의 반감기는 최대 57시간으로 상당히 길다. 최소 약 30일 이내의 휴지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3) 마전자(호미카)와 보두(여송과) 도핑 금지물질 중 strychnine을 함유하고 있다. 마전자 1g당 2793~4257μg의 strychnine이 함유됐다. 소변에서 검출가능한 strychnine의 양을 추정하면 MRPL인 100ng/mL를 초과하는 용량인 최소 166.1ng/mL가 검출될 것으로 보인다. strychnine의 혈중 반감기가 대략 10~15.9h인 것을 고려하면 마전자를 사용할 경우 최소한 6~7일 정도의 휴지기를 가져야 한다. 보두 역시 strychnine이 함유된 것을 고려하면 최소 6~7일의 휴지기를 갖는 것이 적절하다.
응급치료 등 필요시 사후 TUE 신청가능
'EmergencyUrgent treatment of a medical condition was necessary' 치료목적사용면책(이하 TUE) 국제표준 제 4.1(a)조의 내용이다. 최근 ISTUE(International Standard for Therapeutic Use Exemptions)에 'urgent'라는 말이 추가됐다. 'Emergency'와 'urgent'는 우리말로 '응급, 긴급한'으로 번역된다. 하지만 urgent는 지금 당장은 생명이 위독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즉시 처지를 시행하지 못할 경우, 선수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지금 'Medical Emergency'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제 때에 약을 복용하거나 치료를 시작하는 'Urgent care'를 통해 선수의 건강을 지킨다는 의미다. 응급 또는 응급에 준하는 상황에서는 사후 TUE를 신청할 수 있다. 그럼 어떤 경우가 해당할까? 선수는 다음 각 조건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사후 TUE를 신청할 수 있으나 이러한 경우에도 승인을 위해 선수의 의학적 상태가 TUE 승인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사후TUE 필요 요건 중 '응급치료 또는 긴급한 의료 조치가 필요했던 경우'를 살펴보겠다. ⑴ 응급증상 - 신경학적 응급증상: 급성의식장애, 급성신경학적 이상, 두부 손상(구토, 의식장애 동반) - 심혈관계 응급증상: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증상, 급성호흡곤란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성 흉통, -심계항진, 박동이상 및 쇼크 - 중독 및 대사장애: 심한 탈수, 약물, 알콜 또는 기타 물질 과다복용이나 중독, 급성대사장애(간부전, 신부전, 당뇨병 등) - 외과적 응급증상 · 개복술을 요하는 급성복증(급성복막염·췌장염 장폐색증 등 중한 경우에 한함) · 광범위한 화상(외부신체 표면적 18% 이상) · 관통상, 개방성·다발성 골절 또는 대퇴부 척추 골절 · 사지를 절단할 우려가 있는 혈관 손상 · 다발성 외상 - 출혈: 계속되는 각혈, 지혈이 안 되는 출혈,급성 위장관 출혈 - 안과적 응급증상: 화학물질에 의한 눈의 손상, 급성 시력 손실 - 알레르기: 얼굴 부종 동반한 알레르기 반응 - 정신과적 응급증상: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을 해할 우려가 있는 정신장애 (2) 응급에 준하는 증상 - 신경학적 응급증상: 의식장애, 현훈 - 심혈관계 응급증상: 호흡곤란, 과호흡 - 외과적 응급증상: 화상, 급성복증 포함한 배의 전반적인 이상 증상, 골절·외상 또는 탈골, 배뇨장애 - 출혈: 혈관손상 - 산부인과적 응급증상: 분만, 성폭력으로 인해 산부인과적 검사 또는 처치가 필요한 증상 - 이물에 의한 응급증상: 귀·눈·코·항문 등에 이물이 들어가 제거술이 필요한 상황 이처럼 일반 응급상황에서 치료목적으로 사용된 금지약물과 금지 방법은 사후승인이 가능하다. 이때 사후 TUE 신청에 필요한 상세한 의료기록을 준비해야 하고, 알레르기 증상의 경우 시간대별 사진자료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사후 TUE 사례이다. 사례1) 28세 남성 축구선수 A는 한여름에 개최된 국제대회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는 거의 실신한 상태이며 심각한 탈수와 고체온증의 임상적 증상이 관찰됐다. 팀 주치의는 라커룸에서 500mL NaCl과 500mL Glucose로 이루어진 1000mL의 수액을 사용했다. 12시간 동안 100mL보다 많은 양의 정맥투여 또는 정맥주사는 금지이다. 단, 치료나 수술 절차 또는 임상진단 조사 과정에서 의료기관에 의해 합법적으로 처치된 경우는 제외된다. 여기서는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사용된 허용범위 이상의 IV infusion에 대해 사후 TUE를 신청했고, 응급 상황 시 사용으로 간주돼 승인받을 수 있었다. 사례2) 29세 여성 사격선수 B는 대회 기간 중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예선전 종료 후 근처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청력검사 결과 돌발성 난청과 메니에르병 의증 진단을 받았다. 주치의는 청력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고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이뇨제 단기 사용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고 Methylprednisolone과 Furosemide 경구복용을 시작했다. 이후 B는 Methylprednisolone, Furosemide 사용에 대한 사후 TUE를 신청했고, 승인받았다.
질환 걱정 '쑥' 내려주는 쑥의 놀라움
3. 개똥쑥. 잔잎쑥, 黃花蒿(황화고). Artemisia annua Linne. 길가 불모지에서 자라는 일년초로 높이 1m 정도의 길이에 털이 없고 강한 냄새가 난다. 해열, 말라리아 치료, 염증이나 곪은데 쓴다. 간담병에 쓰지 않는다. 독특하고 강한 냄새를 개(犬)들이 좋아하는 것인지 늘 개똥 부근에서 볼 수 있다. 식용으로 쓰지 않는다. C.C; ess. oil 0.3%~0.5%. camphene, artemisia ketone, iso-artemisia-ketone, beta-bourbonene, daphnetin, artennum(Qinhaosu, C15, H22, O5), QuinhaousⅠ, Ⅱ, Ⅲ. 성질은 차고, 맛은 쓰다. 解暑淸熱(해서청열)작용이 있어 3일熱(열) plasmodium vivax 말라리아 치료제로 쓴다. 4. 개사철쑥. 靑蒿(청호) Artemisia apiacea Hance. 해열, 退虛熱(퇴허열), 말라리아 치료에 유효하다. 민간에 서는 건위제로도 쓴다. 한방에서는 陰虛內熱(음허내열)에 쓰는 청허열약(淸虛熱藥)으로 쓴다. 食用으로 쓰지 않는다. 5. 제비쑥. 牡蒿(모호). 자불쑥. Artemisia japonica Thunb. 다년초. 줄기에 거의 털이 없다. 잎이 주걱형 비슷한 쐐기형으로 윗부분이 3개로 갈라진 모양이다. 잎 끝이 마치 제비 날개를 닮았다고 해 제비쑥이라 한다. 靑蒿(청호)라고도 부르는 지역도 있다. 靑蒿 대용품으로 청허열약으로 쓰기도 한다. 식용으로 쓰기도 한다. 종합의견 (1) 사철쑥(茵蔯蒿)은 草本(초본)식물이다. 채집은 9~10월경. 지상부+果穗(과수. 종자)를 약용으로 쓴다. 열매만 쓰기도 한다. 더위지기(韓茵蔯)는 木本식물이다. 채집은 8~9월경. 전초를 약용으로 쓴다. 개똥쑥도 전초를 약용으로 쓴다. 해열작용도 있고 mallaria 치료에 쓴다. 말라리아에 효능은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다는 의미. 그래서 말라리아치료제가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에도 쓴다는 뜻과 같다. (2) 사철쑥은 찬 성질이기 때문에 열(fever)을 내린다. (3)쑥은 脾(비), 胃經(위경)에 귀경하는데 인진쑥은 脾(비), 胃經(위경)과 肝(간), 膽經(담경)에 까지 작용한다. 그래서 담즙분비를 촉진해 주기 때문에 곧 이어서 위액분비도 촉진되고 식용도 돋우게 된다. 그래서 인진호탕이 담즙분비 촉진하므로 쓸개(담)순환이 안 될 때 효능이 있는 것이다. (4) 식용쑥은 음력 5월 단오 전에 이삭이나 화수가 없을 때 쓰지만, 약용으로 쓰는 쑥은 花穗(화수)와 種子(종자)가 붙어 있을 때 가장 유효성분이 많다. (5) 애주가들이 茵蔯蒿湯+五?散을 복용하는 것도 利膽(이담)과 利水(이수)효능 때문이다. 보통 비만에는 택사와 저령을 3돈 정도 쓴다. 이수작용은 백복령보다 월등 강하다. 백복령은 택사와 저령의 이수보다 건비안신이 보다 우수 한 점이 있다. (6) 인진호는 반드시 화수가 붙어 있어야 상품이다.
인진호, 용혈성 황달에는 부적합 사용 주의
1. 사철쑥. 茵蔯蒿(인진호). Artemisia capillaris Thunb.(Compositae) △인진호탕과 같이 마실 수 있는 차, 나물, 약들. 구기자차, 괴화미차, 어성초차, 오미자차, 강황(울금차), 돌나물(석상채, Sedum sarmentosum Bunge.)는 간기능 강화에 좋다. 두릅나무(Aralia elata Seemann) 어린 순은 아스파라긴산, 류신, 알라닌, 글루탐산, 히스티딘 등의 성분이 있다. 냉이(Capsella bursa-pastoris Medicus)는 전초에 티라민, 이노시톨, 콜린, 플라보노이드-디오스민, 피로카테킨, 아스콜빈산 등의 성분이 있 다. 참취(Aster scaber Thunb.) 어린 순은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쿠마린, 정유 등의 성분이 있고 간담도질환, 가래제거에 효과가 있다. 쑥국(健胃, Artemisia asiatica etc.)은 플라보노이드, 테르피네올, 옥시쿠마린 등의 성분이 있으며 이담작용, 간 해독작용, 이물배설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미나리(Oenanthe javanica DC.)는 플라보노이드, 콜린, 알라닌, 메치오닌, 레시진, 베타-시토스테롤, 아미노산, 아스파라긴 등의 성분이 있다. 급만성 만성 肝炎, 간경화증, 유행성 간염 등에도 유효하다. 삼칠산, 실리마린제제 간장약, 소시호탕, 소요산, 작약감초탕 등이 있다. △사용상의 주의 (1) 黃疸(황달)이 없어도 濕熱(습열)의 증상이 있으면 사용해도 좋으나, 寒濕(한습)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한습에는 인진사역산을 쓴다. (2) 용혈성 황달에는 적합하지 않고, 폐색성 황달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전문가의 진단결과에 따른다. 2. 더위지기. 한인진(韓茵蔯) Artemisia messer-schmidiana var. viridis Besser, Artemisia iwayomogii Kita. 우리나라에서는 한인진라고 부르며, 낙엽활엽관목 목본 식물이다. 잎은 2회 羽狀深裂(익상심열), 잎의 뒷면은 녹색이다. 꽃은 頭狀花序(두상화서), 半球形(반구형), 황색이며, 7~8월 꽃이 핀다, 과실은 瘦果(수과)로 소형 10월 성숙, 북부, 중부, 남부의 해발 100~1500m에서 자생한다. 두상화서가 매우 疎(소)한 type이 Artemisia messer-schmidiaina.이다. - 이명; 약산쑥, 부덕쑥(함북), iwayomogii, C.C;coumarins→escuetin-6-methylether, esculatin-7-methylether.Ess. oil→camphor(장뇌) phytosterol→beta-sitosterol, stigmasterol 기타 지방산 함유 - 응용; 담석증 초기, 소염이뇨 작용이 있다. 단 사철쑥(茵蔯蒿)에는 esculetin-6,7-dimethylether가 있어 담즙분비촉진 작용이 있다.(capilarisin+). 기타 anti-fungal activity 성분이 茵蔯蒿(사철쑥)과는 다른 6번에 -OCH3, 7번에 -OCH3 가 붙은 2개의 coumarin 구조를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과 관계가 있으나 黃疸(황달)에 대한 효과는 없다. 월경통이나 월경불순에는 쓸 수 있다. 茵蔯蒿(사철쑥)와 같은 황달과 같은 간담병 치료에는 약효를 기대 할 수 없다. 중국에서는 이것도 茵蔯(인진)이라 부르기 때문에 사철쑥(한약명 인진호)과 혼동되므로 우리나라에서는 한인진(韓茵蔯)으로 부르기로 육창수교수님이 제안하여 현재 한인진으로 한약명이 된 것이며 순수한 우리말은 더위지기이다.
요실금 유발·악화시키는 약물은?
개요 요실금은 고령자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배뇨질환이다. 절박뇨, 빈뇨, 야뇨 등 하부 요로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요실금은 방광출구(bladder outlet) 또는 요도조임근(urethral sphincter)과 같은 요도(urethra)의 이상, 방광(bladder)의 이상 또는 두가지가 혼합된 형태로 발생한다. 요실금은 스트레스요실금(stress urinary incontinence), 절박요실금(urgency urinary incontinence), 범람실금(overflow incontinence), 기능실금(functional incontinence) 등으로 분류된다. 요실금은 다양한 약물에 의하여 유발되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현재 약물요법을 평가하고 요실금의 원인을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요실금 기전 방광배뇨근(detrusor muscle of the bladder)의 이완과 수축에는 여러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한다. 방광배뇨근의 β3-수용체는 평활근 이완을 매개하고 방광 순응도(bladder compliance)를 증가시킨다. 방광경부(bladder neck)와 근위 요도(proximal urethra)에서 분비되는 α1-수용체는 평활근 수축을 매개하고 방광출구 저항(bladder outlet resistance)을 증가시킨다.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은 원위 요도(distal urethra)와 골반저근(pelvic floor) 횡문근의 니코틴수용체(nicotinic receptor)에 작용하여 방광출구 저항을 증가시킨다. 아세틸콜린은 또한 평활근의 무스카린 수용체(muscarinic receptor)에 작용하여 수축을 매개한다. 도파민(dopamine), 세로토닌(serotonin), 엔도핀(endorphins) 등 여러 신경전달물질이 이 과정에 관여한다. 약물치료 기전 요실금이 발생하는 기전을 고려하였을 때, 방광배뇨근 평활근의 이완과 방광의 과도한 활성을 감소하기 위해 항무스카린(antimuscarinic) 약제를 사용한다. 항무스카린 약제는 방광배뇨근 수축을 억제하고 방광의 소변저장을 증대시킨다. 그러나 항콜린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β3-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약제는 방관배뇨근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방광의 소변저장 용량을 증가시킨다. 요실금 악화약물 다양한 약물이 요실금과 관련있거나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킨다. 항콜린제, α-수용체 길항제, α-수용체 효능제, 항정신병약제, 항우울제, 이뇨제, 칼슘채널차단제, 진정수면제,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ACE) 억제제 등은 하부 요로기능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약물들은 기전은 다르나 직접 또는 간접작용으로 요실금을 악화하거나 유발할 수 있다. 만성 요저류(urinary retention)를 일으키는 약물은 방광내압(intravesical pressure)을 상승시키고,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다. △α-수용체 길항제 α1-아드레날린 수용체의 자극은 방광출구 저항을 증가시킨다. α1-수용체는 방광평활근에 대한 직접 영향 뿐 아니라 방광, 방광경부, 전립샘, 외부 요도조임근에도 영향을 준다. α-수용체 길항제, 예를 들어 프라조신(prazosin), 독사조신(doxazosin), 테라조신(terazosin)은 방광출구저항을 감소시키고 요실금을 일으킬 수 있다. 비선택적, 비가역적 α-수용체 길항제인 페녹시벤자민(phenoxybenzamine)은 스트레스요실금과 관련이 있다. 여러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제도 α1-수용체 길항 작용을 나타낸다. △α-수용체 효능제 클로니딘(clonidine)과 메틸도파(methyldopa)와 같은 α-수용체 효능제는 방광경부를 수축시켜 요저류와 요실금을 일으킬 수 있다. △항정신병약제 항정신병약제, 예를 들어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 클로르프로틱센(chlorprothixene), 트리플루오페라진(trifluoperazine), 플루페나진(fluphenazine), 할로페리돌(haloperidol), 피모짓(pimozide)은 요실금과 관련있다. 특히 도파민 길항제(dopamine antagonist)는 스트레스요실금을 일으킨다. 항정신병약제에 의해 유발된 요실금은 대부분 약제 복용을 중단하면 사라진다. 만약 항정신병약제 복용을 중단할 수 없다면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을 사용하여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다. △항우울제 대부분의 항우울제는 노르에피네프린 또는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일부 항우울제는 치료 용량에서 α1-아드레날린, 콜린 또는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로 작용한다. 따라서 항우울제는 요저류를 일으킬 수 있고, 범람실금을 초래할 수 있다. △이뇨제 이뇨제는 신장에서 소변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이뇨제의 사용은 빈뇨를 증가시키고 절박뇨 또는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루프이뇨제(loop diuretic)와 알파차단제(alpha-blocker)의 병용사용은 알파차단제 단독사용과 비교하여 요실금의 발생 위험이 약 두 배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칼슘채널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는 방광평활근의 수축을 감소시킨다. 이는 요저류를 유발하고 범람실금을 일으킬 수 있다. △진정수면제 진정수면제는 움직임을 감소시키고 이는 기능실금으로 이어진다.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은 중추신경계의 감마-아미노뷰티르산(gamma-aminobutyric acid) A형 수용체에 대한 효과로 횡문근 이완을 유발할 수 있다. △ACE 억제제 및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renin-angiotensin system)는 주로 방광과 요도에 존재한다. 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 receptor blocker)는 배뇨근 과활동성(detrusor overactivity)과 요도조임근 긴장도(urethral sphincter tone)의 감소를 일으키고, 스트레스요실금이 증가한다. ACE 억제제는 약물이상반응으로 마른 기침을 유발하는데 이는 스트레스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다. 요실금을 가진 고령자에게 사용을 피해야 하는 약물 Beers Criteria®는 미국노인학회(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서 제시한 고령자에게 사용 시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약물 목록을 의미한다. 일반 상황 또는 특정 질환이나 특수한 임상 상황에서 가능하다면 고령자가 사용을 피해야 하는 약물을 제안하고 있다. Beers Criteria®에서 요실금을 가진 여자에게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하는 약물은 에스트로젠과 말초 α1-차단제이다. α1-차단제와 루프이뇨제 병용투여는 고령자 여성에게 요실금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피해야 하는 약물상호작용이다. 참고문헌 1) Rovner ES, Wyman JF, Lam S. Urinary Incontinence. In: DiPiro JT, Yee GC, Posey L, Haines ST, Nolin TD, Ellingrod V. eds. Pharmacotherapy: A Pathophysiologic Approach, 11e. McGraw-Hill; Accessed June 15, 2022. 2) Panesar K. Drug-Induced Urinary Incontinence. US Pharm. 2014;39(8):24-29. 3) 2019 American Geriatrics Society Beers Criteria® Expert Panel. American Geriatrics Society 2019 updated AGS Beers Criteria® for potentially inappropriate medication use in older adults. J Am Geriatr Soc. 2019;67(4):674-694.
'항무스카린 약제' 요실금 치료에 사용
개요 요실금은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누출되는 증상을 의미한다. 절박뇨, 빈뇨, 야뇨 등 하부 요로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고령자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며,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불편을 초래한다. 요실금 요실금은 방광출구(bladder outlet) 또는 요도조임근(urethral sphincter)과 같은 요도(urethra)의 이상, 방광(bladder)의 이상 또는 두가지가 혼합된 형태로 발생한다. 방광배뇨근(detrusor muscle of the bladder)에는 주로 부교감신경이 관여하며,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은 하부요로 신경근육 접합부의 주요 신경전달물질이다. 방광배뇨근의 수축은 아세틸콜린에 의한 무스카린 수용체(muscarinic receptor)의 활성에 의해 매개된다. 분류 △스트레스 요실금 스트레스 요실금(stress urinary incontinence) 또는 복압 요실금은 과도한 신체활동, 기침, 재채기 등으로 복부 압력이 증가할 때 소변의 누출이 발생한다. 요도조임근을 구성하는 근육조직의 악화 및 요도 활동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 고령, 임신과 출산, 폐경, 인지기능 손상, 비만 등은 스트레스 요실금의 위험인자이다. △절박 요실금 절박 요실금(urgency urinary incontinence)은 비자발(involuntary) 방광수축으로 인한 방광배뇨근의 과도한 활동과 관련이 있다. 갑작스러운 요의와 절박뇨가 발생한다. 고령, 신경질환(뇌졸중, 파킨슨병, 다발경화증, 척수손상), 양성전립샘비대를 가진 경우 절박요실금의 위험이 증가한다. △범람 실금 범람 실금(overflow incontinence)은 과도한 양의 소변으로 방광이 확장되고, 확장된 방광에서 적절하게 소변을 비우기 어려워 소변의 누출이 발생한다. 전립샘비대증과 전립샘암으로 인한 요도폐쇄, 방광의 활동 저하, 신경기능장애(척수손상, 다발경화증) 등의 질환은 범람실금과 관련이 있다. △기능실금 기능실금(functional incontinence)은 방광이나 요도의 문제는 아니다. 치매, 인지기능 손상, 운동기능 손상을 가진 환자에게 발생한다. △기타 다양한 약물들은 여러가지 기전으로 방광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비약물요법 요실금의 초기 치료로 비약물요법을 시행한다. 행동치료요법으로 생활습관개선, 규칙적인 배뇨 시간의 계획, 골반저근운동(pelvic floor muscle exercise, 케겔운동)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비만 환자의 경우 체중 감소는 요실금 증상을 개선시킨다. 알코올, 카페인, 탄산 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요실금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변비는 요실금을 악화시키고 요저류(urinary retention)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약물요법 △항무스카린 약제 방광배뇨근 평활근의 이완과 방광의 과도한 활성을 감소하기 위해 항무스카린(antimuscarinic) 약제를 사용한다. 위배출장애, 요저류, 항콜린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항무스카린 약제를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항무스카린 약제는 항콜린 이상반응, 예를 들어 구강건조, 변비, 두통, 소화불량, 안구건조, 시야흐림, 빈맥, 진정, 기립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고령자에게 인지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옥시부티닌(oxybutynin)은 요실금의 치료에 가장 오랫동안 사용된 약물이다. 요로 외 조직에서도 항무스카린 효과를 나타내고 이는 약물이상반응과 관련이 있다. 옥시부티닌 사용으로 기립저혈압, 진정, 체중증가 등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약물 용량을 감소시킨다. 구강건조 이상반응은 무설탕 사탕이나 껌, 타액 대체제를 사용한다. 변비 이상반응은 수분과 섬유소를 섭취하고 신체활동을 증가하며 완화제를 복용하여 최소화할 수 있다. 톨터로딘(tolterodine)은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이다. 주로 간에서 CYP2D6에 의해 대사되어 활성대사체(5-hydroxymethyl metabolite)를 생성한다. 톨터로딘은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10 mL/min 미만이거나 중증 간손상(Child-Pugh class C)이 있는 환자에게 권고되지 않는다. 페소테로딘(fesoterodine)은 체내에서 활성대사체(5-hydroxymethyl tolterodine)로 전환된다. 빈뇨, 절박뇨, 요실금의 증상에 사용된다. 페소테로딘은 크레아티닌 청소율 30mL/min 미만이거나 강력한 CYP3A4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중증 간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 하지 않는다. 트로스퓸(trospium)은 2세대 항무스카린 약제이며 절박 요실금에 사용된다. 경구투여 후 흡수가 매우 낮으며 음식은 생체이용률을 감소시키므로 공복에 복용한다. 트로스퓸의 항콜린 이상반응은 7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더욱 빈번하게 발생한다. 내약성을 고려하여 용량을 감소할 수 있다. 솔리페나신(solifenacin)는 2세대 항무스카린 약제이며 절박 요실금, 빈뇨, 절박뇨 등 과민방광의 치료에 사용된다. 경구로 투여 시 흡수가 잘되며 음식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 솔리페나신은 옥시부티닌 과 비교하여 구강건조가 적게 발생한다고 보고되었다. 중증 간손상(Child-Pugh class C)이 있는 환자의 경우 사용을 피해야 한다. 다리페나신(darifenacin)은 2세대 항무스카린 약제이며 과민방광이나 절박 요실금에 사용된다. △β3-수용체 효능제 미라베그론(mirabegron)은 절박 요실금과 과민방광 치료에 사용된다. β3-수용체를 활성화하여 방관배뇨근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방광의 소변 저장 용량을 증가시킨다. 중증신장질환이나 중등도 간질환이 있는 경우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말기신장질환, 중증간질환, 중증고혈압(≥180/110 mm Hg)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을 피한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반응은 고혈압, 비인두염, 요로감염, 두통이다. △기타 유럽에서 승인된 둘록세틴(duloxetine), α-수용체 효능제, 에스트로젠(estrogen) 질제제는 요도의 활성저하로 인한 스트레스 요실금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참고문헌 1) Rovner ES, Wyman JF, Lam S. Urinary Incontinence. In: DiPiro JT, Yee GC, Posey L, Haines ST, Nolin TD, Ellingrod V. eds. Pharmacotherapy: A Pathophysiologic Approach, 11e. McGraw-Hill; Accessed June 15, 2022. 2) Gormley EA, Lightner DJ, Burgio KL, et al. Diagnosis and Treatment of Non-Neurogenic Overactive Bladder (OAB) in Adults: an AUA/SUFU Guideline (2019). Available at: https://www.auanet.org/guidelines/overactive-bladder-(oab)-guideline. Accessed June 15, 2022.
오장육부 발한시켜 콧물·기침에 효과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는 대신에 소주에 마황(麻黃)을 타서 먹으면 발한효과가 아마 더욱 강력할 것입니다. 마황은 잎이고 생강은 뿌리이며 고추는 열매입니다. 똑같은 발한작용이 있지만 식물의 잎은 본래 수분을 발산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발한작용은 식물의 잎인 마황이 월등하게 강력합니다. 알코올 도수 20도 안팎의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먹어도 이불 속에서 땀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번에는 소주보다 더욱 오장육부를 뜨겁게 하는 40도가 넘는 양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먹어야 땀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엉뚱한 비유로 의학이라는 학문(學問)을 저속(低俗)하게 만든다는 비난이 따를 수 있겠지만 마황탕(麻黃湯)을 복용하는 것은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먹는 것에 비유할 수 있으며 마황부자세신탕을 복용하는 것은 소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매우 높은 양주나 중국 술에 고춧가루를 타서 먹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황부자세신탕은 겨울에 감기에 걸리자마자 발생한 심한 오한, 심한 몸살통, 콧물, 가벼운 기침의 증상을 오장육부를 뜨겁게 하면서 강력하게 발한을 시켜 낫게 하는 처방입니다. 한겨울에만 사용해야 하며 적어도 노화로 오장육부가 차가워진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만 그것도 일시적으로 적합한 처방입니다. 인삼(人蔘)이 들어 있지 않으므로 기운이 떨어져서 추위를 이겨내지 못해 감기에 걸린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만약 마황부자세신탕을 어린이나 청장년의 초기감기에 복용시킨다면 환자에게 알코올 도수가 높은 양주나 중국 술에 고춧가루를 타서 먹였을 때 나타나는 심각한 부작용과 똑같은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황부자세신탕을 열이 많은 어린이, 열이 많은 체질의 청장년의 초기감기에 사용하면 몹시 추워하면서 콧물이 나오고 몸살통이 수반되는 초기감기의 증상은 순식간에 사라지지만 곧이어 심각한 고열과 염증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자마자 몹시 추워할 때 복용시켜도 고열과 심각한 염증의 부작용이 순식간에 발생하게 되는 데 감기에 걸려 시간이 조금 경과 되어 추워하다가 더워하다가 하면서(한열왕래 寒熱往來) 열이 있다든지 더워하면서(오열 惡熱) 열이 있다든지 하는 상태에서 마황부자세신탕을 투여하면 더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가 있지만 사람이 겨울에 감기에 걸리면 추워서 떠는 동안 전혀 땀이 나지 않으므로 혈액이 크게 묽어지면서 혈액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위산(胃酸)의 양이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듯 묽어진 위산의 양이 크게 증가하면 환자가 물을 전혀 마시지 않았어도 강제로 물을 매우 많이 마셨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식욕부진, 소화불량, 구토, 설사, 멀미, 식체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추위에 떠는 동안 땀이 전혀 나가지 않아서 묽어진 혈액으로부터 만들어진 위(胃)에 많이 머물고 있는 묽은 위산은, 비위(脾胃)의 수습(水濕)은, 위내정수(胃內停水)는 뒤늦게 발한을 시켜도 제거할 수 없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발생한 구토, 설사,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위장관(胃腸管) 증상을 제거하려면 또 다른 약재(반하 半夏)와 처방(평위산 平胃散, 이진탕 二陣湯, 오령산 五?散 등)을 발한시키는 처방에 포함시켜 사용해야 합니다. 마황부자세신탕에는 비위의 수습, 위내정수를 제거하는 약재나 처방이 포함돼있지 않고 단지 강력하게 발한을 시키는 마황, 세신이 들어 있으므로 감기에 걸리자마자 오한 전신통(몸살통), 콧물,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과 함께 위장관의 증상을 동시에 호소하는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나이 기준이라고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나이가 예순을 넘긴 사람이 한겨울에 감기에 걸려서 몹시 추워하면서 몸살통이 극심하고 콧물과 가벼운 기침의 증상만 보일 때 환자의 오장육부를 뜨겁게 하면서 강력하게 발한시켜 치료하는 당연히 단기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는 처방입니다. 다소 예외의 사례가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예순 이하의 사람들은 인삼, 녹용, 부자, 꿀, 홍삼 등의 약재를 사용해 낫게 해야 할 질병은 애당초 잘 앓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예순 이전에 인삼, 녹용, 부자, 꿀, 홍삼 등의 약재가 몸에 잘 맞았고 또한 이런 약재(藥材)로 자신의 병을 치료한 경험이 있다고 해도 과량으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또 다른 질병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양한 '발한' 처방, 체질 따라 다르게
앞에서 설명했듯이 감기에 걸리자마자 환자가 추워서 떨고 있는 상황 즉 오한(惡寒)하고 있는 단계에서 사용하는 처방들은 강력하게 발한시키는 처방, 중간 정도로 발한시키는 처방, 약(弱)하게 발한시키는 처방의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또한 인삼(人蔘)으로 기운을 올려주면서 발한시키는 처방들과 인삼을 쓰지 않고 즉 기운을 올려주지 않고 발한시키는 처방들 두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상한 초기에 사용하는 발한을 시키는 처방들은 또다시 세 가지 종류로 분류됩니다. 오장육부를 뜨겁게 하면서 발한을 시키는 처방, 오장육부를 차갑게 하면서 발한을 시키는 처방, 오장육부를 뜨겁게도 혹은 차갑게도 하지 않으면서 땀을 내는 처방, 이렇게 세 가지 종류의 처방들이 있습니다. 땀을 나게 하는 약재(藥材)는 신한해표약(辛寒解表藥)과 신온해표약(辛溫解表藥)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해표(解表)란 곧 발한(發汗)이라 말과 똑같은 뜻입니다. 매운맛이 있으나 성질이 차가운 신한해표약이란 오장육부를 차갑게 하면서 발한을 시켜주는 약재로 주로 어린이나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들의 초기감기에 사용하는 처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매운맛이 있으면서 성질이 뜨거운 신온해표약이란 오장육부를 뜨겁게하면서 땀을 내어주는 약재(藥材)로 노화(老化)로 오장육부가 차가워진 노인이나 오장육부가 냉(冷)한 체질의 사람들의 초기감기에 사용하는 처방을 구성하게 됩니다. 신한하면서 해표해주는 즉 오장육부를 차갑게 하면서 땀을 나게 해주는 약재로는 승마, 갈근, 박하, 두시, 시호, 목적, 전호, 선퇴 등이 있으며 신온하면서 해표해주는 즉 오장육부를 뜨겁게 하면서 땀을 나게 해주는 약재로는 마황, 계지, 세신, 소엽, 강활, 형개, 방풍, 독활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상한 초기에 땀을 내는 처방 중에 차갑게 땀을 나게 해주는 처방들은 신한해표하는 약재로 구성돼 있으며(승마갈근탕, 은교산, 상국음 등), 뜨겁게 땀을 나게 해주는 처방들은 신온해표하는 약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마황탕, 소청룡탕, 인삼패독산, 마황부자세신탕, 신비탕, 오적산 등). 또한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게 발한시키는 처방들은 신한해표하는 약재들과 신온해표하는 약재들로 함께 구성돼 있는데 복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소 차갑게 작용하기도 하고 다소 뜨겁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신온해표하는 약재와 사람의 오장육부를 매우 차갑게 하는 약재를 함께 사용해 차갑게 땀을 내는 처방으로 변경시켜 사용한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대청룡탕). 사실 마황도 세신도 계지도 모두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한 즉 신온(辛溫)한 약재이며 역시 맵고 성질이 따뜻한 즉 신온(辛溫)한 생강, 후추(호초 胡椒), 고추, 회향(茴香) 등은 음식으로도 약재로도 사용됩니다. 위에 열거한 약재나 음식들은 땀을 내는 정도 그리고 오장육부를 따뜻하게 하는 정도만 서로 다를뿐 효능이 매우 유사합니다. 의서(醫書)에는 상한 초기에 사용하는 땀을 내는 처방들을 복용하고 취한(取汗) 즉 따뜻한 곳에서 땀을 낼 것을 환자에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오한하며 추위에 떨고 있고 겨울이라서 날씨도 추운데 맵고 따뜻한 약이나 음식을 복용했다고 해도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오한(惡寒)이 사라지기 어렵고 또한 땀을 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성인이 겨울에 초기감기 증상이 있을 때 흔히 마시는 생강차(生薑茶)를 뜨겁게 해서 먹고 이불 속에 들어가 땀을 내려고 한다면 그 사람을 비과학적인 하찮은 민간요법에 의존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한 초기에 생강차 요법을 추천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 맵고 그 성질이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고 이불 속에 들어가 있어도 땀이 나지 않으면서 계속 몸이 춥고 즉 오한이 가시지 않고 몸살통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생강을 오장육부를 더욱 뜨겁게 하는 술에 타서 먹어야 할 것입니다. 소주로 오장육부를 더욱 뜨겁게 하면서 맵고 따뜻한 생강을 먹으면 당연히 땀이 쉽게 잘 나오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해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생강보다 더욱 맵고 뜨거운 고춧가루를 소주에 타서 먹으면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대단히 임상적으로 정확한 생각을 기반으로 초기감기 증상을 발한을 시켜 낫게 하는 소위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먹는 민간요법이 탄생하게 됐고, 일부 효과를 본 사람들의 권유로 또한 효과를 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맥이 끊어지지 않고 민초들 사이에 이어져 내려왔지만 현재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절대 따라하지 말아야 하는 거의 주술에 가까운 하찮은 민간요법이라고 많은 사람들의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소주에 타미플루(Tamiflu)의 원료인 역시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한 회향(茴香)의 일종인 팔각회향(八角茴香)을 타서 먹으면 비로소 합리적인 과학적인 감기 치료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어린이나 열이 많은 사람들이 감기 초기에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먹고 부작용으로 큰 고생을 했기 때문에 비난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질병에 사용하는 다양한 민간요법이 있으며 똑같은 증상 또는 질병이라도 나이나 체질에 따라서 사용하는 민간요법이 크게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민초들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비난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역사회 약사 서비스, 어떻게 강조할까?
고령화 사회에서의 약국·약사 제공 보건의료 서비스 관련 정책 사례(2): 대만의 '고령 친화 약국' 사례(Chen et al., 2021) 대만은 1993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2018년 고령 사회로 접어들었으며 2026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Taiwan National Development Council, 2021) 2011년 대만의 국가 건강보험(NHI, National Health Insurance)에 따르면 대만 노인 인구에 대한 의료비 지출 규모가 국가 전체 1인당 평균 의료비 지출 규모보다 2~4배정도 되는 수준이며 앞으로도 NHI의 재정적 부담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인구 고령화는 대만의 보건의료 체계에 중추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를테면 대만 노인 인구의 60% 정도가 두 개 이상의 복합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Chen et al., 2007); Huang & Lu, 2003) 노인들의 다제 약물 투여(polypharmacy)도 만연해 있는 실정이다. 만성병 극복·치유에 대한 욕구는 강한 반면 복약에 대한 지식이나 복약 순응도는 떨어져서 약료와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다. (Huang & Lu, 200332)) 이처럼 노인 인구의 복합 만성병 이환과 저조한 복약 순응도 문제에는 지역사회 약사들의 개입과 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만의 지역사회 약사들은 일차 의료 체계에 합류했으나 지역 의사와 같은 다른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주체와의 협업과 조화에는 아직 많은 체계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1999년 환자 진료·처방과 약 제조가 공식적으로 분리된 이후 일찍이 대만 정부는 지역사회 약사의 기능·서비스를 변화·개선하고 '고령-친화적인'(age-friendly)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를테면 2017년 대만 내에서 총 15개 지역 약국이 '지역사회 기반 통합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으로 공식 선정됐고 이에 대한 시범 사업이 시행됐다. 해당 사업 결과 각각의 약국은 모든 환자마다 평균적으로 1~2개 항목의 약료상 문제를 발견했으나 환자들의 복약 관련 지식이나 순응도가 개선됐고 이후 지역 병원 연계 약료 서비스도 시행됐다. (대만 식약처, 2018) 이처럼 현재 대만에서는 지역 약사가 다른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증진시킴으로써 고령-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의제가 강조되고 있다. *예) 환자의 복약 이력, 질병 이환 등에 대한 데이터를 온라인 정부 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 약사, 의사, 돌봄 제공자 등이 공유하고 해당 환자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케어 나가며 본 리포트에서는 도시 지역과 지방 지역에서의 약사 역할·기능 및 관련 맥락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훑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간략한 문헌 고찰을 진행했으며 도시와 지방 지역 간에 나타나는 약국·약사 제공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역할을 비교 연구한 연구 두 편과 고령화사회(일본과 대만)에서의 관련 정책 내용을 제시하는 사례 두 편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언급했다. 미국 Iowa & North Dakota 도시-지방 약국 비교연구(Scott et al., 2016)에 따르면 지방 지역에서 약사들이 질병 상태 관리, 약물 치료 관리, 면역, 금연 상담 및 안전한 의약품 폐기 도움 등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도시에서보다 더욱 빈번하게 제공하고 그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 부족, 인력 부족, 실제 역량에 대한 자신감 부족, 멘토 및 롤모델들의 부족 등이 약사들로 하여금 보건의료 서비스 참여·개선 및 확대에 장벽으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한 도시-지방 약국 비교연구 사례(Howarth et al., 2020)에서는 지방 지역의 약사들이 도시의 경우보다 더 환자·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문제에 대한 대화를 먼저 시작하고 더 오래하는 경향이 있으며 환자들과의 관계도 상대적으로 더 원만하다고 보고한다. 아울러 도시 및 지방 지역의 약사들이 들이는 약 제조에 대한 평균 시간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그 이외의 전문 서비스 제공 수준은 지방 지역의 약사들이 도시 지역 약사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보다 한참 앞서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일어나고 있는 일본에서는(Takamura et al., 2021) 최근 환자중심 기반의 지역사회 약국·약사 역할을 강조하는 제도로 개선하는 노력을 해왔다. 약사의 공헌에 대한 인센티브를 높이는 '단골 약사 보상 프로그램' 시행과 환자 케어 및 다른 보건의료 서비스 주체와의 협력 구축을 위한 관련법 개선 등이 그 주된 변화 내용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고령화가 진행되어온 대만의 ‘고령 친화 약국’ 사례(Chen et al., 2021)도 그 맥락이 비슷했다. 이렇게 훑어본 미국, 호주, 일본, 대만 등 세계 주요국들과 우리나라의 환경적 맥락은 당연히 세부적으로 각기 다르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경제 발전과 도시화를 겪어 오고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도시-지방 지역 간의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 불균형 문제는 국가 발전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완화해야 하는 국가 차원의 주요 의제이다. 지역사회 약사 제공 보건의료 서비스 또는 건강증진 관련 사업 및 정책의 지속가능한 실행과 수가 조정을 위한 제도·정책적 개선 노력과 관련해서 위 사례들이 분명히 암시하고 제시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통합 커뮤니티케어 체계' 약사-의사 협업 전제
고령화 사회에서의 약국·약사 제공 보건의료 서비스 관련 정책 사례(1): 일본의 약사법 개정 사례(Takamura et al., 2021) △통합 커뮤니티케어 체계를 위한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법(Pharmaceutical and Medical Device Act) 개정 일본 인구가 고령화되고 노인 환자 수가 늘어감에 따라 보건의료 비용의 지출 증가와 지역 보건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며,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더욱 안정적·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케어 시스템이 필요시되는 상황이다. 특히 만성병과 퇴행성 질환의 특성에 따라 입원이 아니라 집에서 거주하는 암, 심장 질환, 퇴행성 뇌질환(치매) 등의 노인 환자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지역사회는 이러한 외래 환자들이 충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하고 온전한 삶의 질을 보장받게 하는 기능으로서 작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일본 후생노동성과 보건 당국의 세부 비전 중 하나는 '중앙 병원의 전문화된 의사의 보건의료 기여 의무를 지역 의원·병원의 단골 의사로 전이'시킨다는 의제이다. 이러한 보건의료 의무의 전이는 통합 커뮤니티 케어 체계(Integrated Community Care System) 내에서 지역 약국 약사와 의사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전제로 한다.(Nakai et al., 201810)) 비록 '환자를 위한 약사 비전(Pharmacy Vision for Patients)'에서는 이와 같은 통합 커뮤니티 케어 체계를 위한 약국 및 약사의 추가적인 역할을 요구하지만 환자·수요자들은 정작 어떤 약국·약사가 본인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 참여에 대한 확신도 없다.(일본 약사비전, 2015) 이러한 의제를 다루고 해결하기 위해서 일본 후생노동성 보건의료 과학 의회에서는 전문약사제 승인을 위한 체계·토대를 제안·마련했다. 첫 번째 승인 안건은 통합 커뮤니티 케어 체계 내에서의 '중앙 허브 약국(central hub pharmacy)'이다. 본 유형의 약국은 지역 의원, 병원, 타약국들, 돌봄 관리자들(care-managers) 등과 밀접하게 협업 및 연계함으로써 지속적이면서 집중적으로 통합 커뮤니티 케어 체계 안에서 환자에 대해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돼 있다(이는 기존 '약사 비전'의 '건강서포트 약국'의 역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중앙 허브 약국은 환자의 병원 입원과 퇴원 절차에도 의무를 가지고 관련 병원들과 환자의 약료 및 케어 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즉 '중앙 허브 약국(central hub pharmacy)'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한 환자에 대한 통합적·중점적 약료 관리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러한 통합 헬스 케어 체계에서의 지정된 역할을 이행할 수 있는 약국이라면(기존 건강서포트 약국을 포함해서) 개정된 법·체계 아래에서 전문성을 가지는 '중앙 허브 약국'로 승인받게 된다. 두 번째 승인 안건은 '병원연계 전문 약국(specialized hospital-associated pharmacy)'이다. 고령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본 사회에서 암 유병 보행 환자와 같은 특정 환자 인구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약료 관리를 위해 고도의 전문성과 특수약료 관련 지식을 갖춘 약학기반 약사은 의사 및 병원약사와 협업하면서 환자들의 자택 케어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요구된다. 전문 병원들과 연계되어 있거나 전문 약사들을 고용한 약사들은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고 '병원연계 전문 약국'으로서 승인을 받게 된다. 해당 전문 약사들은 특히 암과 같이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서 특별한 약물관리가 필요한 질병* 환자들에게 배정·매칭된다. 즉 '병원연계 전문 약국은' 암 치료·회복과 같이 난치 질병을 다루는 전문 병원과 협업할 수 있는 고도의 전문성 및 특수성을 가진 약국(약사)의 역량에 초점이 맞춰진다. 그리고 새로운 법 제정을 통해 일본 현(縣) 지자체는 ‘중앙 허브 약국’이나 ‘병원연계 전문 약국’을 승인 및 지정하는 주체가 된다. 참고로 이러한 전문약사 제도의 공식적인 승인을 받지 않은 일반 약사들은 함부로 ‘전문 약사’ 타이틀을 함부로 오·남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일본의 본 정책은 암 이외에도 종양 약료, 감염병 통제, 정신건강 약료, 임신 및 수유 기간의 약물 요법(pharmacotherapy), HIV 약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약사 전문성을 다룬다.
메틸페니데이트 복용 후 손·발 감각이상 발생
-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중추신경흥분제는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매우 드물게 말초혈관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 메틸페니데이트에 의한 혈관 이상반응은 발달 중인 소아에게서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 특성상 약물을 중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해당 증상은 일반적으로 약물 중단 시 회복된다. - 중추신경흥분제에 의한 말초혈관병증은 기존에 류마티스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질환자가 중추신경계흥분제를 복용할 경우 손·발 증상 모니터링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젊은 환자에게서 레이노 증후군과 유사한 손·발의 허혈성 발작, 저림, 통증, 피부색 변화 등이 나타날 경우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중추신경흥분제를 복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상사례 보고 상세 내용 상세불명의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를 앓고 있는 29세 남성 환자가 메틸페니데이트 염산염 20mg 복용 중 손·발이 따끔거리고 저리는 증상을 경험했다. 그러나 환자는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않았고 해당 증상은 약물 복용 중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평가 의견 및 참고 사항 △인과성 평가 →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서는 인과성 평가를 ‘가능함(possible)’으로 했다. 1. WHO-UMC 평가기준 ‘가능함’이다. ①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 간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②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③ 약물 투여 중단 시 및 재투여 시의 임상 반응에 대한 정보가 없으므로 ‘가능함’으로 평가한다. 2. [가능함] 메틸페니데이트를 포함하여 ADHD 치료에 사용되는 중추신경자극제(각성제, 흥분제)는 레이노 증후군(raynaud’s phenomenon) 등 말초혈관병증(vasculopathy)과 관련이 있다. 증상 및 징후는 간헐적이고 경증으로 나타나는 편이지만 매우 드물게 궤양 및 조직 손상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시판 후 조사에서 레이노 증후군과 같은 말초혈관병증은 치료 과정 중 모든 연령대에서 관찰됐으며 치료용량 범위에서 기간에 관계없이 관찰됐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용량을 줄이거나 투여 중지 후 개선됐다. △상세 사항 메틸페니데이트는 6세 이상의 소아, 청소년, 성인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치료에 사용되는 약한 중추신경자극제이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이 시냅스 전 뉴런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차단하며 암페타민과 유사하게 대뇌 피질 및 피질하 구조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중대한 심혈관 사례와 관련이 있다. 구조적인 심장 이상 또는 중대한 심장문제가 있는 소아와 청소년에게 상용량의 중추신경계 흥분제를 투여했을 때 돌연사가 보고된 바 있으므로 교감신경 흥분 영향을 받기 쉬운 중대한 심장문제가 있는 환자의 경우 투여해서는 안 된다. 성인에게서도 상용량의 중추신경계 흥분제를 투여했을 때 돌연사,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보고된 바 있으므로 중대한 심장문제가 있는 성인에게 투여를 금지한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하며 투여 시 적당한 간격의 혈압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혈압이나 심박수 증가 등에 의해 상태가 위태로울 수 있는 환자에게 투여 시 주의해야 한다. 메틸페니데이트 투여 후 정신병 환자에게서 기존의 행동장애, 사고장애 증상 등이 악화될 수 있으며 새로운 정신병, 조증 증후가 발생할 수 있고 공격적 행동, 자살경향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인과관계가 확립되지는 않았으나 소아에게 장기 투여 시 성장억제가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주의깊게 관찰하도록 하며 신장 또는 체중에서 정상적인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 약의 투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특히 혈관과 관련해 매우 드물게 뇌동맥 폐색, 말초냉증, 레이노 증후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레이노 증후군은 추위와 같은 환경적인 스트레스나 심리적 변화 등의 감정에 대한 반응으로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에 허혈성 발작이 생기며 피부색이 변하는 질환이다. 손가락, 발가락 혈관의 연축(순간적인 자극으로 혈관이 수축됐다가 다시 이완되는 현상)이 촉발되며 허혈성 발작에 의해 피부가 창백하거나 청색증, 발적 등의 변화를 보이고 통증, 저림 등의 감각 변화를 동반할 수 있다. △문헌 조사 1. ADHD 환자에게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염 등의 중추신경흥분제는 말초혈관병증을 비롯한 다양한 혈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시냅스 전 세포막에서 도파민 수송체를 차단해 세포 외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키고 암페타민은 신경 말단의 저장 영역에서 시냅스 접합부로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을 이동시킨다. 중추신경흥분제는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의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및 충동과 같은 ADHD의 핵심 증상을 개선한다. 중추신경흥분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식욕부진, 체중감소, 불면증, 두통, 복통, 짜증, 친구에 대한 관심 상실, 긴장할 때 나타나는 특정 습관, 말 더듬이 등이다. 또한 다양한 혈관 문제와 관련이 있는데 예를 들어 펜터민은 허혈성 뇌졸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혈관 이상반응은 가족적 취약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가족이나 친척 중 류마티스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높다. 레이노 증후군과 같은 징후 또는 증상을 가진 류마티스 질환자가 중추신경흥분제에 노출됐을 때 심각한 레이노 증후군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발달중인 소아가 더 취약할 수 있다. ADHD 증상의 심각한 특성으로 인해 환자들은 혈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약물을 중단하거나 줄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중추신경흥분제가 소아 및 청소년의 말초혈관계에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Yu, Z. J., Parker-Kotler, C., Tran, K., Weller, R. A., & Weller, E. B. (2010). Peripheral Vasculopathy Associated with Psychostimulant Treatment in Children with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Current Psychiatry Reports, 12(2), 111-115. doi:10.1007/s11920-010-0093-y ] 2. 암페타민 유사체 및 유도체는 일반적으로 ADHD와 기면증 치료에 사용되며 중독성이 강한 중추신경흥분제이다. 이들 약물은 많은 부작용이 있으나 말초혈관 관련 보고는 매우 드문 편이다. 미국에서 암페타민 유사체 및 유도체 복용 후 혈관 이상반응을 보고한 16명에 대해 후향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들 연령은 31~47세(중앙값 37세)이었으며 가장 흔한 증상(62.5%)은 팔, 다리 등을 포함하는 경미한 혈관 경련 증상이었다. 이 중 6명은 조직 손실 및 하지 절단의 필요성을 포함하는 심각한 증상을 나타낸 바 있다. 환자가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할 때 암페타민 유사체 및 유도체를 복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 환자들은 모두 ADHD 치료를 위한 약물인 Adderall®(amphetamine/dextroamphetamine)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심각한 혈관 증상이 나타난 6명의 환자 중 2명은 손·발가락 괴사와 조직 손실을 동반하는 심각한 레이노 증후군이 나타났다. 그 외 2명은 혈관재생이 필요한 심각한 하지 허혈이 있었고 1명은 통제되지 않는 감염으로 인해 무릎 아래의 절단이 필요했다. 암페타민 유사체 및 유도체의 일반적인 이상반응은 불면, 식욕부진, 과민성, 체중감소, 복통, 두통 등이며 심각한 이상반응으로 심근경색, 부정맥, 두개 내 출혈 등이 보고됐다. 레이노 증후군과 같은 말초혈관 부작용은 소아인구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으며 성인에서는 보고가 매우 드물다. 기전은 혈관수축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류마티스 질환을 동반할 경우 부작용 발병률이 높아진다. 염증 마커 수치가 높은 경우에도 레이노 증후군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많은 환자의 경우 약물유발성 혈관병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약물을 중단하지 못한다. 소아에서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약물 중단 시 증상이 해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페타민 유사체 및 유도체 투여 시 말초혈관 경련 및 손·발가락 괴저가 나타날 수 있으며 기저 류마티스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절단이 필요한 허혈 등, 보다 심각한 혈관 증상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혈관 경련 장애를 나타내는 젊은 환자의 경우 암페타민 유사체 및 유도체 복용 여부를 검토하고 류마티스 질환이 공존하는 경우 이들 약물의 사용을 보류하도록 권고한다. [Tan, G., Mintz, A. J., Mintz, B., Borges, J. C., Hines, M. D., Schainfeld, R. M., … Weinberg, I. (2018). Peripheral vascular manifestation in patients receiving an amphetamine analog: A case series. Vascular Medicine, 1358863X1879010. doi:10.1177/1358863x18790101] 2. 항암제와 β차단제 등의 약물에 의해 레이노 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의 약물에 의해서도 레이노 증후군이 유발된 사례가 있었는데 이는 약물에 의한 교감신경 활성화, 내피기능장애, 신경독성, 적혈구의 변형 및 감소 등에 의한 것이었다. 약물유발성 레이노 증후군의 기전 및 관련 약물(물질)은 다음과 같다. 이 중 중추신경흥분제는 도파민성 및 노르아드레날린성 시스템을 통해 중추를 자극해 혈관 수축으로 이어지는 카테콜아민의 말초 방출을 담당한다. ADHD 치료를 위해 메틸페니데이트와 덱스트로암페타민을 복용한 소아에게서 레이노 증후군과 상당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펜터민과 같은 암페타민 유사 약물 또한 레이노 증후군 및 혈관병증와 관련이 있었다. [Khouri, C., Blaise, S., Carpentier, P., Villier, C., Cracowski, J. L., & Roustit, M. (2016). Drug-induced Raynaud's phenomenon: beyond β-adrenoceptor blockers. British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82(1), 6-16. https://doi.org/10.1111/bcp.12912]
아토르바스타틴 복용 후 습진유사 피부증상 발생
- 스타틴은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좋으나 드물게 습진성 약물 발진을 비롯한 피부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 스타틴이 피부이상반응을 유발하는 기전은 ①콜레스테롤 합성 억제에 의한 피부 면역 조절 이상 ②각질층의 지질 조성 변화에 의한 피부 건조 및 탈수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 스타틴에 의한 피부이상반응은 고령의 환자에게서 발생률이 높으며 용량의존적으로 나타난다. 스타틴에 의한 피부이상반응은 약물 투여 초기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하는 도중에도 나타날 수 있다. - 해당 증상은 일반적으로 약물 투여 중단 시 회복되며 회복 기간은 몇 주~몇 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이상사례 보고 상세 내용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62세 여성 환자가 아토르바스타틴 20mg/에제티미브 10mg 복합제를 15일 간 복용하는 동안 습진과 유사한 피부증상을 경험했다. 환자는 해당 약물 복용을 중단했고 증상은 점차 회복됐다. 평가 의견 및 참고 사항 △인과성 평가 →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서는 인과성 평가를 '상당히 확실함(probable)'으로 했다. 1. WHO-UMC 평가기준 ‘상당히 확실함(probable)’이다. ①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 간에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②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③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량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임상적 변화가 있었고 ④ 재투여 시 임상반응에 대한 정보는 없으므로 '상당히 확실함'으로 평가한다. 2. [상당히 확실함]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복용 후 피부 이상반응으로 가려움, 발진, 탈모증, 접촉성피부염, 피부건조, 발한, 여드름, 두드러기, 습진, 지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3. [가능함] S-암로디핀의 시판 후 조사에서 자색반병, 피부변색, 두드러기, 발진, 홍반, 가려움 등이 보고된 바 있다. 4. [가능함] 라베프라졸 복용 후 드물게 피부건조, 대상포진, 건선, 피부색 변화, 다형홍반, 독성표피괴사용해,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상세 사항 아토르바스타틴을 비롯한 스타틴 계열 약물은 콜레스테롤 합성과 관련된 속도결정단계 효소인 HMG-CoA 환원효소(reductase)를 저해해 HMG-CoA에서 메발론산을 생산하는 과정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간세포막에서 LDL 수용체의 발현을 보상적으로 증가시키고 LDL의 이화작용을 촉진시킨다. 그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아토르바스타틴의 권장 초회 용량은 1일 1회 10mg이며 환자에 따라 20~40mg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 1일 투여량은 10~80mg이다. 다만 에제티미브와 복합제로 사용될 때에는 1일 1회 10/10mg~10/40mg를 투여한다. 주요 이상반응으로 근육병증, 횡문근융해증, 간부전 등이 있으며 임부, 소아에게 금기이다. 아토르바스타틴의 임상시험 및 시판 후 조사에서 나타난 피부 이상반응은 때때로(≥ 1/1000, <1/100) 두드러기, 피부발진, 가려움, 탈모, 드물게 혈관신경성 부종, 다형홍반을 포함한 물집피부염,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독성표피괴사용해(리엘증후군) 등이다. 추가적으로 위약대조 임상시험에서 탈모증, 접촉성피부염, 피부건조, 발한, 여드름, 습진, 지루, 피부궤양 등이 보고된 바 있다. △문헌 조사 1. 습진성 약물 발진(eczematous drug eruptions)은 전신 투여된 약물에 대한 반응으로서 약물에 의한 모든 피부 반응 중 약 7~10%를 차지한다. 특히 종양괴사인자-α(TNF-α), 인터루킨-17(IL-17) 억제제, 표적 암치료제 등 생물학적 제제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면역과 관련한 새로운 약물들의 등장으로 인해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로 알려져 있다. 습진성 약물 발진의 발생 기전에 대한 세 가지 주요 병태생리학적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피부 면역 조절 이상 2) 피부 탈수 3) 지연된 과민반응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등 스타틴 계열의 약물 또한 습진성 발진과 관련이 있는데 이 때 상대위험도는 4.04로서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복용 시 습진성 약물 발진 발생 위험이 약 4배 높다. 스타틴에 의한 2차적인 습진성 발진은 주로 수개월에서 수년 사용 후 발생하며 비늘모양의 원형 홍반성 플라크(plaques) 형태로 나타난다. 주로 피부 건조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상체, 팔, 두피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손바닥과 발바닥의 표면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스타틴에 의한 습진성 약물 발진의 원인은 지연된 과민반응일 수도 있으나 주로 HMG-CoA 환원효소 저해에 의해 각질층의 지질 조성이 변화하고, 피부 투과성이 증가하며 피부 건조가 유발돼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발진 발생 비율이 증가하며 명백하게 용량 의존적으로 나타난다. 습진성 약물 발진을 진단하는 표준 방법은 약물 재투여이며 대부분 완화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경구 항히스타민 제제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 [Blum, A. E., & Burgin, S. (2021). Eczematous Drug Eruptions.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Dermatology, 22(3), 349-366. doi:10.1007/s40257-021-00586-8] 2. 스타틴은 항염증 효과를 가지는데 백혈구와 내피 세포에 대해 세포간 접착분자의 발현을 억제하고 항원 제시를 저해하며 후속적인 T세포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이와 같이 스타틴은 여러 면역학적 경로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피부 발진을 유발할 수 있는데, 스타틴의 생체 이용률과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상호작용에 의해서도 피부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며 환자의 유전적 소인 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개인의 스타틴 대사·활성의 차이,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이 스타틴 유발성 피부 이상반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령 환자에게서 약물 유발성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 최근에 투여를 시작한 새로운 약물 및 장기 사용한 약물 모두가 피부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약물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피부 증상 회복까지는 몇 주에서 몇 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Michael P. Salna, Hannah M. Singer, Ali N. Dana. (2017). Pravastatin-Induced Eczematous Eruption Mimicking Psoriasis. Case Reports in Dermatological Medicine, vol. 2017, Article ID 3418204, 4 pages, https://doi.org/10.1155/2017/3418204] 3. 스타틴은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좋으며 과민반응이 흔하지는 않다. 피부 반응 중 드물게 태선성 피부염(Lichenoid dermatitis)이 나타날 수 있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합성 과정의 상단에서 작용하며 많은 면역반응에 관여할 수 있다. 스타틴의 면역 관련 작용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백혈구와 내피세포에서 접착분자, 세포간 접착분자 1(ICAM-1), 단핵구 주화성 단백질 1(MAC-1), 림프구 기능 관련 항원 1(LFA-1)의 발현을 하향 조절함 - 세포간 접착분자 1(ICAM-1)과 림프구 기능 관련 항원 1(LFA-1)의 상호작용을 저해해 항원제시세포(antigen-presenting cell, APC)에 영향을 미쳐 백혈구를 피부로 이동시키며 면역성 세포독성을 유발함 - 도움 T세포 1(T-helper 1, Th1)의 케모카인(chemokine) 수용체를 하향 조절해 림프구 활성화 및 피부로의 이동에 영향을 미침 - 대식세포에서 조직적합성 복합체(histocompatibility complex) class Ⅱ 분자를 억제함 - 유도성(inducible) 산화질소의 합성효소를 차단함 - 대식세포에서 TNF-α와 인터페론 c(IFN c)와 같은 전염증성(proinflammatory) 사이토카인의 유도 및 발현을 차단함 - 백혈구의 증식과 자연살해세포(NK cell)의 활성화를 억제함 위와 같은 스타틴의 광범위한 면역 관련 작용에 의해 여러 형태의 피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Amy E. Adams, Arthur M. Bobrove, and Anita C. Gilliam. (2010). Statins and ‘‘Chameleon-Like’’ Cutaneous Eruptions: Simvastatin-Induced Acral Cutaneous Vesiculobullous and Pustular Eruption in a 70-Year-Old Man. Journal of Cutaneous Medicine and Surgery, Vol 14, No 5 (September/October), 2010: pp 207-211.]
매일 꾸준히 '원스'…무좀 치료 패러다임 바꾸다
4. 국내 주요 무좀약의 특징 △원스 제품의 특징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원스 제제의 인기가 높다. 라미실 원스도 전체 무좀약 시장에서 매출 상위에 올라 있고 삼일 제약의 티어실 원스도 송가인 씨의 광고에 힘을 입어 2020년에는 원스제제 점유율에서 라미실원스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는(2020년 1분기 IMS health data, 판매 수량기준) 기사도 나올 만큼 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라미실 원스가 2008년 처음 발매되었을 때 획기적인 무좀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무좀약은 치료기간 동안 매일매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무좀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약효가 계속 되나요? 이거 한통 바르면 완치되는 건가요? 무좀없는 부분도 왜 다 바르는 거예요? 등등 소비자들도 궁금해하면서 구입했던 제품이었고 최근에는 삼일제약의 티어실 원스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원스 제품의 인기도 다시 상승하고 있다. 1) 라미실 원스 △특허받은 피막형성 기술 라미실 원스 제품은 단 1회 바르면 13일간 약물이 존재하는 기술은 특허 받은 약물전달 시스템을 적용했다.(특허번호 US6, 211, 250BI APR3 2001) 이를 피막형성용액(FFS, Film Forming Solution)이라고 하는데 바르는 순간 1~2분 내 무색투명의 매끈한 막을 형성하고 60분 뒤에는 피부에 적용된 약물이 각질세포와 결합하고 살진균 농도로 13일간 각질층에 머물러 저장 효과를 나타낸다. 곰팡이균의 증식을 억제 할 뿐만 아니라 살진균해 무좀의 근본 원인을 치료해 준다. 또한 약물이 13일간 지속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12주 후 재발율, 재감염율도 낮춘다고 한다. △라미실원스 메타분석 결과 유로피언 더마톨로지(European Dermatology)에 '피막 형성 1% 염산테르비나핀(Terbinafine 1% Film-forming Solution)'와 주요 무좀치료제를 메타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 있다. 이 분석은 1975년부터 발표된 각 무좀치료제들의 적용 횟수와 이에 따른 효과에 대한 총 32개의 자료가 포함됐다. 실제 각 치료제들은 그 고유한 적용법에 따라 길게는 6주 짧게는 1주 동안 매일 1~2회를 사용했으며, 라미실 원스는 단 1회만을 사용해 그 효과를 메타 방식으로 상호 비교, 분석했다. 이 분석에 의하면 라미실 원스는 지간형 무좀 치료에 있어 단 1회 적용으로 최대 84회의 적용이 필요한 비교 대상 치료제들보다 오히려 더 우수하거나 동등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최대 84회 적용이 필요한 비포나졸(bifonazole), 에코나졸(econazole), 티오코나졸(tioconazole), 부테나핀(butenafine), 나프티핀(naftifine) 등의 주요 무좀치료제와는 동등한 약효를 나타냈으며, 최대 56회의 적용이 필요한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과 옥시코나졸(oxiconazole)과의 비교에서는 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적응증 라미실 원스의 경우 족부백선에만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즉 라미실 크림, 외용액, 덤겔의 적응증인 완선이나 체부백선, 어루러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발무좀 중에서도 각화형 무좀에 권장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각질화 피부병이나 각질 무좀에 대한 라미실 원스 솔루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지 않았다는 것이 영국 본사의 답변이다. 다른 자료를 찾아보면 각질이 너무 두꺼우면 약물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치료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즉, 치료 효과가 저하되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안했다고 돌려 해석할 수 있다. 각화형 무좀의 경우 원스제제를 추천하기 보다 앞서 소개한 터비뉴겔이나 우레아가 함유된 복합제제를 추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티어실 원스 △실리콘계 필름형성제 라미실 원스와 티어실 원스 두제품은 피부의 막을 형성하는 기술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라미실 원스가 아크릴레이트계 중합체를 이용하는 반면 티어실 원스의 경우 실리콘 성분의 필름형성제를 사용하고 이에 대한 특허 기술(실리콘계 필름 형성제를 포함한 항진균 조성물에대한 특허/등록특허:10-0979347)을 가지고 있다. 실리콘계 필름형성제는 피부에 도포시 표면에 유연한 피막을 형성하는 물질로 종래 필름형성제로 사용하는 아크릴레이트계 중합체에 비해 활성 성분의 용해성이 우수하고 활성 성분을 방출시키는 속도가 빠르며 활성성분을 지속적으로 방출시킨다고 한다. 또한 약물 지속성이 높은 피막을 얻을 수 있으며 도포 시 피부와 밀착도를 높혀 제형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고 아크릴레이트계 중합체에 비해 수분투과도가 우수해 상처 치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특허의 내용이다. 즉 피부투과 지연 시간은 단축시키고 약물은 빠르게 작용 부위에 도달시키고 그 효과는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좀자체 뿐만 아니라 무좀 부위에 생긴 상처 치유와 보호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라미실 원스와의 비교 무모마우스의 피부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한 결과로 제조사 자체 결과이지만 역시 참고로 소개하도록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성분인 테르비나핀 성분의 피부투과량 개선인데 실리콘필름막은 대조군인 라미실 원스에 비해 전달력이 높아 12시간 기준 테르비나핀의 투과량이 약 10배, 72시간 기준 투과량이 3배 가량 높다는 결과를 보였다. 참고문헌 1) 무좀과 복약지도 (김성철) 2) 일반의약품 시즌1 (대한약사통신, 저자 오성곤) 3) 일반의약품 판매상담가이드 (최이범 옮김 ,오성곤 감수, 조윤커뮤니케이션) 4) 대한민국 등록 특허공보 10-1690765 : 항진균성 활성물질을 포함하는 경피제제 5) Efficacy and safety of a new single-dose terbinafine 1% formulation in patients with tinea pedis (athlete’s foot):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study 6) 터비뉴겔 공식 홈페이지 (http://dpharm.co.kr/terbinew/story) 7) 라미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lamisil.co.kr) 8) 부테나록 브랜드 홈페이지 (http://www.hisamitsu.info/butena/) 9) 로토제약 홈페이지 (https://jp.rohto.com/) 10) 다마린 브랜드 홈페이지 (https://brand.taisho.co.jp/dermarin/) 본 연재는 무좀약을 끝으로 종료합니다. 그동안 '일본 OTC 파헤치기'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국내 주요 무좀약의 특징
4. 국내 주요 무좀약의 특징 앞에서 소개한 일본의 무좀약 트렌드는 성분에 대한 초점보다는 제형의 다양화와 타겟을 여성으로 확대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여름철을 대비해 봄부터 여러 제약사의 신제품이 발매되고 있다. 국내제품의 트렌드는 항진균제와 다른 성분의 복합제가 증가한다는 것과 원스제품의 인기인 것 같다. 실제 약국에서 느끼기에는 무좀약은 다른 OTC와는 조금 다르게 한 브랜드만 고수하려는 소비자가 많지는 않다. 무좀의 재발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재발의 원인을 잘못된 사용 방법 이나 생활 습관, 환경에서 찾기보다는 무좀약의 효력을 탓해 다른 브랜드의 무좀약으로 바꿔 보고자 하는 환자가 많다. 최근 국내 주요 복합제제의 특징과 그 성분의 기능, 주요 제품의 특허 기술 등에 대해 알아보자 △국내 복합제제의 무좀약 특징 무좀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 짓무름, 심한 발 냄새 등을 들수 있다. 발무좀의 종류도 지간형, 각화형, 소수포형이 있고 동시에 같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무좀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무좀약을 찾게 되고 복합제제의 무좀약도 각 제약사별로 무좀약 브랜드 라인에 추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선 대웅제약의 바렌굿의 경우 앞에서 소개한 부테나핀제제로는 처음으로 개발된 복합성분의 겔제품이다. 기존 부테나핀 성분의 제품보다 빠르게 건조되고 가려움 해소, 청량감, 소독 효과가 있어 선호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테르비나핀 제제에 효과가 없다고 호소하는 무좀 환자에게 추천하는 제제이기도 하다. 풋원겔과 바르지오모두크림은 같은 컨셉의 복합제제이다. 우레아 성분으로 겔제제를 제조하기 힘든 이유로 성분과 제형의 차이가 있는 듯하다. 바르지오모두크림은 지간형과 각화형 무좀에 효과적인 6가지 성분을 모두 포함한 국내 유일의 복합 치료제로 제조사에서 홍보하고 있다. 특히 뒤꿈치 각질을 연화시키는 우레아 성분이 100mg 함유돼 각질 제거 및 약물 흡수에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남제약 피엠 외용액은 출시 60주년을 기념으로 기존 '피엠정액'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기존 피엠정액에서 페놀 성분 대신 리도카인과 에코나졸질산염을 추가했다. 항진균제를 제외한 복합제 무좀약에 사용되는 성분의 기능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리도카인: 국소마취 성분으로 가려움과 통증 완화 - 디펜히드라민 염산염: 항히스타민제로 가려움 완화, 염증 억제 - 에녹솔론: 항염증 작용으로 피부 염증 및 통증 경감 - 이소프로필메틸페놀: 발냄새의 원인균에 대한 살균작용 및 2차 감염 예방 - l-멘톨: 청량감 제공 가려움 완화 - DL-캄파: 청량감 제공 가려움 완화 및 소독 - 살리실산: 각질을 용해해 약물의 침투를 용이하게 함 △약물 침투력 개선 기술 인체 표면은 구석구석마다 각질층으로 덮혀 있는데 그 층이 매우 두꺼워지는 것이 손바닥·발바닥이다. 두꺼운 각질층을 유연하게 보호하기 위해 수분량이 많기 때문에 각질층 성분을 영양원으로 하는 무좀균에게 사람의 발은 기생하는데 아주 좋은 조건이다. 각질층은 세포간 틈이 거의 없어 약물의 침투를 방해하는 장벽역할을 하는데, 특히 만성화돼 각질이 과도하게 두꺼워진 무좀의 경우 약물의 흡수가 어려워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 또한 무좀환자의 약 40%를 차지하는 각화형 무좀은 각질층이 정상보다 두꺼워지므로 약물이 도달이 어렵고 따라서 치료도 쉽지 않다. 이에 각질 용해제를 사용하지 않고 각질층에 약물을 침투시키는 특허 기술의 제품도 개발돼 무좀 환자의 반응이 좋다. 동아제약의 터비뉴겔인데 제품 포장 뒷면의 '피부 침투력 50배 개선'이라는 문구 와 실험 결과 그래프는 제품 판매시 소비자에게 신뢰도와 기대감을 주어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기존 동아제약 제품과의 비교 데이터/출처=Chem. Pharm. Bull. 63, 525-530 (2015), DA 5505: A Novel Topical Formulation of Terbinafine Thant Enhances Skin Penetration and retention).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터비뉴겔이 2020년 국내 일반의약품 무좀약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약국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된 수량 기준). 터비뉴겔은 2015년 리뉴얼되면서 Trans-gel Tech®이라고 하는 특허 기술(대한민국 등록 특허공보 10-1690765: 항진균성 활성물질을 포함하는 경피제제)을 도입했다. Trans-gel Tech® 기술은 도포 시 친수성 필름막을 형성해 무좀균이 있는 각질층 내 수분함량을 높여 세포간 틈을 느슨하게 만들어 준다. 따라서 약물이 신속히 침투할 수 있게 해줘 약물의 피부투과도, 저류도를 극대화한다. 이 특허 기술에서 중요한 것은 친수성 필름형성이라는 것인데 피부의 최외곽층인 각질층 내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각질층을 느슨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줘 각질세포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약물의 피부 흡수가 향상된다. 반면 기존의 수불용성 폴리머과 같은 소수성 물질은 항진균성 활성물질이 피부에 전달되지 않고 제제에 머무르게 하기 때문에 피부로의 약물전달을 오히려 저해한다고 한다. 이런 기술로 인해 우레아와 같은 각질 제거제나 투과 촉진제 없는 테르비나핀 단일제임에도 불구하고 각화형 무좀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각화형 무좀에 대한 터비뉴겔과 우레아 복합제와의 직접적인 효능 비교데이터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우레아 성분의 특성상 제형을 '겔'로 포뮬레이션하는 게 불가능하고, Trans-gel Tech 기술에 의한 겔 제제가 크림보다 피부투과도가 우수함을 감안해 일반 크림형의 우레아 복합제가 각질을 연화해도 약물흡수율이 낮다면 각화형 무좀엔 효과가 부족할 것이라 것이 제조사의 의견이다.
약사들이 하는 모든 일이 사회약학이다
앞에서 주로 사회약학의 공급측면에서의 과제를 보았다면 이제 수요측면에서도 한 번 봐야 할 것이다. 약사공론에서 사회약학에 대한 주제로 연재를 부탁했을 때 ㄱ교수에게 자문 및 자료 요청을 했는데 돌아온 답은 마치 “형이 거기서 왜 나와?”였다. 사회약학을 전공하는 교수들이 많은데 왜 필자에게 청탁했냐는 의아함에 대한 반문이리라. 그러게 “왜 나보고 사회약학에 대한 글을 써달라고 했을까?” 그리고 한참 후 이제 약업계의 요구가 그럴 때가 무르익어 가고 있음을 느꼈다. 사회약학의 학문적 발전 필요성에 초점이 있었다면 사회약학 전공 교수에게 이 글을 부탁했을 것이다. 그러나 학계에 있지 않은 필자에게 이를 부탁했다는 것은 약업계에 사회약학의 대중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는 무언의 부탁이 아니었나 생각해 봤다. 우선 학교의 상황을 보자. 사회약학은 약대 내의 타 분야들보다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박사 학위 보유자가 적고 이 때문에 사회약학 전임 교원을 보유하지 못한 약대들이 아직도 존재한다. 각 대학의 재정적 상황이 좋지 못해 사회약학 관련 과목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는 있겠으나 약학대학들이 사회약학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현재 약학실무가 환자중심의 약료로 발전해가는 추세에서 사회약학이 가지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대학간 차이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약학대학에서 사회약학 교육과 연구 인프라 확충 계획을 세우고 더 발전시켜야 한다. 사회약학 전임 교원이 확보된 약대 수에 비해 사회약학 관련 대학원을 보유한 곳이 더 적은 이유는 사회약학 연구의 다학제적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타 전공 대학에서도 연구가 가능하다보니 이런 점이 크게 작용해 약학대학들이 사회약학 대학원을 두지 않는 것이라 보인다. 이는 약학대학원이 차지하는 사회약학 논문이 27.2%에 불과하고 그 외에는 경영대학원이나 보건대학원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잘 보여주고 있다. 회-학연계 사회약학프로그램 개발 이런 특성 때문에 사회약학 대학원에 대한 약학대학 학생들의 수요가 적다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를 타개할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수대학원의 운영을 통해 공공기관과 제약산업에서 필요한 사회약학 지식을 갖춘 인력 육성과 더불어 약사회에서 활동하는 임원 약사들의 재교육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약사회 내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감지되고 있다. 약사공론의 팜엑스포 행사 중 논문공모전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고 약사회 단위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데 경기지부의 사회약료 프로그램이 좋은 사례로 보인다. 경기지부는 노인약료의 임상약학, 사회약학, 복지학, 사회약료 실무 과정 등으로 구성된 3개월 과정의 사회약료 전문약사 1기 교육을 2020년 2월 11일 시작했다.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약사의 전문성 강화로 어르신들의 돌봄 서비스의 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약료서비스 질적 향상과 인력풀 확보를 통해 향후 방문약료 및 올바른 약사용 사업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시민 건강을 증진과 미래 약사직능을 개척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사회약료 전문화와 표준화 사업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지부 강남분회도 2020년 11월 25일 분회 회관 대회의실에서 ‘동일성분조제(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서울지부와 서영석 국회의원실의 대체조제에 대한 설문조사 분석자료와 외국사례 등에 대한 장보현 서울지부 정책이사의 발제에 이어 소비자단체와 의사,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체조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어떠한 정책적 역할이 필요한지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2020년 9월 ‘고령 사회 대비하는 통합돌봄사업, 약사 역할’을 찾기 위한 인천지부 주최의 ‘통합돌봄 약사 역할’ 정책토론회 개최도 사회약학을 통한 소통과 협력 필요성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 토론회를 통해 빠른 속도로 인구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정부가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약사의 역할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약사회 회무에서 토론회나 특정 사안에 대한 설문조사와 분석자료 등은 좀 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지현 약사는 팜웨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 약학이라는 분야가 어느 정도 필드에서의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되는 학문이기 때문에 현장약사들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공부 자체도 일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현장 약사들의 사회약학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회약학이 다루는 많은 주제들은 약사회 임원들이라면 회무를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다. 약학계와 연계해 약사회-학연 프로그램을 계발해 약사회임원교육 기본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면 이는 약사회나 사회약학계 모두의 발전과 성장에 좋은 일일 것이다. 그리고 더 나가서 약사회 연수교육 등에 사회약학 주제를 많이 다루도록 한다면 사회약학의 대중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약학 인력풀 확대와 국제교류 추진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초반에 걸쳐 약업계를 몰아친 거대 쟁점들-의약분업 한약분쟁 의보통합 등-이 지금은 약간 소강상태에 있지만, 앞으로도 한약사 문제, 편의점 상비약 품목 조정, 대체조제 활성화, 일반 전문의약품 분류 문제, 공공의료강화 문제, 약가정책 및 조제수가, 의료보험에 대한 장단기정책 등 밀려오는 약업계의 현안문제에 대처하고 약계를 대변할 사회약학 전문가들이 많이 요구된다. 2006년 이의경 교수는 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 교수 취임 인터뷰에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의약품 관련 사회적 이슈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 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연구에 기초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학문적 교육적 기틀을 마련하고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었다. 2013년 김종국 교수도 약사공론에 기고한 글에서 "앞으로 현역 교수들이 지속적인 연구와 토론을 통해 약사의 직역과 직능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고 사회약학교육의 목적, 목표, 내용, 방법 등도 시대에 맞도록 재조명해 이 분야를 공부하고 지금까지 20여년을 버텨온 1세대들이 스스로 존재감을 입증하고 학문의 꽃을 피우길" 소망했다. 아직도 필요한 사회약학 전공 인력확보 그러나 그 후 10여년이 경과한 시점 많은 발전은 있었으나 전국 35개 약대에서조차 사회약학 전공자의 확보가 아직도 부족한 상태다. 사회약학을 전공한 전임 교원이 확보된 약대가 전체의 70% 수준인 2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상완?노윤하?전하림?이의경?신주영, 우리나라 사회약학 교육 현황: 전국 34개 약학대학 설문조사 결과). ‘2018년 4~6월 조사한 ‘약학대학의 사회약학 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35개 약대(34개 대학 응답) 중 70%인 24개 대학만이 사회약학을 전공한 전임 교원이 확보된 상태인데 사회약학 교원 확보는 사회약학 교과목에 대한 체계적이고 일관된 교육과 학문적 체계 확립 측면에서 중요하다 볼 수 있음에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학교가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 사회약학 교육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사회약학 학부 교과목(학점)과 사회약학 관련 과목 현황을 통해 대학간 사회약학 관련 과목의 수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전공필수 과목의 과목간 편차가 매우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각 약학대학 교수진 간에 논의의 활성화를 통한 합의가 부족하다는 점을 이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의경 교수는 2018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문사회약학교육의 미래발전방향' 세션에서 '국내 사회약학교육 현황 및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면서 사회약학은 환자 중심의 약료 측면에서 반드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학문인 점을 감안하면 각 대학간 교육 역량의 차이를 줄이고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사회약학이 다학제적 특성을 가지는 것을 감안해 다양한 학문 분야에 종사하는 교원들이 모여 교육에 대한 심도 있는 회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사회약학 전공자의 양성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돼 사회약학의 학문적 체계 정립에 이바지할 수 있다. 인문사회약학과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 행정학 등 다학제적 융합교육을 강화하고 임상약학 및 법규, 전통 약학 등과의 연계를 통해 발전시켜야 한다. 사회약학 교과목에 대한 체계적이고 일관된 교육과 원론적이고 심도 있는 교육을 위해 사회약학 전공 전임교원의 확보가 중요하다. 이 교수는 전임 교원 확보의 장애요인으로 논문 발표와 관련 국내 저널에 대한 평가가 인색하고 SCI 저널 중심 평가로 교수 임용 및 승진 요건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여기에 인문사회약학의 교과목 강의시간이 부족하고 다양한 분야를 강의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충분한 사회약학 인력의 확충과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여러 약사(藥事)의 사업과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 및 약업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인문사회약학 교재와 관련 서적의 집필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사회약학 학회의 활성화가 돼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 학계뿐만 아니라 이에 관심 있는 약업계의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의 동참이 필요하다. 국제적인 사회약학 교류에 앞장서야 국제적인 사회약학 교류는 1980년 헬싱키에서 시작해 2002년 시드니 2004년 몰타에서 13차, 2018년에는 벨기에에서 열리는 등 전 세계를 돌며 ISPW(International Social Pharmacy Workshop)를 열리고 있다. ICSPH(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cial Pharmacy and Health)나 Nordic Social Pharmacy Conference 등도 지역별로 사회약학 컨퍼러스를 진행 중이다. 이제 우리도 이런 국제적인 사회약학 워크샵이나 컨퍼런스에 참여해 사회약학의 세계적 흐름에 같이 동참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우선 가까운 한중일 사회약학세미나를 진행하거나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 사회약학 컨퍼런스를 그 출발점으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시프로테론과 수막종
'시프로테론' 함유제제가 2021년 4월 26일부로 성분제제의 유럽 의약품청(EMA) 안정성 정보와 관련해 국내·외 현황 등을 토대로 허가사항이 변경될 예정이니 복약지도 시 참고하기 바란다. 시프로테론 함유제제(저용량 1, 2mg) 허가사항 변경대비표 시프로테론 함유제제 2품목 현황 시프로테론의 개요 (1) 작용기전 항안드로겐 효능을 가진 프로게스테론으로 안드로겐 수용체를 경쟁적으로 억제한다. (2) 효능 및 용법·용량 - 전립선암: 200~300mg/day - 여드름, 자궁내막증: ethinyl estradiol 50mg과 병용해 21일간 2mg 경구 투여 -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 2년간 cyproterone acetate 1mg과 estradiol valerate 2mg - 자궁 적출 후 발한증: 100mg 1일 3회 또는 50mg 1일 2회 경구 투여 - 성 기능 장애: 100~600mg/day - 루프스: 50mg/day (3) 부작용 △매우 흔히 일어나는 부작용 - 비뇨생식계: 발기부전 △자주 일어나는 부작용 - 내분비계 및 대사: 유두 압통감 - 호흡기계: 경등도 호흡곤란 △가끔 일어나는 부작용 - 내분비계 및 대사: 여성형유방(남성), 유방 압통감 및 유즙분비 과다(여성) - 심혈관계: 수분 저류, 심전도 변화, 심근경색, 혈전색전증 - 위장관계: 오심 - 피부: 발한을 동반한 조홍 - 혈액계: 저색소성 빈혈 수막종의 개요 뇌와 척수를 둘러싼 보호막을 수막이라고 하며 세 개의 막으로 이뤄져있다. 막의 가장 바깥 부분은 두꺼운 보호막인 경막, 중간 부분은 지주막, 안쪽은 뇌와 척수에 혈관을 공급해주는 연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수막에 발생하는 암으로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대부분 양성이다. 물혹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석회화를 동반하기도 한다. 드물게 악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수막종은 지주막에서 발생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정서장애, 무관심, 시력소실 및 시야 장애, 안구 돌출, 감각저하, 두통, 반대측 마비,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막종의 40~80%는 22번 염색체의 이상이 발견되고, 이 염색체는 종양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방사선 치료 경험, 유방암 병력, 제1형과 제2형 신경섬유종증 등은 수막종의 위험인자들이다. 또한 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등과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수막종에서 프로게스토렌 수용체가 발현된다. 임신 기간 중 수막종이 갑자기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수막종의 성장과 호르몬의 변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시프로테론 함유제제의 변경사항 추가에 관한 근거 시프로테론을 투여한 환자들 중 수막종 부작용은 투여용량 및 투여기간에 따라 1만명 당 1~10명 정도에 영향을미쳐 매우 드물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누적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위험성 또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25mg 이상의 시프로테론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수막종 위험이 7배나 높았다. 시프로테론 치료를 중단한 후 수막종의 위험이 감소했다. 시프로테론이 수막종을 발생시키는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밝혀진 것은 없다. 수막종이 발생하는 지주막 조직에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존재하는데 프로게스테론인 시프로테론이 이 수용체에 작용을 하면서 수막종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시프로테론을 최소 3~5년 이상 장기간, 혹은 고용량 사용한다면 뇌수막종 위험 증가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주기적으로 뇌 검사를 받는 등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1)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품목허가사항 변경지시 알림(트라넥삼산 성분제제) 2) 드럭인포 3) 킴스온라인 4) 약학정보원 5)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6)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7) Alain Weill, Pierre Nguyen, Moujahed Labidi, et al, Use of high dose cyproterone acetate and risk of intracranial meningioma in women: cohort study, BMJ, 2021;372:n37
'트리플루살 단일제(캡슐제)' 성분과 동맥혈전색전질환
'트리플루살 단일제(캡슐제)' 성분제제의 효능·효과가 2021년 6월 21일부로 허가사항 변경됐으니, 복약지도 시 참고하기 바란다. '트리플루살 단일제(캡슐제)' 성분제제 허가사항 변경 대비표 리플루살의 개요 - 트리플루살은 살리실산염과 구조적으로 유사하지만 아스피린에서 파생되지 않은 새로운 항혈소판제로, 간에서 활성대사체인 2-hydroxy-4-trifluoromethylbenzoic acid(HTB)로 대사되며, 이는 빠르게 고갈되는 트리플루살과는 달리 긴 반감기를 가져 오랜 시간 일정한 농도를 유지한다. - 트리플루살의 약리학적 효과로 크게 항혈소판 작용과 신경 보호작용이 있다. 먼저, 혈소판 cyclooxygenase(COX)-1을 비가역적으로 억제하여 thromboxane A2(TXA2)의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혈소판 응집을 억제한다. 또한 구성성 NO합성효소(constitutive NO Synthase, cNOS)를 자극하여 평활근과 다른 조직의 cGMP를 증가시키고, cyclic AMP phosphodiesterase를 저해하여 혈소판에서의 cAMP를 증가시켜 칼슘 이동 및 칼슘 의존적 혈소판 응집을 억제시킴으로써 항혈소판 작용을 한다. 반면, 항혈소판 작용과는 별도로 신경계에서는 COX-2 억제 및 유도성 NO합성효소(inducible NO Synthase, iNOS) 활성 감소,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PG) 합성 저해 등 허혈 중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주요 생화학적 경로를 차단하여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통한 신경보호 효과를 보인다. - 이러한 다양한 작용 기전으로 인해 다른 PG 합성 억제제와 달리 트리플루살은 항고혈압제, 특히 ACE Inhibitor와의 상호작용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비가역적으로 혈소판을 억제하기 때문에 혈소판의 수명이 지나고 새로운 혈소판이 대체되는 기간인 수술하기 7일 전에는 투여를 중단하도록 한다. Triflusal과 동맥혈전색전질환(Arterial Thromboembolic Disease) (1) 동맥혈전색전증(Arterial thromboembolism, ATE) - 동맥혈전색전증은 일반적으로 혈전유래 색전 물질로 인한 동맥층 경색이 동반되는 폐색을 일컬으며, 원거리의 혈전에서 유래하고 내피표면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동맥혈전증(Arterial thrombosis)과 구별된다. 사지로 이동하는 동맥 색전의 대부분은 심장에서 시작되며 이는 심방 세동으로 인한 심방 혈전, 심근 경색 또는 좌심실 기능 부전에 따른 좌심실 혈전, 인공 판막 및 감염된 심장 판막(패혈성 색전)의 파편을 포함한다. - 혈전색전(thromboemboli)은 총대퇴동맥, 총장골동맥 및 슬와동맥 분기점 혹은 기존 죽상경화반 부위와 같이 동맥이 급격히 좁아지는 곳에 위치하여 폐색을 야기한다. 대동맥 죽상경화반의 혈전색전증은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나 뇌졸중 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뿐만 아니라 기타 부위에서도 급성 허혈을 유발할 수 있다. - 트리플루살은 심방세동에서 뇌혈관 사건의 1차 예방 및 뇌 및 심근경색의 2차 예방에 역할을 하며, 주로 아스피린이 부적합한 환자에서 아스피린의 대안으로 사용된다. 21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시험에서 트리플루살(600mg/day)의 뇌졸중 후 혈관사건 예방효과는 아스피린(325mg/day)과 유사했지만 출혈 합병증의 비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트리플루살이 저용량 아스피린보다 출혈 합병증의 비율이 낮았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또한 227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급성 심근경색 후 나타나는 심혈관계 사건 예방에 트리플루살과 아스피린의 무작위 비교 시험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2) 일과성 허혈성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과 가역적 허혈성 신경학적 결손(Reversible Ischemic Neurologic Deficit, RIND) - 동맥혈전증 및 동맥혈전색전증의 가장 흔한 부위는 대뇌 혈관계이며, 일반적으로 뇌졸중 또는 TIA의 형태로 나타난다. - TIA는 24시간 미만 동안 지속되는 중추신경계의 일시적인 저관류 현상으로 인한 국소 신경학적 증상 또는 징후의 갑작스러운 발병을 의미한다. 만약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나 단기간(3일에서 3주) 이내 회복한다면 가역적 허혈성 신경학적 결손으로 명명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1시간 미만으로 지속되는 경우에도 영구적인 조직 손상(경색), 즉 뇌졸중 도달 위험이 있어 위와 같은 시간에 기반한 정의 대신 경색의 여부에 따른 조직 기반 정의를 사용하기도 한다. - 연령에 관계없이 혈전색전성 TIA는 뇌졸중 혹은 심근경색의 전구증상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향후 48시간 이내에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신경학적 응급 상황이다. 따라서 TIA가 의심되는 경우 긴급한 평가가 필요하며, 진단 시 편두통, 부분성 경련 발작, 저혈당증 등과 같은 다른 원인질환 감별에 주의하여야 한다. TIA 또는 뇌졸중 후 이차 뇌졸중 예방으로 혈관 위험 인자의 치료, 경동맥 내막 절제술, 심장 색전증이 있는 경우 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 투여가 포함된다. - 트리플루살의 신경 보호 효과는 동물 모델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MCAO(Middle Cerebral Artery Occlusion) 랫트를 이용한 한 연구에서 트리플루살(Triflusal, TF)과 HTB가 경색 형성을 억제하고 허혈 후 뇌의 신경학적 결손을 개선함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는 항염증, 항흥분 독성(anti-excitotoxic) 및 항 Zn2+ 독성 효과가 이러한 신경 보호 효과의 기초가 됨을 시사한다. 참고문헌 1)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 품목허가사항 변경지시 알림 2) Kims; Triflusal 3) Lexicomp.;Triflusal 4) Kallirroi I Kalantzi, Maria E Tsoumani, Ioannis A Goudevenos & Alexandros D Tselepis (2012) Pharmacodynamic properties of antiplatelet agents: current knowledge and future perspectives, Expert Review of Clinical Pharmacology, 5:3, 319-336, DOI: 10.1586/ecp.12.19 5) Anninos H, Andrikopoulos G, Pastromas S, Sakellariou D, Theodorakis G, Vardas P. Triflusal: an old drug in modern antiplatelet therapy. Review of its action, use, safety and effectiveness. Hellenic J Cardiol. 2009 May-Jun;50(3):199-207. PMID: 19465361. 6) Lisa M. Miller, Arnon Gal, Chapter 10 - Cardiovascular System and Lymphatic Vessels1, Editor(s): James F. Zachary, Pathologic Basis of Veterinary Disease (Sixth Edition), Mosby, 2017, Pages 561-616.e1 7) Up to date - Antithrombotic therapy for the secondary prevention of ischemic stroke, Clinical features and diagnosis of acute lower extremity ischemia, Definition, etiology, and clinical manifestations of transient ischemic attack 8) Siket MS, Edlow JA. Transient ischemic attack: reviewing the evolution of the definition, diagnosis, risk stratification, and management for the emergency physician. Emerg Med Clin North Am. 2012 Aug;30(3):745-70. doi: 10.1016/j.emc.2012.05.001. PMID: 22974647. 9) Mosso M, Baumgartner RW. Transiente ischamische Attacke und prolongiertes reversibles ischamisches neurologisches Defizit. Diagnose, Differentialdiagnose und Behandlung [Transient ischemic attacks and prolonged reversible ischemic neurologic deficit. Diagnosis, differential diagnosis and treatment]. Praxis (Bern 1994). 2000 Mar 23;89(13):542-8. 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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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J Crit Illn Inj Sci. 2013;3(1):77-87. doi:10.4103/2229-5151.109429 14) Cruz-Fernandez JM, Lopez-Bescos L, Garcia-Dorado D, Lopez Garcia-Aranda V, Cabades A, Martin-Jadraque L, Velasco JA, Castro-Beiras A, Torres F, Marfil F, Navarro E. Randomized comparative trial of triflusal and aspirin following acute myocardial infarction. Eur Heart J. 2000 Mar;21(6):457-65. doi: 10.1053/euhj.1999.1874. PMID: 10681486.
기형아 출산 높이는 '이 약' 이렇게 알리자
보관 -고위험약물 보관 원칙을 준수함 -고위험약물의 성분별로 보관하는 장소에 경고문을 부착함(예. 임신예방프로그램 적용약 등) -다함량 의약품의 경우 함량에 따른 차이를 구분해 약장에 표시함 처방검토 -처방의 적절성을 엄밀히 검토해야 함 -처방전을 받은 모든 여성에서 임신 가능성, 임신 여부 확인 후 조제해야 함 -발프로산 함유 제제 중 서방형 정제 및 캅셀제는 분할, 분쇄 처방이 불가함(필요시 시럽제로 처방 변경) -환자 상태와 약력, 필요시 약물혈중농도 검사 결과에 기반을 두어 의약품명, 용량?용법, 처방기간의 적절성을 검토해야 함 -약물상호작용을 확인해야 함 조제 -정확한 함량 확인이 필요함 -환자, 조제자, 타환자의 안전을 고려해 약품의 원형 그대로 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조제용 장갑 착용 후 조제함 부작용 관련 -선천성 기형과 발달 장애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과 그 위해성을 방지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피임 방법에 대해 안내함 ·본 약을 복용하는 가임기 여성은 효과적인 피임법 사용이 필요함(상보적인 두 가지 피임법 사용).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미리 처방 의사와 상의해야 함 -환자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자용 안내서 및 알림 카드를 안내함 -뇌전증의 치료 시 ·임신한 여성은 다른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외에는 이 약을 투여해서는 안 됨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임신예방프로그램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지 않는 경우, 이 약을 투여해서는 안 됨 -양극성장애의 치료 시 ·임신한 여성에게 이 약을 투여해서는 안 됨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임신예방프로그램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지 않는 경우, 이 약을 투여해서는 안 됨 임신예방프로그램 중 보건의료인 대상 자료(예시. 안전성 정보 확인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안전나라’ 웹사이트(https://nedrug.mfds.go.kr)를 통해 제품별 허가사항 정보 중 ‘RMP대상’에 게시된 관련 위해성 관리계획 요약서 내용과 상세 첨부자료를 확인할 수 있음 -발프로산의 위해성 관리계획 요약서를 참고해 이 성분에서 관리해야 하는 위해성 정보와 그에 따른 의약품 감시계획과 위해성 완화조치 방법을 확인할 수 있음
약사 체크리스트 활용해 안전한 약물사용 지원
보관 -고위험약물의 보관 원칙을 준수함 -고위험약물의 성분별로 보관하는 장소에 경고문을 부착함(예, ‘임신예방프로그램 적용약’ 등) 처방검토 -처방전을 받은 모든 여성에서 임신 가능성, 임신 여부 확인, 임신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 조제해야 함(허가사항 참조) -처방받기 전에 실시한 임신 반응 검사의 결과가 음성으로 2회 측정되어야 하며 매번 처방받기에 앞서 매월 반복적으로 검사가 실시되어야 함. 매월 임신 반응 검사를 실시해야 하므로, 의사는 1개월분 이상의 약을 처방하지 않고, 약사는 조제일자가 처방전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인지 확인하고 조제해야 함. -기타 금기 및 신중 투여 확인 : 신질환, 간질환. 콩 또는 땅콩, 대두유에 알레르기 병력, 고지질혈증 환자(신중투여) -적응증에 맞는 약물인지 확인 -약물상호작용 확인(비타민A제제, 테트라사이클린계열 항생제, 메토트렉세이트 등) -만 18세 이하에는 복용 제한(isotretinoin, alitretinoin) 조제 -정확한 함량 확인이 필요함 -환자, 조제자, 타환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약품의 원형 그대로 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개봉 조제를 한다면 해당 용도의 조제 기구를 구비하고 해당 용도로만 사용함 -조제용 장갑 착용 후 조제함 부작용 관련 -최기형성의 위험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피임기간 및 피임 방법에 대해 안내함 ·피임기간: 복용 1개월 전부터 피임을 해서 복용 중, 복용 후 최소 1개월까지 피임 유지(단, acitretin은 복용 중, 복용 후 3년까지 유지) ·본 약을 복용하는 가임기 여성은 효과적인 피임법 사용이 필요함(상보적인 두 가지 피임법 사용).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미리 처방 의사와 상의해야 함 -이 약에 노출된 임산부와 배우자는 즉시 약 복용을 중단하고 처방의와 상담이 필요함 -이 약의 투여기간 및 투여 중지 후 최소 1개월까지는 헌혈해서는 안 됨 ·Isotretinoin: 복용중, 복용 후 1개월까지 헌혈금지 ·Acitretin: 복용중, 복용 후 3년까지 헌혈금지 주의사항 관련 -이 약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서는 안 됨 -식사와 함께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도록 안내함(식도자극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1컵의 음료와 함께 복용) -Isotretinoin은 국소자극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각질용해 또는 박리작용을 가진 여드름 치료제의 병용이나 박피술, 레이저치료는 피해야 함 -광과민성이 있어서 자외선차단제가 권장되며, 피부 및 입술을 건조시키므로 보습제 등의 사용이 권장됨 -야간시력 감소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점의 가능성을 주지하고 야간 운전 및 기계 조작 시 주의하도록 교육하며, 심할 경우 안과 검진을 권장함 -우울증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우울증 증상 악화 가능성이 있음을 알리고 모니터링이 필요함. 우울증의 발병 또는 악화가 나타나면 치료를 신속히 중단하고 필요 시 적절한 정신적 또는 심리요법을 시행해야 함 -Acitretin을 복용하는 경우 이 약 치료개시 전, 치료개시 첫 2개월간은 1~2주 간격으로, 치료 도중에는 매 3개월 간격으로 간기능 검사를 받아야 함 -약물상호작용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확인 및 주의가 필요함 ·비타민A: 과다증 유발 ·테트라사이클린류 항생제: 가성뇌종양 위험 ·메토트렉세이트: 간독성 위험 증가
보습제 및 치료약물 복약 이행도 향상이 관건
1. 아토피피부염 환자 일반의약품 약물치료관리 (3) 선택상담 2) 피부 자각증상 ①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와 관련된 자각증상은 가급적 자가요법을 선택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 관련 자각증상 확인에서 고려 사항 ㉠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악화 여부 ㉡ 아토피피부염 치료약물의 이상반응으로 인한 피부증상 발현 여부 ㉢ 환자가 새로 선택한 보습제 사용 이후 피부증상 발현 여부 ㉣ 환자가 선택한 보조요법제 사용 이후 피부증상 발현 여부 -Vitamin D -달맞이꽃 종자유(EPO) -Probiotics/Prebiotics -기타 환자가 새로 사용하기 시작한 품목 확인 ㉤ 새로운 목욕용품 사용 이후 피부증상 발현여부 ③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연고제를 선택하는 경우 ㉠ 처방 받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를 반드시 확인한다. ㉡ 처방받은 치료제를 지시대로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복약이행도를 반드시 확인한다. ㉢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중 국소스테로이드 연고제는 스테로이드공포증(steroid phobia)으로 인해 복약이행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처방 받은 외용제와 함께 사용하거나 처방 의약품 대신에 사용하고자 하는지 등에 대해 반드시 확인한다. 3) 피부 외 자각증상 ① 가려움증 ㉠ 환자가 아토피피부염 치료 중에 가려움증이 악화돼 자가요법을 원하는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아토피피부염의 가려움증에 항히스타민제의 선택은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증 병인에서 항히스타민제로 해결되지 않는 가려움증이 있으며, 환자가 임의로 중복 선택 또는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가려움증이 악화되는 경우 가급적 자가요법을 시행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두통 ㉠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주사제인 Omalizumab (XOLAIR) 사용여부를 확인한다. XOLAIR 주사제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반응이 두통이다. ㉡ 아토피피부염 치료약물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두통인 경우 환자의 약력을 확인하고 일반의약품 선택상담 일반적인 방법에 따른다. ③ 관절통, 근육통 ㉠ 관절통은 Omalizumab(XOLAIR) 사용여부 확인하고, 이상반응 연관성 여부를 평가한다. ㉡ 근육통은 Tacrolimus ointment 사용여부 확인하고, 이상반응 연관성 여부를 평가한다. ④ Herpes(구강 또는 단순) ㉠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herpes 감염증은 반드시 치료약물의 이상반응과 연관성을 검토해야 한다. ㉡ 아토피피부염 치료약물의 이상반응으로 흔히 나타나며, 피부방어력의 약화로 인한 2차 감염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자가요법을 시행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복약지도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2015)에서 기본치료(basic treatment) 항목 중 하나는 환자교육(education)이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일반의약품 약물치료관리는 단순히 환자의 자각증상에 해당하는 품목의 선택상담 및 복약지도뿐만 아니라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자기관리(보습제 사용, 목욕 등)와 치료약물의 복약이행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복약지도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용법 ① 아토피피부염 치료약물 용법을 확인한다. ㉠ 경구 치료약물, 보습제, 국소 외용연고제의 용법을 확인 한다. ㉡ 여러 가지 외용제를 사용하고, 특히 부위별로 서로 다른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시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지 확인한다. ② 국소스테로이드(topical corticosteroids)의 올바른 사용과 복약이행도는 특히 강조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③ 아토피피부염 치료약물과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하는 일반의약품 특히 강조 2) 이상반응 ① 선택된 일반의약품 각각의 부작용에 대해 지도 ② 복용 또는 사용 중 아토피피부염 관련 증상(피부건조, 소양증, 홍반성 습진, 만성 염증 등)이 나타나면 주의하도록 지도 ③ 아토피피부염 치료약물의 주요 이상반응은 과 같으며, 이를 참조하여 일반의약품 사용 중 이상반응 발생 시 일반의약품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한다. ④ 두통, 관절통, 근육통, 피부증상 발현 또는 악화, 가려움증의 심화 등 아토피피부염 치료약물의 이상반응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이와 무관한 것으로 오인하고 자가 요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거나 심각한 결과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이상반응에 대한 상세한 복약지도가 필요하다.
피부증상 발현 시, 자가요법 자제 권고
1. 아토피피부염 환자 일반의약품 약물치료관리 (2) 약학적타당성 평가 1) 환자 자각증상 확인 ① 환자가 표현하는 자각증상을 확인한다. ㉠ 피부증상인 경우 가급적 자가요법(self-medication)을 선택하거나 시행하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피부 이외의 자각증상인 경우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이상반응과 연관성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며, 특히 주사제(Omalizumab, Dupilumab)로 치료 중인 환자의 경우 두통, 관절통, 안구건조, herpes(구강, 단순) 등의 자각증상의 확인에 주의가 필요하다. ㉢ 아토피피부염 증상과 을 참고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자각증상 확인에 주의하도록 한다. ② 아토피피부염 증상 ㉠ 아토피피부염 증상 : 피부건조, 소양증, 홍반성 습진,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 아토피피부염 증상의 악화 또는 치료약물의 이상반응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피부와 관련된 자각증상 확인에 주의해야 한다. ③ 아토피피부염 치료약물의 주요 이상반응 중 일반의약품 약물치료관리와 관련해 주의해야 할 이상반응을 요약하면 과 같다. ㉠ 국소스테로이드(Topical corticosteroid, TCS) 이상반응 -피부 감염증은 밀봉붕대법(occlusive dressing technique, ODT)의 경우에 나타나기 쉽다. -일반적인 피부증상은 치료중인 국소의 증후와 유사할 수 있다. -국소스테로이드제의 장기간 연용 시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환자 자가요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증상에 해당한다. ㉡ Tacrolimus Ointment -흔한 국소증상으로 나타나는 피부 화끈거림(작열감, 콕콕 찌르는 느낌, 통증), 가려움 등은 사용 후 처음 며칠간 가장 흔하며, 피부 화끈거림 증상들의 90%는 2분에서 3시간 지속 된다.(평균 15분). 가려움의 90%는 3분에서 10시간(평균 20분) 지속되므로 사용초기 환자인 경우 자각증상 확인에 주의한다. -위부불쾌감, herpes(수두 또는 대상포진),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성인 환자의 경우 음주 후에 피부나 얼굴이 벌겋게 또는 빨갛게 되고 뜨거운 느낌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 Pimecrolimus Ointment -도포 부위 작열감 등 적용부위 반응은 5일 이상 지속되지 않으며, 경증∼중 등도이고, 치료 1∼5일 내에 시작되며, 적용부위 반응이 심하거나, 1주 이상일 때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감염(모낭염), 농가진, 대상포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Omalizumab Injection -두통, 관절통, 비인두염,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Dupilumab Injection -결막염, 각막염, 구강 herpes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 약력 확인 ① 약물 이상반응 여부 및 해당 약물을 확인한다. ㉠ 환자에게 이상반응을 일으킨 약물 확인 ㉡ 증상발현 직전에 새로 복용 또는 사용하기 시작한 약물 확인 ② 아토피피부염 환자인 경우 복용?사용 중인 치료약물을 확인한다. ㉠ 보습제 ㉡ 연고제: Topical corticosteroid, Tacrolimus ointment, Pimecrolimus ointment ㉢ 경구용 약물: Steroids, Cyclosporine, Immunomodulators ㉣ 주사제: Omalizumab, Dupilumab ③ 복합만성질환자인 경우 복용 중인 처방약물을 모두 확인한다. ④ 일반의약품, 영양소, 건강기능식품, 한약 등을 확인한다. 3) 병력 확인 ① 약력 확인과정에서 환자의 질병명과 질병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② 환자가 원하는 일반의약품의 금기?주의에 해당하는 질병을 확인한다. ③ 아토피피부염 유병기간 및 아토피피부염 치료약물의 복약이행도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자가요법(self medication) 자제 권고 ①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증상에 대해 가급적 자가요법(self medication)을 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환자가 표현하는 피부 이외의 자각증상이 아토피피부염 치료약물의 이상반응 또는 아토피피부염 증상의 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한다.(수진권고) (3) 선택상담 1) 주의약물 확인 ①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금기 또는 주의해야 할 일반의약품 여부는 환자의 약력을 통해서 확인한다. ㉠ 환자가 과민반응을 경험했던 약물 여부를 확인한다. ㉡ 환자가 이상반응을 경험했던 약물 여부를 확인한다. ② 환자가 선택한 의약품의 사용 경험 유무 확인 한다.
최신 의약품 이슈 & 안전성 정보 ‘이 안에 다 있다’
2019.12 허가 정보 허가 현황(허가 266품목, 취하 85품목) ·‘19년 12월 총 완제의약품 266품목이 허가됐으며, 85품목 허가가 취하됐다. ·신규 허가는 전문의약품이 80%(213품목), 일반의약품이 20%(53품목) 차지했으며, 허가심사 유형별로는 신약 1%(2품목), 자료제출의약품 4%(10품목), 제네릭의약품 등이 95%(254품목)를 차지하고 있다. ·최다 허가 성분은 ‘에페리손염산염(9품목), 도네페질염산염(9품목)’, 효능군은 ‘혈압강하제(23품목)’, 업체는 ‘경방신약(13품목)’이었다. 주요 이슈 녹내장·고안압 치료제 신규 기전 신약 에이베리스점안액ⓡ 허가 녹내장환자에서 시신경 압박 및 시야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 고안압을 개선하는 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omidenepag Isopropyl) 성분의 신약 에이베리스점안액ⓡ(한국산텐제약)가 시판 허가됐다. 기존의 프로스타글란딘 제제는 prostaglandin F 수용체(FP)에 작용해 방수 유출의 부 배출로인 포도막공막 유출로(uveoscleral outflow pathway)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이와 차별적으로 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DE-117)은 비프로스타글란딘 구조로, 선택적으로 prostaglandin E2 수용체 2(EP2)에 작용해 포도막공막 유출로 및 주 배출로인 섬유주 유출로(trabecular outflow pathway)의 방수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춰 준다. 개방각 녹내장 및 고안압증 환자의 안압 하강에 1일 1회 1방울 투여하며, 프로스타글란딘 제제인 타플루프로스트(tafluprost) 함유 점안제와 투여 시 눈부심, 홍채염 등의 안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병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건선 치료제 신약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 허가 인터루킨-23(interleukin-23, IL-23) 억제제인 리산키주맙(risankizumab) 성분의 건선 치료 신약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애브비)가 허가됐다. 이로써 인터루킨 억제제 중 우스테키누맙(ustekinumab, IL-12/23 억제), 세쿠키누맙(secukinumab, IL-17 억제), 익세키주맙(ixekizumab, IL-17 억제), 구셀쿠맙(guselkumab, IL-23억제)에 이어 리산키주맙 제품이 추가됐다. 리산키주맙은 염증 및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IL-23 subunit인 p19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IL-23 수용체와의 결합을 차단, 신호전달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해 증상을 개선한다. 광선 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에 사용한다. 초기 1회 150mg(75mg을 2회 주사)을 0주, 4주 투여하고, 이후 12주 마다 한 번씩(연 4회) 투여하며 국내 도입된 IL-23 계열 생물학적 제제 중 최소 투약 횟수로 환자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현병 치료 신규 제형 아다수브흡입제10mgⓡ 허가 조현병 환자에서 약물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새로운 제형이 시판 허가됐다. 록사핀(loxapine) 성분의 아다수브흡입제10mgⓡ(코오롱제약)로 최초의 흡입형 형태의 조현병 치료제임. 휴대용 약물전달기구 ‘스타카토(staccato)’를 통해 분말제형 약물을 경구 흡입하며, 빠르고 비 침습적으로 폐 깊숙이 약물을 전달해 2분 만에 최대 혈중농도에 도달해 증상을 개선한다.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에 수반되는 경도 및 중등도 초조 증상의 빠른 조절을 위해 사용된다. 급성 기관지 경련 발생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는 훈련된 직원과 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에서 전문 의료인의 감독하에 투여한다. 또한, 투여 후 호흡기 부작용 발생 여부에 대해 환자 관찰이 필요하며, 기관지 연축 등과 같은 심한 부작용 발현 시 속효성 베타 작용 기관지 확장제 투여가 가능하다. 여성 난임치료제 레코벨프리필드펜ⓡ 허가 유전자 재조합 인간 난포자극호르몬(follicle stimulating hormone, FSH)인 폴리트로핀 델타(follitropin delta) 성분의 난임치료제 레코벨프리필드펜ⓡ(한국페링제약)이 허가됐다. 기존에 시판중인 폴리트로핀 알파, 베타와는 달리 인간 세포주 PER.C6에서 생산돼 글리코실화 프로파일이 상이하며, 임신에 중요한 난포자극호르몬의 체내 농도를 높임으로써 난포 발달을 유도한다. 체외수정(in vitro fertilization, IVF) 또는 세포질 내 정자 주입술(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 ICSI)과 같은 보조생식술을 받는 여성에서 난소 자극(controlled ovarian stimulation) 목적으로 투여하며, 일일 투여량은 여성의 항-뮐러 성호르몬(anti-Mullerian hormone, AMH) 농도와 체중, 난소 반응을 고려해 결정된다. 프리필드펜 타입으로 펜 안에 충전된 약물을 개별 맞춤 용량으로 투여할 수 있어 자가주사 시 투약 편의성 및 안전성이 개선됐다. 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 텔미디핀플러스정ⓡ 허가 고혈압 치료제로서 국내 유일 성분조합인 텔미사르탄(telmisartan)+암로디핀(amlodipine)+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zide) 3제 복합제 투탑스플러스ⓡ(일동제약)의 첫 위탁 제품 텔미디핀플러스정ⓡ(하나제약) 4개 함량(40/5/12.5, 80/5/12.5, 80/10/12.5, 80/10/25 mg)이 허가됐다. 이뇨제 성분의 추가로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제네릭 품목허가 경향 라니티딘(ranitidine), 니자티딘(nizatidine) 성분의 NDMA 검출에 따른 회수 폐기 조치의 영향으로 11월에 이어 대체품목 허가가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동일 H2 수용체 억제제로 파모티딘(6품목), 라푸티딘(4품목)과 더불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라베프라졸(2품목), 에스오메프라졸(2품목), 판토프라졸(2품목), PDE 억제제인 이르소글라딘(3품목) 등 소화성궤양용제가 22품목 허가됐다. 또한, 유사 효능군인 제산제 분류에서 알마게이트(3품목), 복합제(건조수산화알루미늄겔+탄산마그네슘 1품목, 건조수산화알루미늄겔+탄산마그네슘+침강탄산칼슘+탄산수소나트륨 1품목)등 5품목 허가됐다. 2세대 MAO-B 억제제 계열 파킨슨병 치료제인 라사길린(rasagilline)의 제네릭 품목허가가 지속됐다. 오리지널 제품의 PMS(재심사) 및 용도특허 만료 후 결정형 특허(2027년 12월 종료) 소멸 이슈로 향후 제네릭 허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donepezil), 골격근 이완제인 에페리손(eperisone) 서방정, 비만치료제 오르리스타트(orlistat), 고혈압 치료제 중 텔미사르탄(telmisartan)을 주축으로 한 복합제의 허가가 주를 이루었다. 2019.12 식별 정보 ·‘19년 12월 총 153개 품목(등록 136품목, 변경등록 17품목)이 등록됐다. ·최다 등록·변경등록된 효능군은 혈압강하제(칸데사르탄, 로사르탄,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로사르탄+암로디핀, 발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카르베딜롤 등) 21품목이며, 업체는 보령바이오파마가 12품목으로 최다 식별 등록됐다. 2019.12 안전성 정보 안전성서한 현황(1건) 간질 및 통증치료제 ’가바펜티노이드계‘ 성분제제 (gabapentin, pregabalin) 안전성 정보(12/23)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간질 및 통증치료제 ‘가바펜티노이드계’ 성분제제의 이상반응 사례와 임상 및 비임상 자료를 검토한 결과, 호흡기계 위험요인(중추신경계억제제 병용투여, 폐기능 감소 상태, 고령자 등)이 있는 환자에게 심각한 호흡곤란 발생 위험이 있음이 확인돼 안전성 정보가 발표됐다. 이와 관련해 제품설명서 ‘경고’항에 추가될 예정이며 제품 허가권자에게 안전성 평가 임상시험 실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호흡기계 위험성을 알리고 호흡곤란, 극도의 졸림, 방향감각 장애 등 관련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진료받도록 안내해야 한다. 또한, 호흡기계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에 사용 시 호흡곤란, 진정 등이 나타나는지 관찰이 필요하다. -가바펜틴 성분제제: 한국화이자제약(주) 뉴론틴캡슐100mg 등 총 82개 업체 163품목 -프레가발린 성분제제: 한국화이자제약(주) 리리카캡슐75mg 등 총 118개 업체 309품 주요 이슈 에페리손(eperisone) 제제, 혈관부종 이상반응 골격근이완제인 에페리손(eperisone) 성분 제제에 대한 국내 시판 후 수집된 이상사례 보고자료 분석?평가 결과, 피부 및 피하조직계 이상사례로 혈관부종이 신설됐다. 단 해당성분과 다음의 이상사례 간에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바클로펜(baclofen) 제제, 자살 및 자살관련 위험성 골격근이완제인 바클로펜 제제에 대해 자살 및 자살관련 사례가 보고돼 ‘일반적 주의’ 항에 내용이 신설됐으며, 대부분 알코올 사용 질환, 우울증 및 이전 자살 시도 이력을 포함한 자살 위험성 증가와 관련됐다. 따라서 약물 치료 시 자살에 대한 추가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에 대해 면밀한 감독이 동반돼야 하며, 가족 및 보호자가 임상적 악화, 자살행동/생각 또는 비정상적인 기분과 행동 변화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발현될 경우 즉시 의료전문가에게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오용, 남용 및 의존사례가 보고돼 환자의 과거 약물남용 경험여부 확인과 약물 오남용 및 의존 징후가 있는지 세심하게 모니터링 하도록 하는 문구가 추가됐다. 도베실산칼슘수화물(dobesilate calcium) 함유제제, 신부전, 간부전 환자 신중투여 및 이상사례 추가 망막병증 치료제인 도베실산칼슘수화물 성분 제제에 대해 신부전, 간부전 환자에게는 투여를 신중히 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추가됐다. 뇨를 통해 배설되므로 투석이 필요로 하는 중증 신부전 환자에게 투여용량을 감량할 수 있다는 내용과 간부전 환자에게는 유의한 간수치 상승 시 치료 유익성에 대한 재평가를 권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베실산칼슘수화물 함유제제의 림프계 이상반응으로 무과립구증, 호중구 감소증, 백혈구 감소증이, 면역계 이상반응으로 피부 발진, 가려움증 등의 과민반응, 아나필락시스 반응 등이 추가되며, 특히 무과립구증, 중증 과민반응 발현 시 투여를 중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일반적 주의’ 항에 추가됐다. 한편 임부 및 수유부에 대한 투여 시 약물 치료 또는 모유수유를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References 의약품안전나라, Adasuve, Skyrizi, Santen website,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지(2016), 관련 의약 인터넷 뉴스 등
최신 의약품 이슈&안전성정보 ‘이 안에 다 있다’
약학정보원은 월별 허가정보와 식별정보, 안전성 정보 섹을 구성해 ‘의약품 월간 허가 리뷰 서비스’를 진행한다. 허가 정보 세션에서는 허가 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월간 성분별, 효능군별, 업체별 허가 상위 정보와 시판 허가된 제품 관련 이슈가 제공된다. 안전성 정보 세션은 안전성 서한과 허가변경지시를 기반으로 한 주요 안전성 관련 이슈가 제기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약 정보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고, 의약품의 허가와 안전성 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