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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약도 '신토불이'

오타이산 vs 노루모산 vs 베나치오 <2>

2021-02-01 05:50:30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No 재팬 운동이 시작된 지 일년이 넘었다. 약국에서도 약사들의 노력으로 숨겨진 일본 의약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퇴출하는 운동이 활발하나 아직은 전체적인 의약품 부분에서는 그 성과가 미약해 보인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다양한 제품이 이미 한국에서 허가돼 있으며, 미허가 제품도 해외직구 형태로 사용되고 있는 일본 OTC를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OTC의 성분이나 응용방식에서도 한-일간 유사한 점이 많고, 일본의 OTC설명자료는 우리에게 상당한 참고가 될 수 있다. 이에 한정선·오성곤 약사가 '기묘한 일본 OTC 파헤치기'를 연재한다. 격주로 진행되는 이번 연재는 △약국에서 찾는 일본 OTC △한국과 일본 동시에 있지만 차이가 있는 OTC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일본 OTC 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한국 OTC와 비교 및 관련 영양성분, 한약제제 등을 함께 설명해 약국 업무에 실제적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편집자 주]

<지난호에 이어서>
1. 오타이산의 역사와 제품 특징
그외 오타이산 제품들
오타이산 제품군은 앞에서 설명한 제품 외 오타이산 한방위장약(산제/정제), 내복액, 츄어블 네오, 정장약, 데루모아정 제품이 있다.


오타이산 한방위장약은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장애에 맞춰 개발된 약이다. 

자율 신경 실조를 개선하는 한방 처방인 안중산에 정신 안정 작용이 있는 복령을 추가해 스트레스에 대한 효과를 강화했다. 

따라서 만성 위염, 과음, 과식이 아닌데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 위장이 약한 경우 등에 추천하는 위장약이다. 

오타이산 내복액은 10종류의 생약과 위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카르니틴염화물을 배합해 과음, 숙취로 인한 위장장애에 사용할 수 있는 약이다. 

생약의 향이 강한 기존의 액상 위장약과 달리 민트향의 산뜻한 맛으로 과음, 숙취의 메스꺼움과 구역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오타이산 츄어블 네오정은 특이하게 생약성분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 3종류의 제산제와 가스 제거제(디메칠폴리실록산)를 사용해 속쓰림, 위의 팽만감 및 불쾌감에 효과가 있다. 

상쾌한 레몬라임맛의 츄어블정으로 파우치 포장 용기라서 휴대하기 쉽고 물 없이 바로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타이산 정장약은 2종의 유산균, 낙산균, 3종의 생약, 소화효소로 구성된 제품이다. 

위장관 운동을 조절하고 위장점막을 수복해 위장의 활동성을 높이는 기능이 있어 장이 민감한 사람을 위한 생약함유 정장제다. 

오타이산 데루모아정은 유산균과 낙산균, 수산화마그네슘, 결명자 등을 배합한 변비 개선용 정장제다.
 
2. 오타이산 vs 노루모산 vs 베나치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소화를 잘 시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참으로 중요한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140년 전통의 오타이산 만큼이나 우리나라도 123년 전통의 활명수, 63년 전통의 노루모 같은 위장약이 오랜 시간 동안 판매되고 있다. 

각자 나라마다 식문화가 다른 만큼 우리에게 맞는 위장약은 오타이산이 아니라 우리나라 위장약이 아닐까? '가루약 위장약' 오타이산과 노루모에스산/오타이산A 정제와 위제로정/기능성 소화장애에 맞춰 개발된 베나치오를 비교해보자.


오타이산 vs 노루모에스산
노루모의 탄생도 역시 일양약품 창업주의 위장장애로부터 시작된다.

소년 시절부터 위산과다로 자주 힘들었던 경험에서부터 집념을 가지고 개발한 창업제품이다. 

'노루모'라고 하는 제품명도 창업주가 직접 선정했는데 그 당시 일본에서 유명한 위장약의 제품명에서 따왔다고 한다.

1950년대 개발된 노루모에스산은 어르신 분들이 자주 찾으시는 플라스틱 하얀통에 담긴 제품으로 가정 상비약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제산제와 소화효소, 감초의 배합으로 이루어져 위산과다, 속쓰림의 증상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이번 글에서 오타이산과 비교하고자 하는 노루모에스산은 1980년대 개발된 제품으로 에이스산보다 생약성분(감초, 건강, 육계, 용담)을 강화해 제산, 소화, 건위, 진경 작용이 있고 오타이산과 같은 복합 위장약 성격의 제품이다. 

생약성분부터 비교하자면 오타이산이 방향성과 고미의 건위 생약이라면 노루모에스산은 감초와 건강을 사용해 진경 진통작용, 위궤양 완화, 위배출 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보인다. 

오타이산이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서양 문화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라면 노루모에스산은 짜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위장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오타이산은 매우 미세한 분말로 향이 강하고 노루모에스산은 입자가 보이는 산제로 향이 강하지 않아 특유의 향이 민감한 사람에게는 복용이 더 편리하다. <다음호에 계속>



한정선 약사, 오성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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