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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 통해 식이위험인자 식별

몸속에서 자라는 돌, 신장결석 <2>

2022-06-13 05:50:35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환자 치료에서 영양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자의 영양 불량이 의학적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내 주요 병원에서는 환자 영양 불량의 원인이 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 영양사, 약사, 간호사 등이 한 팀이 되어 조직된 영양집중지원팀을 운영하는 사례도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약사저널은 약사의 보다 폭넓고 깊이있는 환자 상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 약제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상영양전문가들을 초빙, 월별 테마질환에 맞춘 '임상영양 길라잡이'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호에 이어서>
신장결석이란
3. 신장결석의 원인 및 위험요인
신장결석은 만성 및 말기 신장 질환의 위험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신장결석의 재발률은 10년에 약 50%로 추정된다. 

신장결석은 소변 내 결석 성분(주로, 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을 형성하게 되는 것으로 소변의 농도가 진해지거나, 소변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장에서 결석의 형성은 대사장애, 유전적 요인, 해부학적 및 기능적 이상이 기여할 수 있는 다인성 과정으로 이에 따라 영양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석 발생의 원인은 대사장애 검사를 통하여 75% 이상에서 밝힐 수가 있다고 하는데 이 검사에는 결석 성분 검사, 혈액검사, 24시간 소변검사 등이 포함된다. 

이 중 24시간 소변검사(24시간의 소변을 모아서 소변 내에 전해질과 결석 성분의 양, 신장 기능 등을 측정)는 고칼슘뇨증, 저시트라산뇨증, 고옥소산뇨증, 고요산뇨증과 같은 빈번한 대사장애를 감지하고 신장결석 형성에 대한 식이위험인자를 식별하기 위해 권장되는 방법이다. 식이 평가 및 대사 평가에 기반한 특정 영양 요법은 재발성 결석 형성을 예방하는 데 일반식이 요법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돼있다. (Kocvara R.1999)

4. 신장결석의 진단 및 검사기법
특징적인 증상으로 요로결석을 의심할 수 있으나 통증만으로는 다른 복부 질환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영상의학적 검사가 필수적이며 혈액검사, 소변검사, 소변 배양 검사 등도 필요하다. 

통증을 동반하고, 육안적 혈뇨가 있거나 육안적으로는 혈뇨가 없더라도 소변검사에서 현미경으로 적혈구가 보이는 경우는 요로결석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으며 세균이 결석에 붙어있는 감염석이 있거나 요로감염이 합병된 경우에는 세균뇨, 농뇨(소변 배양 검사에서 균이 자람)가 나타날 수 있다.

영상의학적 검사는 고전적으로 단순 복부 촬영술(KUB), 경정맥 신우 촬영술(IVP)이 있으나 최근에는 무조영제 전산화 단층 촬영(CT)를 선호하는 편이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조영제 부작용도 없고, 칼슘석뿐만 아니라 X-ray에는 안 나오는 결석도 진단되고 다른 질환도 감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증상이 거의 없는 신장결석의 확진에는 무조영제 CT 검사가 좋은데, 결석의 크기,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고 치료방침을 결정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1) 단순 복부 촬영술 (KUB : Kidneys, ureter, and bladder X-ray)
신장, 요관, 방광이 포함된 복부를 방사선으로 촬영하는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기 파장을 복부에 투과하여 인체 내·외의 조직, 장기, 뼈 등의 이미지를 필름에 기록하는 방법이다. 

KUB는 비뇨기계의 질환을 일차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며(크기, 형태, 위치 파악), 비뇨기계 검사들과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4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하며 예상 소요 시간은 5분으로 추정되나 검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2) 경정맥 신우 촬영술(IVP : Intravenous Pyelography)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깔대기 모양의 신우를 거쳐 요관을 따라 흘러 내려간 다음 방광에 모여있다가 요도를 통해 배출된다. 

정맥 신우 조영술은 방사선이 투과되지 않는 조영제를 정맥혈관으로 주사한 다음 조영제가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동안 시간 간격을 두고 X-선 촬영을 해 신장이나 요관의 결석, 종양, 요로계 폐쇄나 협착 등을 진단하는 검사이다. 

검사 전 6시간 금식이 필요하며 물도 일절 금지이다.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이므로 metformin 성분의 당뇨약은 검사 시행 24시간 전 복용 중단이 필요하며, 검사 소요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이다.

3) 전산화 단층 촬영(CT)
특수한 X-선 장비를 이용해 인체의 여러 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하여 연속적으로 단층 촬영을 한 후 컴퓨터로 이를 분석해 인체의 가로로 자른 횡단면을 영상으로 나타내어 주는 검사이다. 

3차원 영상으로 표현되므로 인체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4~6시간의 금식이 필요하며 검사 소요 시간은 10~20분 정도이다.

5. 신장결석의 치료법
결석의 치료 방법은 결석의 위치·크기·성분·모양·환자의 의학적 특이사항 및 신장의 해부학적 구조,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자연배출(대기요법), 체외충격파 쇄석술, 내시경적 제거술, 경피적 신결석 제거술, 복강경·로봇 수술이 있다. 

가능한 비침습적 방법을 먼저 고려하며, 비침습적 방법에 실패하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침습적 방법을 고려한다<표2>.


1) 결석 배출을 위한 약물요법
결석의 배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감염, 평활근 경련 및 요관부종 등이 잇으며 최근 여러 전향적 임상 연구들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에서 결석 배출을 촉진하고 관련된 증상을 감소시키는데는 알파차단제(α-blocker), 칼슘통로 차단제, 코르티코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그 약물들은 <표3>에 정리가 되어 있다. 


침습적인 치료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에서 일차적인 치료로 활용되기도 하는 결석을 용해하는 약물들도 결석의 배출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들 약물은 결석의 성분에 따라 다르다. 결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칼슘석의 고칼슘뇨에 사용하는 약물은 <표4>에 정리돼있으며, thiazide계 이뇨제는 알파차단제와 함께 결석의 배출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2) 결석 예방을 위한 약물요법
신장결석의 약물치료는 재발성 결석의 고위험 환자에서 식이요법과 병행하는 필수적인 치료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24시간 요중결석 관련위험인자검사가 중요하며, 국내에서 결석예방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약물들은 <표5>와 <표6>에 정리돼있다. <다음호에 계속>




박은주 약사. 영남대학교병원 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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