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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임상영양 길라잡이 <2>

2022-07-11 05:50:45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환자 치료에서 영양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자의 영양 불량이 의학적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내 주요 병원에서는 환자 영양 불량의 원인이 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 영양사, 약사, 간호사 등이 한 팀이 되어 조직된 영양집중지원팀을 운영하는 사례도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약사저널은 약사의 보다 폭넓고 깊이있는 환자 상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 약제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상영양전문가들을 초빙, 월별 테마질환에 맞춘 '임상영양 길라잡이'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호에 이어서>
고혈압의 비약물치료
2. 체중 조절
비만은 고혈압과 관련이 깊다. 비만하면 체내지방의 증가로 인슐린 저항과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하고, 고인슐린혈증이 신장의 Na+ 재흡수를 증가시켜 세포외액의 부피가 증가하고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심박출량과 말초혈관 저항의 증가로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3배 정도 높고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어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특히 복부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및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높인다.

Framingham 연구에서는 10% 체중 증가 시 혈압이 7mmHg 상승했으며 비만한 고혈압 환자(표준체중 110% 이상)가 5kg 정도를 감량하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혈압을 낮출 수 있었다. 체중 1kg 감량 시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각각 1.6mmHg, 1.3mmHg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 감량 시 운동, 절주, 소금 섭취 제한 등을 병행하면 혈압 감소 효과는 더욱 상승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5~15% 정도의 체중감량을 현실적인 목표로 받아들이며, 체중감량이 초기체중의 5% 미만이었던 경우 다시 쉽게 체중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4~5kg 정도 감량을 시도해보고 필요에 따라 5kg을 추가 감량한다. 갑작스러운 체중감량은 근육 손실, 피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감량 속도는 1주일에 0.5~1kg 정도다. 한 달 동안 체중의 7~8% 내외가 적당하다.

체질량지수는 25kg/m2 미만을 목표로 한다. 22.5~25kg/m2에서 가장 사망률이 낮았다는 연구와 약간 과체중군에서 가장 좋았다는 전향적인 연구도 있으나 저체중 및 과체중에 비해 25kg/m2 전후에서 가장 사망률이 낮고 25kg/m2 이상에서 고혈압 발생률이 증가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에 따라 대한고혈압학회는 25kg/m2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허리둘레는 남성 90cm, 여성 85cm를 목표로 한다. 국내 복부비만 진단 기준은 2006년까지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부 비만 기준치를 따라 남성 90cm, 여성 80cm 이상을 사용해왔으나 우리나라 성인 평균 허리둘레가 남성 82.9cm, 여성 78.6cm으로 여성 평균치가 기준치와 너무 근접해 기준치를 재평가해 85cm로 변경했다.

체중 감소를 위한 식사 지침은 거르지 않고 천천히 먹고 당분이 많은 음식, 술 등은 피하고 빵, 과자, 청량음료 등 불필요한 간식은 하지 않는 것이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기름이 많은 음식이나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조리법은 피한다. 과일과 채소 및 생선을 많이 섭취하고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을 적게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외식, 모임 등에 갔을 때에는 과식하지 않도록 한다. 

3. 금주 혹은 절주
하루 1~2잔 이상의 음주는 고혈압, 뇌경색, 알코올성 심근증, 암, 간경화, 췌장염, 뇌의 위축, 우울증, 그밖에 자살·타살 등에 의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알코올 섭취는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증가시키며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150mg/dL 이상인 경우 더욱 크게 나타난다. 혈중 중성지방 증가는 고혈압과 함께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하루 1~2잔의 술은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일부 암 발병률을 감소시킨다는 기존 연구들이 있으며 알코올의 HDL-콜레스테롤 증가, 혈소판 응집 억제, 피브린 분해 항진작용과 특히 적포도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항산화효과 등의 효과를 근거로 제시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1잔이라도 음주하는 사람은 비음주자보다 사망과 모든 종류의 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적당한 음주를 지지하는 과거 연구들에 대해서도, 비음주자 표본에 건강이 악화되어 금주하게 된 과거 음주자나 건강이 좋지 않아 비음주 유지 중 조기 사망한 환자가 포함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들을 배제하면 오히려 비음주자의 사망률이 낮아진다고 보고한 연구들이 있다.

알코올 섭취는 여러 호르몬의 변화(교감신경계, 엔도텔린,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 인슐린 및 코티졸 등), 직접 혈관 벽에 작용해 혈관긴장상태(예: nitric oxide와 같은 혈관이완물질의 저해 또는 혈관평활근에 있어서 칼슘과 전해질의 세포내 농도 증가 등)의 변화 및 압력에 대한 반사민감성(baroreflex sesitivity)에 변화를 줘 혈압에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의 과도한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고혈압약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다. 

알코올 섭취량과 혈압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나이, 비만, 운동, 흡연여부, 성별과는 상관없이 에탄올 그 자체에 의한 영향이며 고혈압 환자의 5~7%, 특히 중년 남자 고혈압의 20% 이상이 알코올 섭취에 의한 것으로 설명된다. 

여러 역학조사에 의하면 1일 30g(1~2잔) 이상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혈압이 상승하며 일부 역학조사에 의하면 에탄올 60g 섭취 시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각각 평균 5~6mmHg, 2~4mmHg씩 상승시키고 알코올 섭취제한은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4.8mmHg, 3.3mmHg씩 감소시키며 체중감량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 각각 10.2mmHg, 7.5mmHg까지도 감소시켰다는 보고도 있다. 

영양적 측면에서 알코올은 1g 당 7kcal의 높은 칼로리를 내는 반면 영양소가 없으며 체내에서의 지방산화를 방해한다. 이 외에도 기름지거나 칼로리 많은 안주 섭취량을 높일 수 있으며 술 자체가 칼로리 과다 섭취를 유발할 수 있다. 

술은 종류보다 알코올의 총량이 더 중요하며 안주 없이 술만 마셔도 비만도가 증가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된 음주 집단인 장년(20~49세) 남성의 경우 1회 음주량이 많아질수록 나트륨 섭취량 증가가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는 금주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한 경우 혈압 조절이 잘 되는 경우에 한해 하루 1잔(10g) 이하로 제한한다.

4. 운동 
운동은 혈압 강하, 심폐기능 개선, 체중감소, 이상지질혈증 개선,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 운동이 부족한 사람은 적당량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이 1.5배 정도 높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체중감소, 말초혈관 저항 감소, 체지방 연소를 동반해 고혈압을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으며 엔돌핀을 분비시켜 안정감을 갖게 하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게 한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제시하는 운동법은 다음과 같다. 심폐기능 개선을 위한 속보,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줄넘기, 에어로빅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우선적으로 추천된다. 운동 강도는 최대 심박수(220-연령)의 60~80% 정도 이하로 주 5~7회 실시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10~20분 정도 하다가 천천히 연장해 30~60분 정도 지속하고, 주 90~150분 이상이 권장된다.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운동 전후 5분 정도 한다. 아령 등 근력기구를 이용한 등장성 근력 및 등척성 악력 운동도 혈압 감소 효과뿐 아니라 대사적 요인들을 호전시키고, 근력을 강화시키므로 주 2~3회 시행한다. 

등척성 악력 운동은 최대로 쥘 수 있는 무게의 30~40%의 강도로 2분 동안 악력 상태로 쥐고 있다가 1분 휴식하는 방법을 4회 정도 실시하며 주 3회 정도 한다.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는 것과 같은 등장성 운동이나 등척성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병행이 권장되며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심장병 과거력, 가슴통증, 어지러움, 심한 운동을 해본 적이 없는 65세 이상의 환자는 운동 시작 전에 운동부하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시행해 평가한 다음에 프로그램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5. 금연
담배 속의 니코틴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은 혈관을 손상시켜 딱딱하게 만들기 때문에 고혈압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에피네프린 분비를 증가시켜서 혈압을 높이며, 이외 담배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는 산소부족을 유발해 더 많은 혈액의 수송을 필요로 하게 한다.

흡연 중에는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이 상승한다. 진료실 혈압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지만 흡연이 24시간 활동혈압에서 낮시간의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심뇌혈관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이며 간접흡연 또한 위험하다. 

금연 보조품의 저용량 니코틴은 혈압을 상승시키지 않기 때문에 금연 행동 요법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흡연은 니코틴의 식욕 억제 효과와 기초 대사량 상승효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연 후에는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운동 및 식사요법과 병행한다. <다음호에 계속>

강옥경 약사. 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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