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독감
코로나19의 발생은 독감 시즌과 같은 시기인 2019년 12월에 시작되었다. 2020년 2월 11일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에서 공식적으로 COVID-19으로 명명하였고 국제 바이러스 분류 학회에서 원인균에 대해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SARS-CoV-2)로 규명했다. 

코로나19, 독감은 서로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쉽지 않은 질환이며 COVID-19의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이며, 독감의 원인은 A형,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다. 특히 계절 유행이 있는 독감이 호발하는 기간인 매년 10월~이듬해 4월까지는 더욱이 COVID-19와 독감의 구별이 쉽지 않은 시기이다. 그러나 COVID-19와 독감의 치료와 예후는 다르기 때문에 이 두가지 다른 호흡기 감염 질환을 각각 초기 특성을 기준으로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COVID-19와 독감은 호흡기에 감염이 되어 폐와 기관지에 문제를 일으키는 공통점이 있다. 38℃ 이상의 발열, 두통 등의 증상도 유사하다. 하지만 이들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서로 다른 종류인 만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1. COVID-19
(1) COVID-19 병태생리 
원인 병원체는 SARS-CoV-2(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이며 외피(envelop)를 가진 RNA 바이러스이다. 

감염경로는 비말(droplet)에 의한 사람 간 전파가 기본이며, 에어로졸 발생 시 공기(airborne)전파가 가능하며 공간과 환자 상황이 영향을 미친다. 감염된 경우 증상 발생 직전이나 증상 발생 초기에 가장 전염력이 높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감염이 쉽고 빠르게 전파되며 중증도는 낮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는 인플루엔자보다는 감염전파가 쉽고 중증도도 다소 높다. 예방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코로나19 증상 발생을 예방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2) COVID-19 감염경로
감염된 사람의 비말(droplet)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기본 경로이다.

감염된 사람의 비말은 다음의 상황을 통해 전파된다.

- 호흡을 통해 감염된 사람의 비말을 직접 들이마심(흡입)
- 감염된 사람의 비말이 눈, 코, 입의 점막 표면에 튀어 묻음(접촉)
- 표면에 떨어진 감염된 사람의 비말을 손으로 만진 후 눈, 코, 입을 만짐(표면접촉)

(3) COVID-19 증상
① 잠복기
대부분 1~14일(중간값 5~6일)이지만 1% 정도에서 14일 이후 증상이 발생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잠복기가 더 짧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② 주요증상
기침(50%), 38°C 이상 열(43%), 두통(34%), 호흡곤란(269%), 인후통(20%), 설사(19%), 오심 및 구토(12%) 순이다. 후각 및 미각 소실은 초기 일부 연구에서는 최대 70% 전후에서 발현된 것으로 보고했으나 연구마다 빈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③ 기타 증상, 빈도 10% 미만: 피로, 식욕감소, 객담, 혼돈, 어지로움, 콧물이나 코막힘, 객혈, 흉통, 결막염, 피부증상, 정신학적 증상 등 다양했다.

2. 독감
(1) 정의 및 특징 
① Influenza virus에 의해서 발병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
② 매년 10월~이듬해 4월 유행

(2) 감염경로
재채기, 기침 등을 통해 분비되는 비말을 매개로 사람 간 전파된다.

(3) 임상 양상 
① 잠복기 보통 2일(1~4일)
② 증상 시작 1일전부터 5일까지 기침, 재채기 중 분비되는 비말을 통해 사람-사람 전파 
③ 증상: 38°C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 드물게 복통, 구토, 경련 등 


3. 예방수칙
① 개인 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손을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는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거나 문지르지 않는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 손수건, 옷소매 등으로 입을 가리고 한다. 열이 나거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② 독감 예방주사
매년 그 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예방을 접종한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