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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 '목기'

청심연자음 간열에 의한 진음부족 증상에 도움

2021-10-05 05:50:48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갑상선(甲狀腺) 질환에 대한 전통의학의 치법을 밝히는 데는 전통의학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가 요구된다. 왜냐하면 전통의학에는 갑상선질환과 같은 내분비 장애에 대한 명시돼있는 치법이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갑상선질환에 대해서는 특히 전통의학의 원리에 대해기본에서부터 연구해 치법을 매우 고심해서 만들게 된다. 그에 따라 중요한 키워드를 뽑는다면 소양경(少陽經), 목기(木氣), 심화(心火), 간화(肝火)를 꼽을 수 있다.

1. 갑상선기능 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목기(木氣)가 지나치게 강해진 것과 관련된다. 목기(木氣)는 봄에 땅을 뚫고 솟아오르는 새싹처럼 인체의 기를 온양하고 상승시키는 기운을 말한다.

봄의 영단어는 Spring이다. 보통 스프링을 ‘용수철’ 이라고 해 용(龍)의 수염(鬚)처럼 강하고 탄력성이 있는 쇳덩이를 뜻하지만, 스프링은
또한 '봄(春)'을 뜻하기도 한다. 24절기 중에서 봄을 대표하는 절기는 '우수(雨水)'와 '경칩(驚蟄)'이다. 우수(雨水)는 '눈과 얼음이 녹아 비가돼 내리며 한파와 냉기가 사라진다'는 뜻이고, 경칩은 '얼음이 녹아 깨어져 나가는 소리에 놀란 겨우내 움츠려 있던 개구리 등도 깨어나 뛰쳐나온다'는 뜻이다.

봄은 이처럼 땅을 뚫고 새싹들이 돋아나고, 앙상하게 메말라 있던 가지에서 꽃잎이 터져 나오는 계절로서 용수철이 튕겨 오르듯 힘이 솟아나고, 겨우내 움츠려 있던 만물이 깨어서 에너지가 상승하는 계절이다. 이와 같은 기운을 전통의학에서 목기(木氣)라고 한다.

또한, 전통의학에서 간(肝)은 목(木)에 해당하므로 간기(肝氣)를 말하기도 한다. 치법으로 간화(肝火)와 심화(心火)를 내려주면서 보음제를
활용한다. 여담이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목기의 심화, 간화와 심화는 사실 전통의학의 또다른 질환인 화병의 원인이기도 하다. 

화병 역시 성질이 많이 나는 간화(肝火) 치성과, 분한 것이 많은 심화(心火)의 상승과 관련이 깊다.

한편 전통의학에서 심기(心氣)는 혀와 얼굴에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심화상염(心火上炎)'이라고 해 심장에 열이 차면 안면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얼굴이 붉고, 눈이 충혈되고, 혀에는 미란(?爛)이 생기거나 헐며 혀끝이 붉어지고 입이 마른다.

또 혈압이 올라 머리가 아프며 뇌내 모세혈관 및 림프 기능이 약해져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뇨(利尿)를 통해서 심화를 제거하는게 치법이다. 입과 인후의 건조감, 구내염, 동계(動悸), 수장번열(手掌煩熱), 심번(心煩) 등의 심화왕(心火旺) 증후에 청심연자음을 사용한다.

갑상선항진증은 심열 및 간열에 의한 진음(眞陰)부족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열을 다스리는데 청심연자음이 도움이 된다.


여기서 청심(淸心)의 뜻은 과로, 스트레스 또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심장에서 발생한 과도한 열을 신장과 폐의 수분이 충분히 식혀주지 못했을 경우, 그 남은 열이 비뇨기 혹은 갑상선 쪽으로 전이됨을 식혀주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입이 마르고 구강에 염증이 있을 때, 폐의 건조에 의한 천식, 호흡기 질환에, 또 폐조(市朝)에 의한 갑상선 질환, 폐조(市朝) 및 신음허에 의한 전립선 및 비뇨생식기 질환에 활용한다.

심화로 인해 신음이 말라서 부족하게 되면(心腎不交) 불면·불안·번조·동계·구건(口乾)·몽정을 겪는다.

청심연자음은 심화의 열기를 다스리며(淸心), 신기를 자음하는(益腎 익신)의 연육(蓮肉)이 주약이다. 일종의 흥분성 신경쇠약을 진정하는
것이다. 연자육은 비뇨기 염증과 갑상선 종대(腫大), 요실금, 대변실조 등을 다스린다. 지골피 또한 기관지, 갑상선, 비뇨기의 염증을 다스린다. 

또 보기제인 인삼(人蔘), 황기(黃耆), 감초와 보음(補陰)의 맥문동(麥門冬)이 들어있다. 맥문동은 폐의 진액을 보해 심장에서 나오는 열
을 식혀 준다. 그리고, 청열의 황금(黃芩)과 청허열의 지골피(地骨皮)와 소변으로 열을 푸는 복령(茯笭), 차전자(車前子)가 신경의 흥분을 가라 앉히는 작용을 한다.

청심연자음은 이를 통해 탈수, 이화작용항진, 자율신경계 및 뇌흥분을 가라앉히려는 약이다. 또 입이쓰거나 눈이 붉으면 청심연자음에 시
호제 및 용담사간탕과의 합방을 고려한다. 혈열(血熱)을 다스리는 동시에 진액부족을 보다 보충하려면 청화보음, 청상보하환을 합방한다. 청심연자음은 염증을 다스리는데는 약하다. 

진액부족과 허열을 끄는데 보다 목적이 있다. 따라서 요로의 염증 증상이 심하다면 저령탕, 시호제, 용담사간탕과의 합방이 필요하다. 심열(心熱)을 보다 강하게 내리는 약으로 황련해독탕, 삼황사심탕이 있다. 청심연자음과 이들의 합방도 가능하다. 그리고 갑상선기능항진증관련 간열을 다스리는데는 시호가용골모려탕이 시호제 중에서 근거가 있으며 활용이 되는 처방이다.

kampo에 발표된 임상례에 따르면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심부전 치료에 시호가용골모려탕이 효과가 있었다. 30~71세 8명(남성2, 여성6)의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를 대상으로 5명에게는 항갑상선제와 β차단제를 투여, 2명에게는 항갑상선제를 투여, 그리고 1명에게는 두 약을 모두 투여하지 않고, 시호가용골모려탕엑기스제를 투여한 결과, 3~4주 내로 심부전이 소실됐다. 

시호가용골모려탕은 하지부종 및 폐수종을 다스릴 수 있는 처방인데 심부전에 의한 이 두 증상이 소실됐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교감신경흥분을 다스리고 심부전증상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예) 50대 여성으로 몸이 자주 붓고 음식 먹는데는 지장이 없으나 몸이 무겁고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을 받았다. 갑상선기능항진증임
에도 살이 쪄서 힘들다. 비만처방약 복용을 생각하고 있다. 소변이 시원하지 않다. 큰 일을 겪은 후 마음이 불안하고 병원치료를 받아도 안정이 안된다.
- 처방례: 시호가용골모려탕+청심연자음+육미지황탕
- 3주 복용 후 마음이 안정됨을 느끼고 소변문제도 줄어들었다. 3주 더 복용 후 몸이 붓고 무거운 느낌이 없다고 함. <다음호에 계속>

최해륭 약사. 한국한약제제학회 부회장. 소미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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