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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제, 약의 패러다임을 깨다

디지털 헬스케어 그리고 약사의 역할 <2>

2021-04-12 05:50:40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지난호에 이어서>
또 다른 데이터의 수집·분석 예를 살펴보자. 아마 이 글을 읽고있는 약사들도 자주 쓰는 '인스타그램'이라는 앱이다. 

2017년에 EPJ Data Science에 흥미로운 논문이 나왔는데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에 쓰는 필터에 따라 우울증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말한 외부적인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에 접목한 좋은 예이다.

그 다음 스텝은 융합이다. 걸음수, 심박수, 호흡 수 등을 따로 보면 사실 큰 의미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데이터들을 한자리에 놓고 보면 얘기가 다르다. 

'애플 헬스' 혹은 '삼성 헬스'같은 플랫폼들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조금 더 재미있는 예를 들어보면, 우리 웰트에서는 스마트 벨트도 제작하고 있는데 버클에 있는 센서를 통해 허리둘레의 변화를 감지하는 기능을 여러 기능들 중 하나로 갖고 있다. 

필자가 몇 주간 목요일 저녁에 과식을 해서 벨트가 그 걸 감지했다고 하자. 

또 옆에 뱅크샐러드와 같은 금융앱이 있다. 여기서는 소비에 대한 데이터들을 볼 수 있다.

목요일 저녁에 교대에 있는 곱창집에서 매주 지출이 있다. 벨트에서 얻은 데이터와 앱에서 얻은 데이터를 합쳐보니 목요일마다 허리둘레가 늘어났던 이유는 교대 곱창집에서의 회식 때문이었다. 

이와 같이 여러 데이터들이 모이면 꽤 재미있는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단계, 치료이다. 데이터들만 놓고 보면 'SO WHAT?'(어쩌라고)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오늘 8000걸음 내가 갔다고, 그래서 어쩌라고? 오늘 허리둘레가 늘어 났다고, 그래서 어쩌라고? 

결국에는 이 데이터들을 갖고 ‘무엇’을 할지가 많은 데이터들을 모으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

앞서 소개한 예시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내일 운동 경기가 있으니까, 예전 수면패턴 그리고 운동 패턴에 의거해서, 오늘은 이때 자, 요즘 목요일 저녁에 소비가 너무 많고, 건강에도 좋지않으니까, 목요일 저녁에는 그냥 굶어 등… 꽤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유용한 정보가 단순한 소비·수면 등의 개입을 넘어서 질병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런 맥락에 이어서 디지털 치료제를 소개하려 한다. 

2016년 한 회사가 물질 사용 장애(Substance Use Disorder; SUD) 치료제의 허가를 위해 미국 FDA에 찾아갔다. 허가 심사 요청이야 매일 있는 일이지만, 이번만큼은 조금 달랐는데 치료제가 바로 ‘스마트폰 앱’이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이름은 Pear Therapeutics. 필자가 한때 몸 담았던 회사이다. 2017년도 12월 FDA 승인을 받은 SUD 치료제 reSET을 필두로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의 서막이 열린다.

디지털 치료제는 무엇인가?
디지털 치료제가 무엇인지를 위해서 조금 엉뚱한 질문을 해볼까한다. 

제약회사의 비전은 무엇일까? 정답은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약회사는 엄청난 돈을 써서 치료제를 만든다. 이는 pill의 형태일 수도 있고(e.g. small molecule; 아스피린), 주사의 형태일 수도 있고(e.g. biologics; infliximab), 유전자 치료일 수도 있고(e.g. CRISPR), 나아가 ‘앱’일 수도 있다.


형태는 다 다를지라도 이 치료제들은 모두 ①‘병을 치료’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②근거에 기반해 만들어졌다(evidence-based). 

'치료제'는 FDA와 같은 규제 기관에서 안전성(safety) 그리고 효능 (efficacy)이 입증돼야 받을 수 label이다. 

이를 위해 제약회사들은 가설을 세워 임상을 설계하고 수년에 걸친 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모은다.

디지털 치료제 또한 이 과정을 걸쳐 환자들에 손에 들어오게 된다. <다음호에 계속>

김주영 이사. WELT(주) 개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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