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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산제 복합제 비교

약국약학연구회

2022-01-03 05:50:31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1. 속쓰림
위는 약 25~30cm의 J자 모양의 주머니 형태로 약 1L 정도이다. 위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로는 십이지장이 연결돼 있는데 위는 식도와 연결되는 분문, 십이지장과 연결되는 유문, 기저부와 체문으로 구성된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구성되며 위점막에 분포한 위샘에서 위액을 분비한다. 

위샘은 술잔세포, 주세포, 벽세포로 구성돼 있으며 술잔세포에서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을 분비하고 주세포에서는 펩신을 포함하는 소화 효소를, 벽세포는 염산 등을 포함한 액체를 분비해 위액을 형성한다. 

위에서 분비되는 액체를 위액이라고 하는데 위액은 소화 효소, 위산, 물, 알칼리성 점액 등을 포함하는데 위산은 위액이 pH 2 이하의 산성을 띠도록 해서 단백질이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변성시키고 미생물에 대한 살균 작용 및 펩시노겐을 펩신으로 활성화 시킨다. 

점액은 위 점막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공격인자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방어 기능을 하고 술잔세포에서 알칼리성 겔 형태의 혼합물을 분비하는데 산이나 소화 효소 등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한다. 위 점막에서 생성되는 프로스타글란딘 점액은 중탄산이온의 분비를 촉진하고 위 점막의 미메순환을 증가시켜 위 점막을 재생하고 보호한다. 

상부 위장관이 타는 듯한 증상을 속쓰림인데 이는 약국에서 쉽게 접하는 위장관 증상이다. 이러한 속쓰림은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해서 생긴다. 

보통 잘 때나 식후 2시간 이내에 나타나고 증상은 수분 정도 지속된다. 보통 속쓰림은 주로 위산과 관련이 있는데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 저하로 산성의 위 내용물이 역류돼 나타나기도 하고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 등 위 점막의 방어 능력이 저하돼서 발생한다. 

이 뿐만 아니라 nsaids,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비스포스포네이트, SSRI, 항생제, 아스피린, 비타민C 등의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속쓰림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생활 습관 교정과 제산제, H2 수용체 길항제, 점막 보호제, 진경제 등의 약물로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장관 점막을 보호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2. 속쓰림에 사용 가능한 일반의약품


(1) 성분 특성
① 옥세타자인
국소마취 작용으로 위점막 염증 부위나 궤양에 직접 작용해 신경 말단 자극 전달을 차단해 진경, 진통 효과를 나타내고 gastrin 유리를 억제하고 위산 분비를 감소시켜 효과를 나타낸다. 체내 흡수되지 않는다. 

단 씹어서 복용하면 마비감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씹어서 복용하지 않는다. 

② 제산제
과다 분비된 위산을 직접적으로 중화시키는 알카리성을 나타내는 제제로 수산화알루미늄, 규산알루미늄, 인산알루미늄 등의 알루미늄염 제제, 수산화마그네슘, 산화마그네슘, 탄산마그네슘 등의 마그네슘 제제, 탄산수소나트륨, 탄산칼슘 등의 탄산염 제제, 히드로탈시드 등이 대표적이다. 

통상적으로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은 제산제 복합제로 되어 있다. 위산에 의해 위장 점막이 손상되고 자극을 막아 점막 보호 작용을 통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킨다.

제산제는 속쓰림에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지만 알루미늄염 제제는 변비 부작용이, 마그네슘염 제제는 설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탄산염 제제는 부종이나 복부 팽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복용을 중단하도록 안내한다. 

일반적으로 제산제는 소화관의 pH를 증가시키고 병용하는 약물을 흡착해 약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병용 약물과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나 퀴놀론계 항생제의 경우 흡수가 저해되므로 동시에 복용하지 않도록 안내한다.  

③ 진경제
스코폴라민, 디시클로민염산염, 파파베린염산염과 같은 진경제는 항진된 위장관 운동이나 위장관 평활근의 긴장도를 감소시켜 통증이나 경련을 완화하는 약물로, 속스림에 동반되는 위통 증상을 완화시킨다. 

스코폴라민과 같은 항콜린제는 위장관의 평활근을 수축시키는 무스카린성 수용체를 길항해 진통, 진경 작용을 가지며 위산 분비 역시 억제해 속쓰림이나 위통에도 활용 가능하다. 단 항콜린성 진경제는 눈부심이나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④ H2 수용체 길항제
히스타민과 유사한 구조를 가져 위벽 세포에 있는 히스타민 H2 수용체를 경쟁적이고 가역적으로 차단해 위산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약물로 파모티딘이 대표적이다.

H2 수용체 길항제는 신속하게 위산 분비를 억제해 증상을 개선하고 제산제보다 작용 시간이 길다. 1주일 이상 복용 시 위산 분비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임의로 2주 이상 장기간 복용하지 않도록 안내한다. 

H2 수용체 길항제는 제산제와 마찬가지로 위장관 내 pH를 상승시켜 병용 약물의 흡수나 배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야간 산분비 억제 효과가 높아 야간 산분비 환자의 경우 자기전에 복용하도록 안내 한다. 일반적으로 설사, 두통, 어지러움, 졸음,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간 복용 시 철분과 같은 영양소의 흡수가 저해될 수 있다. 

3. 약국에서 접하는 속쓰림 환자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생활 습관의 교정도 도움이 된다. 약물에 의해서 속쓰림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약물을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속쓰림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약물이나 위장관 점막을 보호하는 약물을 적용할 수 있는데 위장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진경제를 사용할 수 있다.  

속쓰림은 식생활 개선이 기본이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섭취, 음주, 흡연 등은 속쓰림을 재발하게 하므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바꾸도록 안내한다.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폭식을 하거나 늦은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 커피나 신 과일과 같이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배출 시간이 지연돼 역류성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식사 후 일정 시간 동안에는 눕지 않도록 한다.


현고은 약사.

참고문헌
1) 국가건강정보포털 www.health.kdca.go.kr
2) 약학정보원 www.health.kr 
3) 약물치료학 part 3, 한국임상약학회 저, 2015. 조윤커뮤니케이션
4) 일반의약품 완벽 가이드, 약학정보원 저, 2021, 약사공론
5) 맞춤 OTC 선택가이드, 약학정보원 저, 2020. 조윤커뮤니케이션
6) 의약품안전나라 위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nedrug,mfd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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