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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제 ‘플로로글루시놀’로 유발된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AGEP)

2020-05-11 06:00:33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플로로글루시놀’ 함유제제가 2020년 5월 3일부로 안전성 정보와 관련해 국내외현황 등을 토대로 허가사항이 변경된다. 복약지도 시 참고하기 바란다. 

플로로글루시놀(경구) 허가사항 변경대비표

플로로글루시놀·트리메틸플로로글루시놀(경구) 허가사항 변경대비표

플로로글루시놀·트리메틸플로로글루시놀(주사) 허가사항 변경대비표

플로로글루시놀(phloroglucinol) 개요1)
1) 약물개요와 작용기전: 플로로글루시놀은 평활근을 이완하여 경련을 가라앉히는 진경제이다. in vitro와 in vivo 실험결과, 플로로글루시놀은 매우 약한 항콜린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주된 작용은 평활근세포를 직접 이완시킴으로써 나타난다. 이러한 이완작용은 매우 선택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요관, 담관>장, 혈관상)

2) 적응증: 비뇨기계의 경련 및 통증(신염성 통증), 소화관 및 담도계의 기능장애에 의한 통증, 부인과의 경련성 통증, 임신 중 수축의 보조치료

3) 이상반응: 드물게 구역, 구갈, 기분불량, 복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Acute Generalised Exanthematous Pustulosis, AGEP)2,3,4)
1) 정의: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은 드문 질환으로 오랫동안 발진성 농포성 건선(exanthemic pustular psoriasis), toxic pustuloderma, 전신 농포성 약진(generalized pustular drug rash)등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1980년 Beylot 등이 건선의 병변이나 과거력 없이 약물, 감염에 의해 급성 전신성 농포성 판을 형성하는 질환을 처음으로 acute generalized exanthematous pustulosis(AGEP)로 명명했다.

2) 원인: 약 90% 정도가 약물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beta-lactam계(amoxicillin, ampicillin, penicillin)와 macrolide계(erythromycin, roxithromycin) 등 항생제가 대부분이며 calcium channel blocker 계통의 고혈압약, carbamazepine, pheytoin 등 역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바이러스감염, 한약제, 거미독, 수은과의 접촉 등이 드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3) 유발기전: 유발기전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병변의 면역화학조직검사상 기저막과 진피 혈관 내에 면역복합체, C3의 침착을 보이므로 제3형과 제4형 면역반응이 관여한다는 주장과 원인 약물 특이 T 세포가 활성화되고 CD4+ T 세포가 Interleukin (IL)-1 또는 IL-8과 같은 호중구의 화학주성을 나타내는 물질을 분비함으로 인해 농포가 형성된다는 주장 등이 있다.

4) 증상: 원인 물질 노출 후 24시간 또는 수일 내 급격하게 크기 5㎜ 이하의 수많은 농포성 발진과 38°C 이상의 발열 그리고 혈액검사 상 때때로 경도의 호산구 증가증을 동반한 호중구 증가증이 나타난다.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의 농포성 병변은 몸통을 주로 침범하며 목이나 사지로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얼굴과 손, 발 등 말단에도 침범할 수 있다. 작열감 혹은 소양감을 동반하게 되고, 약 25%에서는 입, 혀와 같은 점막 침범을 보인다. 병리 조직학적으로는 각질층하 또는 표피 내 농포와 진피부종, 혈관주위 호산구 침윤 등을 특징적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경우에 피부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의 침범도 발생하므로 반드시 간 기능(AST/ALT) 및 콩팥기능(BUN/Creatinine) 검사와 같은 추가적인 검사가 동반되어야 한다. 

5) 치료: 원인 물질 중단 후 15일 이내 병변이 자발적으로 소실되어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의 투여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동반된 경우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다.

플로로글루시놀(phloroglucinol)의 AGEP 사례5)
2017년 Brahimi N et al.의 clinical case(France)에서 27세 임산부가 nephritic colic으로 플로로글루시놀과 paracetamol을 정맥투여 받고 3일 후 AGEP로 추정되는 발진성농포증이 나타났다. 발열이 동반되었고 감별진단이 필요한 건선 과거력은 없었으며 혈액검사 상 호중구 수치 역시 증가했다. 출산 후 플로로글루시놀을 재 투여하였고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이전과 마찬가지로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이 나타났다. 증상은 약물중단 후 호전되었다. 이 사례는 시간적 선후관계, 약물 중단 후 증상호전, 약물 재 투여 후 증상이 재현된 것으로 볼 때 플로로글루시놀과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 부작용간 인과관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까지 플로로글루시놀이 어떻게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을 유발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하지만 해당약물과 인과관계가 높은 부작용사례가 보고됐고 2020년 5월 3일부로 플로로글루시놀의 허가사항 부작용항목에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이 신설되는바 약사는 플로로글루시놀에 의해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이 발생 가능함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충분한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김태희 약사. 대한약사회학술위원

참고문헌
1) 후로스판정. KIMS 의약정보센터 [Internet]. 서울: ㈜킴스. [cited 2020 May 2]. Available from: http://kimsonline.co.kr/ 
2) 공두경 et al. “증례 :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Acute Generalized Exanthematous Pustulosis)에 대한 1례.” 대한응급의학회지, vol. 22, no. 4, 2011, p. 387.
3) 김형우, et al. “Acetaminophen 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 1 예.” Allergy, Asthma & Respiratory Disease 5.1 (2017): 52-55.
4) 이진호. “약물에 의한 피부 이상반응.” 병원약사회지 32.1 (2015): 1-7.
5) Brahimi N, Maubec E, Petit T, Crickx B, Descamps V. [Acute generalized exanthematous pustulosis induced by phloroglucinol]. Annales de Dermatologie et de Venereologie. 2017 Jun - Jul;144(6-7):423-425. DOI: 10.1016/j.annder.2017.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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