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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 이후 하루 한잔 커피는 '괜찮아'

임신과 영양관리 <3>

2022-04-18 05:50:33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환자 치료에서 영양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자의 영양 불량이 의학적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내 주요 병원에서는 환자 영양불량의 원인이 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 영양사, 약사, 간호사 등이 한 팀이 되어 조직된 영양집중지원팀을 운영하는 사례도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약사저널은 약사의 보다 폭넓고 깊이있는 환자 상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 약제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상영양전문가들을 초빙, 월별 테마질환에 맞춘 '임상영양 길라잡이'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호에 이어서>
임신 중 섭취가 금기되는 식품
'인스턴트 음식은 아토피를 유발한다' '통조림 참치를 먹으면 수은에 중독된다' 등 임신 중에는 다양한 금기 음식에 대한 속설과 마주하게 되고 각종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금기 식품으로 많이 알려진 생선, 카페인, 알코올, 흡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생선 
임신 중 생선 섭취는 조리된 생선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며, 종류를 가려 적정량을 챙겨 먹는 것이 추천된다. 

특히 식약처는 임신 중 일반적인 생선 섭취량을 일주일 400g으로 권장하며 참치와 같은 먹이사슬 상위에 있는 생선은 수은이 많이 함유돼 있을 수 있어 일주일 100g 정도 섭취를 권장한다. 

이는 수은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해져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뇌성마비와 정신지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선을 날것으로 먹으면 면역체계가 약한 임신부의 경우 세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생선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신선하지 않은 회를 먹었을 때 세균 및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이러한 경우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한 치료제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날 생선의 섭취는 최대한 삼가야한다. 

2. 카페인 
커피, 홍차, 콜라, 초콜릿과 같은 기호식품에 다량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각성효과를 유발하며 임신 중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태아의 뇌, 중추신경계, 간, 심장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먹고 싶은 것을 무조건 참으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보다는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식약처에서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량을 300mg 이하로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아메리카노 1잔에는 약 19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므로 하루 1잔의 커피는 태아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단 임신 초기에는 카페인이든 기호식품을 멀리하고 임신 안정기인 중기 이후 권고 섭취량 내에서 먹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3. 알코올
임신 중 가장 참기 어려운 유혹이 바로 술이다. 입덧이나 속이 더부룩할 때 시원한 맥주 생각이 절로 나지만 임신 중 알코올 섭취는 절대 금물이다. 

태아의 신체 기관이 형성되는 임신 초기에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중추신경계 발달이 저하되고 발육 지체는 물론 저체중아가 태어날 수 있다. 또한 태아가 알코올증후군에 걸릴 위험도 증가한다.  

알코올증후군은 자궁 내 성장부진으로 인해 체중, 신장, 머리둘레가 작으며 눈, 코, 턱, 입술 등에 비정상적인 안면기형을 갖고 태어나며 정상 아이들보다 아동기와 청소년기 동안 성장이 지체되며 발달과 학습장애, 산만한 활동, 추리력 부족 등의 모습을 나타낸다. 

4. 흡연
임신부가 흡연을 하는 경우 비흡연자 대비 사산의 위험이 높고, 태반의 기능이 저하돼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저체중이거나 머리, 허리, 신장이 작은 아이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임신 기간 동안의 흡연은 임신 중 출혈,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제왕절개 수술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할 것을 권장한다. 

수유부의 영양관리
수유부는 비록 자신의 영양이 부족하더라도 충분한 양과 질의 모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영양 섭취가 부족할 경우 모체는 모유 생산을 위해 자신의 체내에 저장된 영양분을 사용함으로써 모체의 영양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영양 결핍이 더 심한 경우 모유의 양과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영양공급은 아기의 건강뿐만 아니라 수유부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

모유의 성분과 특징
모유는 크게 분만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초유, 이행유, 성숙유로 나뉘며 각 시기별로 모유의 양과 성분이 점차적으로 서서히 변화한다. 

초유는 출산 직후 묽고 노란색을 띄며 분비량은 50mL 가량으로 적다. 다른 시기 대비해 단백질 함유량(2.3%)이 높고 면역 글로불린이 풍부해 염증과 알레르기로부터 영아를 보호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이행유는 초유에서 성숙유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모유로 보통 출산 후 1~2주 사이 분비되며 1일 1000mL 정도 분비된다. 

이행유는 초유에 비해 면역 글로불린, 단백질과 지용성 비타민의 농도가 낮고 유당과 지방 그리고 수용성 비타민의 농도는 높다. 이행유의 분비기간이 지나면 성분이 거의 일정해지며 이때 분비되는 젖을 성숙유라고 한다. 

모유의 다량영양소의 비율은 수유모의 영양상태에 영향 받지 않고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 일부 성분(비타민B군과 셀레니움 등)은 수유부의 섭취량과 연관이 있다. 모유의 주요 성분은 아래 <표4>와 같다. <다음호에 계속>


김수인 약사. 충남대학교병원 약제부 약무정보팀

타이레놀 3분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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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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