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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석 형성 위험 요인과 영양치료

몸속에서 자라는 돌, 신장결석 <3>

2022-06-20 05:50:33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환자 치료에서 영양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자의 영양 불량이 의학적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내 주요 병원에서는 환자 영양 불량의 원인이 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 영양사, 약사, 간호사 등이 한 팀이 되어 조직된 영양집중지원팀을 운영하는 사례도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약사저널은 약사의 보다 폭넓고 깊이있는 환자 상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 약제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상영양전문가들을 초빙, '임상영양 길라잡이'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호에 이어서>
신장결석과 영양치료
1.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에 물 2.5~3L(물 15컵)이상을 섭취하여 소변의 양(2~2.5L/day)을 증가시켜 줘야 한다. 구체적으로 하루 3회 식사 중 2잔의 물을 마시고 매 식간에 1~2잔의 물을 마시며 취침 전에 물 1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나 신체활동 시에 더욱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한다. 


적절한 수분 섭취는 요석 구성 및 개별적 결석 형성 위험 인자에 관계없이 신장결석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영양 조치이다. 

적절한 양의 수분 섭취는 소변 희석을 증가시켜 결석을 생성할 수 있는(lithogenic) 구성 요소의 농도를 줄이고 신장 세뇨관 내 통과 시간을 줄임으로써 결정의 배출을 촉진한다. 

시스틴 뇨증 환자의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과도한 요 희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인 시스틴 결석 환자의 경우 소변의 정상 pH 6.0에서 최소 3.0L/day로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소변 시스틴 농도를 용해도 한계인 1.3mmol/L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결석의 예방을 위해서 충분한 수분 섭취의 이점은 확인됐지만 다양한 음료의 효과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 다양한 음료의 성분은 소변 구성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결석 형성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 수돗물과 광천수(mineral water) 
수돗물과 광천수(mineral water)의 구성이 신장결석 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이는 음용수의 조성, 주로 2가 양이온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은 같은 국가 내에서 지리적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며 중탄산염은 칼슘, 마그네슘 및 기타 이온 외에 광천수(mineral water)의 천연 성분으로 신체의 완충 능력을 증가시키는 강한 알칼리화제이기 때문이다. 

중탄산염이 풍부한 광천수(mineral water)는 알칼리화 요법을 지원하고 소변 pH와 구연산염 배설을 증가시켜 소변의 억제 가능성에 기여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소변 알칼리화는 칼슘 옥살산염, 요산 및 시스틴 결석 환자의 치료에서 중요한 영양 요소이지만 인산칼슘 및 스트루바이트 결석 질환과는 상관이 없다. 

이러한 이유로, 결석의 치료, 예방에 있어서 광천수(mineral water)에 대한 논쟁은 존재하지만 결석의 80% 이상이 칼슘석이고 칼슘이 결석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인자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므로 칼슘 함량이 높은 광천수(mineral water)의 경우엔 2L/day 섭취 시, 1일 칼슘 식이량 1000~1200mg/day에 도달하게 되므로 환자는 본인이 마시는 물의 칼슘 함량을 알고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2) 과일 주스 및 과일 주스 음료
과일 주스의 대사 효과는 주로 구연산 알칼리 함량에 의해 결정된다. 식이 구연산염은 위장관에서 흡수되고 중탄산염으로 대사되어 소변 pH와 구연산염 배설을 증가시킬 수 있다. 

레몬, 오렌지 및 자몽 주스와 같은 감귤주스는 전 세계적으로 다량의 구연산을 공급하며 알칼리화제를 사용한 약물요법의 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일과 야채 주스에는 옥살산이 함유돼 있으므로 식이요법 시 옥살산염 농도를 고려해야 한다.


3) 청량음료(Soft Drink)
청량음료란 탄산가스가 들어있거나 들어 있지 않은 무알콜성 음료를 말하며, 보통 감미료, 식용산, 천연·인공 향미료가 함유된 음료이다. 

인산으로 산성화된 청량음료의 섭취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소변으로의 칼슘 배설을 촉진 시킴으로써 재발성 결석 형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하루 160mL의 청량음료를 섭취한 남성군에서 재발성 결석 형성이 크게증가 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청량음료를 매일 두 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마시는 사람에 비해 통풍에 걸릴 확률이 85%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는 청량음료에 들어 있는 과당으로 인하여 통풍의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청량음료의 섭취는 신장결석의 재발율을 높이는 음료로 제한해야 한다.

4) 차와 커피
차와 커피는 흔히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이다. 체계적인 검토와 대규모 코호트 연구는 일반적으로 차와 커피 모두 결석 형성에 있어 예방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차와 커피의 유익한 효과는 주로 다량의 카페인 섭취의 이뇨 작용에 기인한다. 신장결석의 80%는 칼슘이 주성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권장되는 일일 수분 섭취량이 유지된다는 기준하에 하루에 카페인 300~360mg(약 커피 4잔) 이상 섭취 시 칼슘 배출량을 늘려 신장결석 생성을 방해하고, 또한 차와 커피의 항산화 작용이 신장결석 생성 예방과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홍차와 녹차는 원산지, 품질, 수확 시기 및 준비에 따라 다양한 양의 옥살산염을 함유하므로 추천하는 음료는 아니며<표7 참조> 향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 이에 연구자들은 차와 커피를 물 대용으로 마시는 것은 문제가 있으나 기호식품으로 적당량 마시고 그 마신 양보다 3~4배의 물을 더 마시기를 추천한다.

2. 단백질: 적절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동물 단백질의 지나친 섭취는 제한한다.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정상체중 기준으로, 0.8~1.0g/kg/day이다. 단백질의 높은 식이 섭취는 결석 형성의 위험 인자에 잠재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되어져 있다. 높은 단백질 섭취로 인한 산성화는 요 중 칼슘을 증가시키고 요 pH 및 구연산염 배설을 감소시킬 수 있다. 18명의 고칼슘뇨 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단백질을 0.8g/kg /day로 제한하면 요 중 칼슘과 요산이 감소하고 요 중 구연산염 배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탄수화물: 신장결석 형성에 있어서 탄수화물의 영향은 연구가 더 필요하며,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는 제한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결석 환자와 대조군에서 유사한 탄수화물 섭취량을 보고했으나 또 다른 연구에서는 결석 환자에서 탄수화물 섭취량이 더 많았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에서는 다른 유형의 탄수화물(이당류(sucrose), 포도당(glucoes), 과당(fructose))을 구별하지 못했다는 것에서 한계를 보여줬다. 

또 전향적 코흐트 연구에서는 이당류(sucrose)의 섭취가 여성의 결석 형성 위험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지만 남성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과당의 경우엔 설탕이나, 포도당을 대신하여 음료나 식품의 감미료로 사용됨에 따라 과당의 소비량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증가했고 이에 따라 과당 섭취와 결석 형성 사이의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으나 기본 메카니즘은 알려져 있지않다. 

단지 남성에게 있어서, 과당의 섭취는 부분적으로 칼슘, 옥살산염, 소변 pH 및 요산 대사에 영향을 주어 과당 섭취와 통풍 발병 위험 사이에 긍정적인 연관성이 있음이 연구돼 있을 뿐이다. 요산 및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 형성에 대한 대사 및 결석 위험인자에 대한, sucrose, glcucose, fructose 의 연구는 더 필요한 상황이다.

4. 지방: 오메가-3 섭취가 소변 속 칼슘과 옥살산 농도를 낮출 수 있다.
식이 지방 섭취와 결석 형성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데이터 또한 아직 부족하고, 일관성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N-6, N-3 불포화 지방산이 세포막 인지질에 통합되어, 막 지방산 패턴의 변화로, 칼슘과 옥살산염의 소변으로의 배출을 감소시켜서 결석 형성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 되어져 있으나,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5. 옥살산염(Oxalate, 수산) 
소변의 oxalate (수산)은 calcium oxalate 결석 형성의 필수 위험인자이다. 높은 식이 oxalate 섭취로 인하여, calcium oxalate의 과포화도가 증가된다. calcium oxalate 결석 환자의 경우에는 oxalate를 하루에 50mg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6. 칼슘: 식이 칼슘 1000~1200mg/day 권장한다.
고칼슘뇨증은 칼슘 결석 형성의 중요한 위험 요소이다. 유제품과 비 유제품 모두에서 균형 잡힌 식이 칼슘 섭취는 신장결석 형성에 대한 예방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식이 칼슘 제한은 골 손실을 유도하고 옥살산염(수산)의 과흡수 및 과배설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내 칼슘 농도를 감소시켜 복합 옥살산염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이후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옥살산염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칼슘 옥살산염 결석 형성 및 고칼슘뇨증이 있는 120명의 남성에 대한 5년 전향적 무작위 연구에서 저칼슘 식이요법(400mg/day)에 비해 정상 칼슘(1200mg/day), 정상 단백질 및 저염 식이에서 재발이 덜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특발성 칼슘 결석 형성자의 경우 총 식이 칼슘 섭취량은 1000~1200mg/day 을 권장한다. <다음호에 계속>

박은주 약사. 영남대학교병원 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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