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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양 규칙적 식사·기름진 음식 피해야

소화성 궤양, 균형잡힌 식습관 중요해

2022-01-17 05:50:38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환자 치료에서 영양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자의 영양 불량이 의학적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내 주요 병원에서는 환자 영양불량의 원인이 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 영양사, 약사, 간호사 등이 한 팀이 되어 조직된 영양집중지원팀을 운영하는 사례도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약사저널은 약사의 보다 폭넓고 깊이있는 환자 상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 약제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상영양전문가들을 초빙, 월별 테마질환에 맞춘 '임상영양 길라잡이'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호에 이어서>
소화성 궤양 환자에서 영양 공급
△임상 영양
성인의 경우에는 25~35kcal/kg/day의 열량을 공급하되, BMI 30~39의 비만환자는 14~22kcal/kg/day를 목표열량으로 한다. 단백질은 질병 상태나, 스트레스 정도, 단백질 손실 등을 고려해 산정한다. 정상 신기능 성인이라면 0.8~1.2g/kg/day를 공급하되 신장애나 간장애 환자는 감량해 투여한다.

소화성 궤양은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의 교정이 중요한 치료이자 예방으로 균형잡힌 식사습관이 필요하다.

소화성 궤양 치료에 식사 용법의 주된 목적은 환자의 증상을 특히 악화 시 완화하는 것이다. 피해야 할 특정 음식에 대한 임상적 증거가 거의 없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궤양 환자마다 상당히 다를 수 있는 과민증을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에는 향신료, 특히 고추와 파프리카, 커피와 다른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뿐만 아니라 다량의 알코올 음료가 포함된다. 

식초, 레몬, 오렌지 및 기타 감귤류 과일과 같은 산성 식품과 그 주스는 전통적으로 소화성 궤양 환자들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이유로 피해왔다. 악화 기간에는 산성 식품을 제한해야 하며 많은 양의 지방이나 튀긴 음식 없이 부드러운 식단이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식을 철저히 씹는 것, 위경련을 일으키는 큰 식사를 피하고 탄산음료를 제한적으로 섭취하는 것 또한 악화될 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폭식이나 과식을 한다면 위산 과다로 인해 위장관 점막 공격 인자가 높아졌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도록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짜고 매운 음식이 위장관 점막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싱겁고 덜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최근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용성, 수용성 섬유질 모두 궤양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으나 특히 수용성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식사가 궤양 발생 위험 감소와 더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용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귀리, 콩류, 보리, 견과류, 오렌지, 사과, 당근 등이다. 동물실험에서 비타민A가 위장관의 점액 생성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비타민A가 위장관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을 시사하며 간, 당근, 브로콜리, 고구마, 케일, 시금치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카페인이 든 커피와 카페인이 제거된 커피 모두 위산 생성을 증가 시키므로 궤양 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알코올은 위장관 점막을 침식해 염증과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커피와 술은 최소로 먹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크랜베리의 탄닌성분이 세균이 스스로 붙지 않게 하거나 몸에 일단 붙으면 떼어내 염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는 논문도있다.

흡연이 소화성궤양의 위험인자인 기전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위점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산을 감소시키고, 십이지장 점막에서 중단산의 분비를 억제해 소화성 궤양과 궤양 합병증 발생의 위험인자이자 치유 지연과 재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금연이 필요하다.

알코올과 차,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므로 금연과 카페인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영양사협회에서 제안하는 소화성 궤양 시의 식사원칙은 아래와 같다. <다음호에 계속>



박효정 약사.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MS. BCNSP. BCPS. BCI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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